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와헤어짐을 배워가는 손자노아의 세상에서 가장 느린 작별인사,,,기억이 흐려지는 할아버지히아신스를 좋아했던 할머니아버지와는 달리 문자를 좋아했던 (할아버지)아들할아버지와 숫자를 좋아하는 (손자)노아-할아버지는 손자의 이름을 남들보다 두 배 더 좋아하기에 항상 '노아노아'라고 부른다-아빠는 늘 그렇게 묻지만 테드는 대답하기가 난감하다. 아빠는 숫자를 좋아하고 아이는 문자를 좋아한다.두 사람은 서 로 다른 언어를 쓴다.-제 손을 왜 그렇게 꼭 잡고 계세요,할아버지? "모든 게 사라지고 있어서,노아노아야. 너는 가장 늦게까지 붙잡고 있고 싶거든."-"아픈 느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단다.건망증이 하나 좋은 게 그거야.아픈 것도 깜빡하게 된다는 거." "어떤 기분이예요?""주머니에서 뭔가를 계속 찾는 기분.처음에는 사소한 걸 잃어버리다 나중에는 큰 걸 잃어버리지."프레드릭 베크만의 소설은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전작들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이 소설은 읽을때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덮었다가 다시 읽기를 반복했다.만약 나중에 내 인생도 기억을 잃어버리는 상황에 올때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뭉클하고 따뜻한 소설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