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부서지기 전에 에버모어 연대기 1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수많은 영미 소설 작가 중에서도 에밀리 킹에 대해서는 몰랐다. 다만 판타지 소설 {백 번째 여왕} 시리즈가 독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있었기에 속는 셈 치고 이번에 나온 신작을 만나게 되었는데.. 아뿔싸~!! 난 왜 에밀리 킹의 소설을 이제서야 읽게 되었는지 후회가 막심할 정도로 판타지의 세계를 다시 열어주었을 만큼 소설의 전개에 푹 빠져버렸다. 장르 소설을 좋아하면서도 유독 판타지 소설은 나와 맞지 않아서 읽지를 않았는데, 에밀리 킹의 소설은 정말 최고의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흡입력과 가독성은 정말 최고이다.

와이어트 왕국의 최고 시계 장인 홀덴 오셰어. 그는 누이의 생일에 맞추어 집에 방문을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일가족 모두 처참하게 죽었음을 알게 된다. 다만, 죽음에 가까웠던 조카 에벌리의 목숨을 가까스로 구하게 된다. 그녀의 심장을 관통한 검으로 인해 시계태엽 심장으로 살아가게 되는 '에벌리'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죽인 아버지의 동로였던 '킬리언 마크햄'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면서 10년의 세월이 흐르고 삼촌이 운영하는 시계 수리점에 온 '마크햄'을 보게 된 '에벌리'. 그의 행적을 쫓으며 미지의 섬 '비수섬'으로 떠나게 된다. 그 후 부모님에게서 들었던 전설 속의 이야기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위태한 상황들이 있지만 '에벌리'는 가족의 원수를 지키기 위해 꿋꿋하게 전진하는 모습으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이어가며 1권의 마무리가 되는 스토리이다.

확실하게 독자의 상상력의 세계를 키워준다. 모험, 복수, 괴생물체, 사랑, 창조주와 일곱 세계, 거인, 엘프 등 등장하는 곳마다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과 읽는 재미를 더해주기에 강력하게 추천한다. 어른들도 청소년들도 읽기에 적합한 판타지. 판타지 세계에 가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과 함께 하길 바라본다. 정말 최고의 최고의 판타지 소설이다.

과거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야말로 정확히 내 목적이다. 하지만 내 상처는 과거에 존재한다. 그리고 그 지옥은 현재의 내 가슴속에 들어 있다.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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