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미 배드 미 미드나잇 스릴러
알리 랜드 지음, 공민희 옮김 / 나무의철학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스릴러 소설여서 그런지
표지 디자인부터 남다르다. 소녀 얼굴 위로 금이 가있도록 만들어졌다.

주요 나오는 이는 밀리(본명:애니). 양아버지(마이크).양어머니(사스키아).양부모의 딸 피비

-위로 여덟 계단, 그리고 또 네 계단 문은 오른쪽에 있다
놀이방, 엄마는 그렇게 불렀다 사악한 게임을 벌이고 승자는 한 명뿐인 곳-

첫 장부터 사건으로부터 몰입을 시킨다.
그래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빨리 읽어버릴까 봐 걱정도 되긴 했었다.

친엄마는 10년 동안 9명을 살해, 자택 안에 놀이방이라는 곳에서 어린아이들에게 몹쓸 짓을 하고 애니에게는 벽에 난 작은 구멍으로 그 상황을 지켜보라고 하여 볼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피해자인 애니

결국 애니는 벗어나기 위해 친엄마를 신고하게 되고 애니는 치료를 받고 임시 가정으로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 심리학자인 양어 버지 마이크 집으로 들어가 새로운 밀리라는 이름을 쓰게 되고 양어머니 사스키아 와 양부모의 딸 피비 그리고 강아지 로지와 함께 살기 시작한다.
그러나 피비는 동갑내기인 밀리를 인정하지 않고 집에서든 학교든 어디서든 괴롭히기에 열을 올린다.
새로운 가정, 새로운 이름을 가졌지만 밀리는 현재의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실체를 알까 봐 전전긍긍하기도 한다.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밀리의 증언만으로 친엄마가 구속되고 재판을 받는데 조금 의아했다.
밀리가 생각하는 것이 다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는 걸로 이야기가 풀어지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모든 내용이 밀리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느낌도 들었다.

-사이코패스의 뇌는 보통 사람과 다르다. 나는 내게 주어진 확률을 생각해 보았다. 80퍼센트가 유전이고 20퍼센트는 환경적 요인이다.
그러니 나는, 100퍼센트다.-p104

엄마에게 학습된 애니(밀리)
그리고 밀리는 갈망을 시작하기도 한다.

-난 항상 엄마에게 애니고 다른 사람에게는 밀리야. 내 안의 샴쌍둥이가 전쟁을 벌였다. 착한 나 나쁜 나 -p322

작가 알리 랜드의 전직은 정신 의학을 전공하고 10여 년 동안 청소년과 성인 정신건강 분야에 일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15살의 주인공에 대한 묘사를 더욱더 실감 나게 한 게 아닌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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