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엔드 오브 왓치

엔드 오브 왓치 ㅣ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7월

호치스 vs 브래디

스티븐 킹의 첫 탐정 추리 소설인 엔드 오브 왓치 완결편이 출간 되었다. 전작들로 이어지는 책은 미스터 메르세데스,파인더스 키퍼스 총 두 권이 더 있는데 나는 전작은 읽지 못했다.
그러나 엔드 오브 왓치에서 전편 책 사건 내용들을 친절하게 소설에 나와서 이해하기 쉬운 책이었다.
그래도 왠지 시리즈 책들을 사서 읽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스티븐 킹만의 글자 문장들이 나에게 매료를 시켰다
예로 들자면 이 문구다.
"동틀 시각이 머지않은 오늘 이 새벽은 다람쥐 똥구멍보다 더 컴컴했다.'-p11

본론으로 들어가서
주인공은 퇴직한 전직 경찰 호치스 그리고 사이코패스 브래디의 얽히고 얽힌 추리소설의 이야기이다.
일명 자살 설계자 황태자 브래디
훔친 메르세데스 차를 끌고 시티 센터에 모인 사람들 사이로 돌진하여 사상자를 내고 라운드 히어 콘서트를 보기 위해 밍고 대강당에 모인 아이들을 사제 플라스틱 폭탄으로 죽이려고 했지만 호치스의 파트너인 홀리 덕분에 브래디는 해피 슬래퍼에 머리를 맞고  몇 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배비노 박사에게 모를 주사를 맞게 된다.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브래디는 식물인간에서 깨어나 염력을 얻게 되고 도서관 앨 덕분에 재핏이라는 구식 게임을 보게 된 이후 최면을 걸 수 있게 개조해 다른 사람들이 이 분홍 물고기 게임을 하게 되면 브래디는 그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가 마치 자기 장난감처럼 자살을 하라고 부추기는 조종을 한다.
빨강 물고기,파랑 물고기,분홍 물고기.바닷가에서 바닷가에서~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오직 분홍 물고기만 터치를 해야 하는 게임.
브래디의 최고 장난감은 z 보이, 닥터 z 이 두 명으로 인해 더 많은 자살로 몰게 만든다.

빌 호치스는 퇴직하고 파인더스 키퍼스 사무실을 열어 파트너인 홀리와 함께 운영을 한다. 그동안 맡았던 사건 중 브래디만은 해결하지 못한 사건으로 남아있다
식물인간이 된 브래디를 믿진 않는다. 브래디가 입원한 외상성 뇌손상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소문을 익히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브래디 병실에 담당 간호사의 죽음도 그 한몫을 했다. 70세 생일을 앞두고 췌장암에 걸린다. 또한 메르세데스 즉 시티 센터 참사 중에 희생자가 8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중상 입은 마틴 스토버는사고 후 전신마비가 되었지만 어머니의 보살핌과 일하는 도우미 덕분에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 재니스 엘레턴으로 인해 어이없이 어머니와 함께 자살을 했다.
또 희생자가 있는데 시티 센터 사건 후 치료 모임에서 만나 연인이었던 프라이어스와 킨트리맨도 자살을 한다.

시티센터와 1년 뒤 밍고 대강당에 있던 사람들이 자살로 죽음을 맞이하여 호치스는 의문을 더욱더 크게 갖고 브래디를 더 파헤친다.
"자살에는 고통이 따를지 몰라도 전염성이 있다."-P522

추리소설 이지만 저 브래디는 정말 미친놈이 맞다.
-그가 이런 짓을 저지르는 이유는 미친놈이기 때문이죠-P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