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없는 아이
크리스티안 화이트 지음, 김하현 옮김 / 현암사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띠지의 문구 때문에 눈에 띈 스릴러 도서. 내 가족이 나를 납치했다??라니... 유괴에 관련된 소설을 그렇게 읽었지만 이런 소재로 된 작품은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이렇게 관심을 갖게 된 만큼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작가는 독자에게 처음부터 스토리에 빠져들게 잡아당기며 계속 다음 페이지로 넘겨 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추리와 함께 스릴러를 안겨 주는 영미소설이다. 태어나 지금까지 같이 살아오던 가족이 가족이 아닌 날 납치한 가족?

오스트레일리아 한 대학교에서 사진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킴벌리 리미(킴)'. 수업 전 잠시 쉬는 휴식을 취하던 '킴'에게 중년의 남성이 불쑥 찾아와 그녀에게 사진을 내밀며 말한다. 28년 전 미국에서 실종된 2살 '새미 웬트'가 자신의 집에서 흔적 없이 사라졌다고 말이다. 본론으로 가서 '새미'가 '킴'이라고 말한다. '킴'은 믿을 수 없다며 뿌리치지만 자신을 찾아온 중년의 남성. 그리고 현재의 가족에서 느꼈던 퍼즐의 증거까지 한곳으로 가리키게 된 것을 마주하게 되면서 실종되었다던 '새미'의 고향, 미국 '켄터키'마을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또 다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킴'과 '새미'의 현재와 과거의 스토리다.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혼란에 휩싸이는 '킴'.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장소와 뱀. 《 어디에도 없는 아이 》 책표지에 있는 뱀의 그림은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연관되어 있다. '켄터키' 마을에서의 사람들과 의문의 인물까지 어둡게 잠겨 있는 마을로 담겨 있기에 초반에서도 후반에서도 감탄사를 연발할 수밖에 없었던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정도로의 소재이다. 스릴러이지만 추리도 가능한 소설이기에 초반에서 우선적으로 트릭을 심어놨기에 놀랄 노자였을 만큼 이번 만난 크리스티안 화이트 작가를 유심히 다음 편 작품도 기대하며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글로 독자를 놀라게 하는 재주를 가졌기에 말이다.

"너 내가 과거를 떠올릴 때 뭐가 보이는지 아니?" 아빠가 말했다.

"깊고 넒은 바다야. 기억들은 물고기지. 얕은 곳을 걸어 다닐 땐 원하면 물고기를 집어 들어서 볼 수 있어.두 손으로 기억을 붙잡고 들여다본 다음 다시 물에 던져 떠나보낼 수 있지." -p10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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