주식회사 히어로즈
기타가와 에미, 추지나 / 놀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출판사에서 표지 투표했을 때 투표를 던졌는데 내가 뽑았던 표지가 되어서 더욱더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읽기 전에 히어로즈라기에 슈퍼맨처럼 초능력을 사용하는 히어로의 등장인가? 주식회사도 적혀있으니 여러 히어로즈가 한 회사에 직원으로 등록이 되어 일을 하는 것인가?라는 초 단순하게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다나카 슈지는 일주일 동안 같은 꿈을 꾼다. 정관판에 [톤 앤 톤]의 원작자인 도조 하야토가 홍보를 하고 있는 영상과 책가방을 맨 한 남자아이가 내 앞으로 깡충깡충 뛰면서 횡단보도의 하얀 부분만을 밟으며 걷고 있는 것이다. 남자아이가 횡단보도의 끝에 다다를 때쯤에 요란한 자동차의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의 소리를 듣게 된다. 소년이 신경 쓰여 앞쪽으로 가지만 몰리는 사람들에 의해 앞으로 전진을 할 수도 없는 사이 구급대원과 경찰관들이 가로막지만 저 멀리 자동차 아래에 책가방이 보여 반사적으로 앞으로 나가는 중 누군가의 발을 밟게 되고 그 사람이 아프잖아라는 말과 함께 꿈에서 깨어진다. 일어난 슈지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준비를 시작한다. 집에서 5분 거리인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지만 그래도 항상 5분에서 10분 정도 일찍 출근을 한다. 뒤 타임으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인 사사키 다쿠는 붙임성이 좋은 성격이지만 상습범 지각생이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여러 아르바이트생이 일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반가워하지 않는 아르바이트생이기도 하다.
엄마의 성화에 외할아버지가 입원하신 병원으로 가게 되고 엄마와 할아버지는 슈지가 와서 좋아하신다. 어렸을 때 슈지를 아끼셨던 할아버지였는데 성인이 되어 이제야 보러 간 슈지는 마음이 좋지 않게 되고 출발하기 전에 마음속으로 며칠 묵기로 하고 갔지만 어쩌다 보니 다시 집으로 가게 되었다. 그 후에 편의점 일을 마치고 집에 형광등을 사러 가던 도중 매미의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잊고 있었던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생각이 나게 된다.
그 후 상습범 지각생인 다쿠의 부탁으로 (주)히어로즈 회사에 나가게 된다.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할아버지 병문안을 갔을 때 다쿠가 흔쾌히 시간표를 바꿔줘서 간 거뿐이었다. 막상 곧 무너질 것 같은 회사의 건물과 엘리베이터도 없는 7층까지 올라가 이상하게 면접을 보게 된다. 사장님과의 독대의 면접 후 미치노베와 같이 일을 하게 된다. 첫번째로 따라간 곳은 고급 호텔인데 방문에 다가 갈수록 비명의 소리가 들리게 되고 방문을 여는 순간 미치노베의 말에 놀라게 된다. 어렸을 적부터 동경해오던 만화작가 도조 하야토를 보게 된 것이다. 현재 소재가 떠오르지 않아 스트레스 법으로 해소하는 중이었던 도조 선생님 곁에서 돕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일주일 동안 도조 선생님 옆에서 착실히 일을 하게 되고 이제 그만 일을 둔다고 말했을 때 도조의 명함을 받게 된다. 뒷면에는 슈지의 캐리커처를 그려서 말이다. 회사는 슈지에게 같이 일해보자고 하지만 다시 편의점의 알바로 일을 하러 간다. 일하면서도 히어로즈에 떨치지 못하고 결국 편의점 알바를 그만두고 다시 히어로즈 본사로 가서 또 다시 힘겨운 면접을 통과 후 정직원으로 채용이 되었다.그러나 세월이 흘렀고 일하면서 그동안 트라우마를 이겼다고 생각했던  버스를 타지만 얼마 안 돼서 쓰러지게 되는데,,,,,

처음에 읽으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들이었다. 점차 페이지를 읽어 갈수록 이 소설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다.(주)히어로즈에서 운영하는 방식이 참 좋았다. 의뢰인은 혼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도움을 회사에 요청을 함과 동시에 한치의 꾸밈도 없이 진실하게 의뢰인을 히어로로 만들기 때문이다. 가볍게 읽기에도 좋으면서도 여운이 남는 책이다.
추가로 읽고 나서도 나도 아니 나 자신도 누군가에는 히어로 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기 자신이 존재감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내면의 우울증도 멀리 날려 벌릴 수 있는 좋은 소설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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