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쉬즈 곤
카밀라 그레베 지음, 김지선 옮김 / 크로스로드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스웨덴의 오름베리 동네에서 여아의 사체가 발견되지만, 끝내 범인을 찾아내지 못한 채 미제 사건으로 남는다. 그 후 8년이 지나 미제 사건을 담당하는 전담반이꾸리게 되면서 8년 전의 사건을 다시 토대로 파헤치던 중 한 명의 수사관 페테르와 프로파일러 한네의 종적이 오리무중으로 잠적이 된다.  며칠 뒤 상처로 뒤엎은 한네가 구조되면서 그동안의 기억이 거짓말처럼 사그라져있다는 것이다. 알츠하이머. 드문드문 짧지만 한네의 기억 속에 담겨 있는 단서로 페테르를 찾아나서지만 제자리걸음이라 수사팀은 아이러니 상태일 뿐. 그때  또다시 8년 전과 같은 곳에서 얼굴이 심하게 손상된 여성의 시체가 발견이 된다.

같은 자리 같은 곳에서 8년간의 간격으로 벌어지고

8년 전의 사건이었던 미제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과 프로파일러의 일까지 겹치면서 혼돈의 빠진  마을 사람들과 수사관들이다.

사회적인 면도 담겨 있는 소설이기도 하다.

이곳은 난민들을 수용해주는 곳으로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난민들 달갑게 여기는 주민들이 아니었다. 점차 망가지고 피폐해진 소도시인 오름베리 동네인데도주민을 위한 터전과 복지가 아닌 난민들을 위한 자원만 점차 늘어나 혜택을 받아 가기에 좋은 시선으로 가지 않는다는 것이 쟁점이었다. 그리하여 살인사건의 범인을 난민들 중에 있을 거라고 단정 짓는 동네 주민들,,, 정말 그런 것일까? 궁금증이 불러온다면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표지처럼 한 겨울에 뼈마디가 시리도록 차가운 찬바람과 하늘에서 내리는 눈으로 인해 살갗의 차가움 그리고 쫄깃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면 미스터리인 이 소설을 권장한다. 현재 우리들도 느끼는 계절인 겨울인 만큼 안성맞춤으로 눈 내리는 오름베리의 동네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마주해 보시길...

코 세예 베타르, 자네 올루유.

바람 씨를 뿌린 자, 태풍을 거두리라.-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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