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프라우
질 알렉산더 에스바움 지음, 박현주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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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처음으로 소설을 집필한것이 하우스프라우이다.
일명 현대판 안나카레니나.
그런나 나는 고전문학인 안나카레니나를 읽어 본적이 없기에 책소개로 의지하여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정말로 불륜이라는 소설이라서 퇴폐적인 것 만으로만 볼게 아닌 심리묘사 소설인것을 느끼게 될것이다.

안나는 운전면허증이 없는 관계로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차로 얼마나 데려다 줄 수 있는데에 따라
나머지의 거리는 안나 혼자서 두 다리로 걸어서 다녀야만 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안나의 교통수단으로는 기차이다.
정시간마다 운행하는 기차이지만 그래도 안나는 오히려 불편해 하지않았고 좋아하는 기차를 타면 누가 안고 살살 얼러 주는 편안함을 느꼈다.

시어머니 우르줄라에게 아이들을 봐달라고 하면 봐주기는 하지만 흔쾌히 좋은 얼굴로 부탁을 들어주지는 않는다.
그저 아들과 사는 와이프로만 생각해주는 시어머니
남편 브루노 따라 이국으로 와서 살지만 안나가 원하는 사랑과 관심이 아닌 일관된 무관심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있을때는 다정한 남편으로 변해 있다.
그리고 언제나 아이들에게는 자상한 아빠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2남1녀이다.
커가면서 남편과 닮은 과묵한 8세 첫째아들 빅터
엄마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6세 둘째아들 찰스
그리고 돌도 안된 딸 폴리 진

남편따라 와서 미국이 아닌 타국인 스위스에 살고
아들 빅터 아들 찰스 딸 폴리를 낳았지만
나아지지 않는 우울증으로 인해
남편이 정신의학과 메설리박사를 소개를 시켜주고 상담을 받지만 변하지는 않고 상담 중에 간간히 브래드 라는 이름을 메설리박사에게 꺼내지만 누군이지 물어봐도 안나는 누군지는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그리고 메설리박사의 권유로 스위스언어를 배우기 위해 어학원을 등록하고 다니기 시작한다.
여러각국의 사람들과 함께 수업을 시작하고 스콜랜드인 아치의 유혹에 넘어가면서 둘의 불륜이 시작되고 캐나다인 메리와는 수업시간에 안나의 실수로 커피로 엎어지면서 그로인해 친구가 되간다.

안나는 불륜을 저지른는 동안 세 아이중
한 아이가 어이없는 죽음을 당한다.

안나만 혼자 알아야 하는 비밀
그 누구도 알면 안되는 혼자만의 비밀
그래서 모두들 잠든 밤이면 언덕위에 올라가
언제나 벤치에 앉아 혼자 하염없이 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비밀은 남편도 알고 있었으며
아이의 죽음에 죄책감까지 더해져서
안나는 무엇을 내려야 할지 결정을 내리는데...

처음엔 무관심에 일정한 남편으로 인하여
안나가 안쓰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읽으면 읽어갈수록 안나가 수동적인 여자라서가 아니라
변할려는 노력이라는 것보단
불륜이라는 다른 남자의 관계로 사랑받을려고 했던 안나의 선택이 화를 불렀다.그저 안나는 그럴수밖에 없었다는 변명으로 일관해보였다.

팁으로는 소설에서 안나가 어학원에서 배우는 수업중에 언어들이 있는데 이건 좀 유익하기도 하다.
한 단어가 미국과 스위스 똑같이 써도 서로 각기 다른 뜻으로 가졌기에 알아두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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