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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
전건우 지음 / 엘릭시르 / 2017년 8월
평점 :
호러 미스터리 소설가 전건우 작가의 7편으로 나누어진 "소용돌이"다.
표지는 보았을때 무섭지 않았는데 읽다보니 표지의 의미도 알게 되었다.
프린랜서 사진작가 최민호,처음 이 일을 할 당시에는 사진에 소울이 없다고 번번히 퇴자를 맞았지만 신당역에서 죽음을 자초한 남성을 찍고나서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그떄부터 최민호는 5년 동안 죽음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찍었다.죽음 전문 사진기사라는 타이틀과 함께.어느 날 일하는 도중에 25년만에 초등학교 동창인 박길태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온다.친구의 부고를 알리며 죽은 유민이가 친구들에게 편지를 남겼다는 말과 함께...최민호는 자기 인생을 바꿔놓은 1991년 여름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고물 쏘나타를 끌고 안주시 안주읍 광선리로 고물 쏘나타를 끌고 갔다.죽은 유민이의 빈소는 광선 초등학교였다.그곳에서 6학년때 함께 해온 독수리오형제가 모였다.민호.길태.유민.명자.창현.그리고 죽은 유민.유민이의 최조 발견자는 길태였다.길태는 유민이가 죽었다는 걸 알고 바로 구급차와 경찰도 불렀다.사인은 익사였다.머리카락도.베개도 이불도 속옷도 안젖었는데 몸만 페트병처럼 부풀고 몸안 가득히 들어있던 물.그건 저수지 물이 유민이의 입에서 흐르고 있었던것이였다.그리고 또 한명의 사람이 빈소에 찾아 왔다.잠에서 깼는데 침대 옆에 서 있던 유민이가 물을 뚝뚝 흘리면서 친구들을 도와 달라고해서 남법사도 왔다.남법사 서울에서 일이 생기고 광산리에 내려와서 허름한 집을 고치고 무당일을 한 인물이다.다 모여서 하나같이 그일이 다시 일어났다고 한다.그 일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초등학교6학년때 창현의 제안으로 마지막 민호도 합세해 독수리 오형제가 탄생이 되었다.각 아이마다 가정사는 있었지만 특히 안경을 쓰던 유민이는 시시각각 멍이 틀려져 왔었다.안경은 다리가 부러질때마다 반창고로 붙혀 쓰고 있었다.새아버지의 구타였다.결국 앞니까지 없어진 유민이를 보고 나머지 친구들은 우정을 앞세워 건널 수 없는 강을 걷게 된다.광선리에는 저수지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솥뚜껑 저수지는 전설처럼 내려 오는 말이 있다.수귀가 사는 그 곳에 얼씬 하지 말라는 어른들의 말을 어긴 독수리 오형제.명자가 내비친 의견에 모두 동의를 한것이다.주문을 하여 귀신을 불러 유빈이의 새아버지를 죽여달라는 것이다.아지트의 모여 주문을 하고 정작 새아버지가 정말로 죽을까봐 마음이 약해진 유민이는 친구들에게 같이 자기 집에 가자고 한다. 우정이 중요시한 독수리 오형제는 같이 유민이 집에 가기로 하는데..아지트에서 나와 산 속에서 내려올때부터 몬가가 따라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 무서움에 휩싸이지만 어쨋든 유민이의 집에 도착과 동시에 또 새아버지에게 맞는 유민.창현의 도움으로 구타만 멎었고 새아버지는 방에 들어가고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 민호는 친구들이 걱정할까봐 이야기는 못하고 독수리 오형제들은 유빈이의 방으로 들어가 유민이의 상처를 본다.그리고 기괴한 여자 목소리가 들리가 시작한다."어디 어디 숨었니?"무서움이 느낀 나머지 길태는 딸국질을 하지만 귀신은 유민이의 의붓아빠가 술 사오라는 말을 듣고 문 앞에 있던 귀신은 스르륵 사라지더니 이내 새아버지의 비명과 동시에 번개가 쳤다. 유민이는 무서움을 무릎쓰고 의붓아빠 방에 가지만 죽어 있었다.그리고 죽은 의붓아빠 입에서 물이 줄줄 새어 나왔다.그 이후에도 동네 몇 몇 어른들도 의문의 익사로 죽어가고 독수리 오형제는 남법사를 찾아가 자초지정을 하고 수귀를 저수지에서 못나오도록 결계를 시킨다.그 일 있은후 흉흉한 마을이 되었고 유민.길태만 빼고 민호 길태 명자는 광선리에서 도망치듯 떠나간다.남법사님이 제일 먼저 도망치듯 떠나갔다.다시 현재로 돌아와 길태의 직업은 깡패.그의 부하인 정수가 유민이와 같은 사인으로 학교 안에서 죽었다.남법사는 예전에 물귀신이 아니라는 말도 한다.힘이 더 세졌고 물귀신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말과 함께 누군가가 물귀신을 도운다는 것이다.
물귀신을 도운 사람을 찾아다니면서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과연 수괴를 도운 사람은 누구인가???왜!무엇때문에!
처음으로 접해 본
호러 미스터리 소설가이신 전건우 작가의 "소용돌이"
난 읽으면서 무서운 나머지 진심으로 읽다가 덮었다가를 이틀 동안 했다 그것도 낮에 본 건데도 그러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읽을 용기가 없었다. 정말 나에겐 무서운 소설이다. 그런데도 전작인 "밤의 이야기꾼들"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만큼 전건우 작가의 호러소설은 상상초월의 흡입력이다. 분명히 눈으로 글을 읽는 것인데 내 머릿속에선 영화를 본 것처럼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