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재미 풍선껌 푸른숲 작은 나무 22
선자은 지음, 나오미양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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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정말 엄마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창작동화의 도서를 만났다.

내 자녀도 초3. 이 작품에서 나오는 주인공도 초3.

나이도 똑같고 성별도 똑같고 어느 하나 빠트릴 수 없는 어린이 문학이다.

학원에 언제나 새로운 물건을 들고 오는 은서.

그로 인해 은서 주변에는 언제나 친구들이 끊임없이 모여드는 일이 일상다반사.

아린은 그런 은서를 보며 부러움과 질투가 생성이 되면서도 엄마에게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한다. 그런 은서를 보며 엄마는 언제나 새로운 물건만을 바라는 은서에게 꾸짖음과 함께 집에 널브러져 있는 물건들을 버리라는 말만 듣게 된다. 엄마와의 대화 후 토라진 은서는 속상한 나머지 집에서 나와 아이스크림 사러 슈퍼마켓에 가지만 가게 문이 굳게 닫혀 있을 뿐이다. 그로 인해 더 속이 타는 그 사이,,,

몰랐던 골목길이 나오고 골목 끝에는 알록달록으로 꾸며진 "재미재미" 좌판 가게를 보게 된다. 주인은 없는데도 군것질이 가득한 좌판. 

무지개 색깔의 풍선껌을 집어 들고 바구니에 쓰여있는 글씨대로 그곳에 동전을 넣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풍선껌을 씹게 되는데,,, 꿈처럼 마법처럼 현실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하는 이야기로 재미재미 풍선껌을 이어가는 스토리다.

껌을 씹는 동안에는 마법처럼 놀이동산에도 가고 만화책을 읽게도 되고 여러 형태로 재미있는 일들이 가득하지만 껌을 씹으면서 단물이 빠지면 현실로 돌아오는 마법을 알려주는 풍선껌이다.

아린이가 느끼는 마법의 현상들은 아린이가 그동안 쳐다보지 않던 물건들을 기억해내는 것과 물건의 가치를 알려주는 메시지를 담은 창작동화다.

나날이 갈수록 신기한 물건과 재미있는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이지만

집에 묵혀두고 점점 잊혀가는 물건들을 기억함으로써 추억을 되살려주는

재미있는 또 하나의 어린이 문학이다. 새로운 물건을 사달라는 아이에게 읽혀줬으면 하는 창작동화이면서도 교훈 또한 알 수 있는 창작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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