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왕
니클라스 나트 오크 다그 지음, 송섬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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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미제라블 》과《 양들의 침묵 》의 환장적인 만남이라고 띠지로 인하여

고민 없이 선택하여 읽게 된 책이다. 작년에 읽었던 양들의 침묵의 소설도 눈에 띄게 스토리텔링이 좋았는데, 이 또한의 책도 좋았다. 저자의 데뷔작인데도 소재의 전개도 인물의 심리에도 어느 하나 놓지고 싶지 않았던 스토리의 이끌림에 대해 정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이번 연도의 첫 책의 도서이기도 책이다.

1793년의 시대 배경으로, 전쟁으로 인하여 한쪽 팔을 잃어버린 방범관 "미켈 카르텔"과 법관의 출신이지만 치안 총감의 부탁으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 세실 빙에"의 인물로 주인공을 내세우며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린 호숫가에 발견된 한 구의 시체에 대해 조사를 해나가는 사건으로 기초를 다잡으면서 전쟁의 트라우마로 겪고 있는 카르텔과 결핵으로 인하여 언제 죽을지 모른 채 살아가는 빙에의 모습도 그려내었다.

국왕의 전쟁 선포 인해 시민들은 전쟁에 참여하며 트라우마를 겪는 시선과

스웨덴의 국가 배경으로 이루어진 스톡홀름의 도시에 보이는 비위생적인 환경 또한 적혀 있기에 읽는 독자로 하여금 실감이 나게 하는 묘사와 비유까지 넘쳐나기에 부랑자들이 행하던 일들과 죄를 뒤집어쓴 채 교화소에 끌려간 여성들의 모습까지 그려내어 순간순간마다 느껴야 했던 곤욕들을 느끼며 페이지의 마지막까지 읽었다.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비위생적인 사회에 더불어 권력으로 사는 귀족들의 삶까지 전쟁, 전염병, 빈곤으로 죽은 시체들까지 시대의 배경의 참혹함의 감정을 알려주는 북유럽 소설이다.

빙에 씨, 제가 본 세상에서 인간이란 해로운 짐승, 힘겨루기를 하느라 서로를 갈기갈기 물어뜯는 피에 굶주린 늑대에 불과합니다. 노예가 주인보다 선한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힘이 약할 뿐입니다. 죄 없는 자들이 무결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악한 일을 저지를 힘이 결여되어서입니다.-p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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