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 무민 골짜기, 시작하는 이야기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토베 얀손 지음, 이유진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민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이야기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

그동안 무민 캐릭터는 눈에 많이 익숙하면서도 소품샵에 가면 어디서든 볼 수 있었던 무민의 캐릭터. 단순하게 동화로만 이루어진 도서가 아닌 작가 토베 얀손의 집필하게 된 계기와 시대적 배경까지 알아갈 수 있었던 작품이다.

이렇게 친근한 느낌을 받으며 무민과 무민마마의 여행길에 동행하면서 읽었다. 여행길이라고 했지만 무민과 무민마마는 해티패티들과 떠난 무민파파를 찾으며 양지바른 집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의 스토리이다.

동화의 한편으로 치울 수도 있지만 어른들도 읽기에 좋은 도서이기에 이야기의 흐름상을 위해 숲속, 늪, 바다 등에서 닥친 역경을 이겨내며 희망을 찾게 되는 느낌과 서로 간의 주고받은 선행까지 겸비한 동화의 가치를 보여준 소설이다.

다정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 무민마마와 용기를 지니려고 하는 무민, 숲속에서 만난 겁쟁이 작은 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정의 길에서 가는 곳마다 만나는 이들과의 에피소드들과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극복까지 갖추며 행복함을 알리기 위해 집필했던 작가 토베 얀손의 글처럼 기쁨까지 동시에 체험해보시길 바라본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작가는 집필과 중단. 그로부터 5년 후 삽화를 포함하여 1년 뒤 스웨덴과 핀란드에 동시 출간을 함으로써 올해 75주년을 맞은 무민.

무민의 탄생 시작을 알리는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와 함께 한 오늘 행복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