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 - 회사 밖에도 길은 있다, 행복 충만한 두 번째 인생 성황리에 영업 중!
쑬딴 지음 / 잇콘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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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애정 하는 독자라면 직접 북카페를 차리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하기에 말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면에서도 타산을 따져보아도 현실에서 운영하기에 쉽지 않은 동네 북카페. 이렇듯 각 지역의 있는 북카페는 그들만의 특유의 운영방식과 소통을 통해 이어나가는 것을 종종 sns에서도 보이기에  이에 맞는 한 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누구나 다 알만한 대기업에 근무하며 과장이라는 직함까지 있던 저자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해 사표를 낸다. 그 후 동네 북카페를 차리면서 그동안에 있었던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북카페를 차리게 된 계기와 앞으로 북카페를 차릴 예비 사장님(?)들을 위한 조언까지 담겨 있어서 최소한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도서다.

반려견 탄이, 책, 커피 외 막걸리까지 판매하는 저자의 북카페. 막걸리라는 메뉴에 안 어울리는 조합이면서도 저자가 간직하고 있는 간고한 신념으로 차려진 공간에 더해져 책방을 찾는 손님들까지의 모습에 행복함이 묻어나있음을 느끼고 또 느꼈다.

여러 도움도 받을 수 있는 창업 비용에 더불어 카페 입지, 책 구입 경로, 음료 등 사소한 것까지 상세히 적혀 있기에 책방의 꿈을 가진 독자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책이기도 하다. 

141page에 저자는 책을 지저분하게 보는 편이라고 한다. 또 하나의 이야기는

어떤 책이던, 책을 처음 읽기 전에는 앞장에 꼭 그날의 기분을 적는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 문장들을 보고 나 또한 이것은 꼭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한 권의 책을 읽기 전 그날의 기분 적는다? 지금도 약간의 생소한 면이 있지만 단순히 읽고 마는 책 의미가 아닌 또 하나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책이어서 이 점은 꼭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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