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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처음 방문을 잠근 날 - 자존감, 효능감을 높이는 독서처방전
최희숙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자존감, 효능감을 높이는 독서처방전
자녀교육서에 해당하는 도서이지만,
자녀만을 위한 또한 부모를 위한 것으로 두 방향에 골고루 가기 위한 처방전이었다.
저자는 자녀와의 위태하고도 위태한 사이였을 때 갈 곳이 없어도 도서관으로 찾아가 인문학으로 도서로 안식을 받기도 하고 도서관의 무수한 책으로 저자에겐 지원군이고 인맥으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책을 통해 조언과 격려였으며 자신의 마음을 다독여준 책 들이라고 한다. 나 또한, 책으로 통해 무수히 많은 배움을 배우고 있던 터라 저자의 말에 동감을 하면서 순식간에 읽어버리게 한 또 하나의 자녀 교육서이다.
아이는 자기 삶의 기획자이고 결정자이고 창조자이다.
이걸 믿으면 부모가 대신 결정함으로 빼앗은 아이 삶을
아이에게 되돌려줄 수 있다.-p163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의지하는 어른아이들이 많아지는 시점에서 위에 쓴 문장글과 같이 많이 공감이 가는 글귀였다. 부모의 선택에 따라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방향을 알려주는 셈이다. 알면서도 부모가 개입하는 것은 아이의 삶을 부모의 삶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냉정한 현실임을 자각해야 한다.
저자는 말한다. 자기 자신을 먼저 성찰하고 그 후 아이와의 관계를 맺으라는 것을...
아이의 방문을 무심코 열기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한 발짝 물러서서 손자를 보듯 대하면 억압으로 이루어진 부모의 마음을 한층 억누를 수 있다는 것을..
저자가 알리는 지혜를 습득한 것들로 얻어지는 관점들을 책으로도 통해 습득할 수 있다는 면을 알려주었고 저자가 사회를 통해 집단적으로 습득한 지식들만이 아닌 영화, 시, 도서들로도 학습되지 않는 관점을 습득할 수 있다는 면도 알려주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해석이 있듯이 반사적으로 부모라는 권위로 마음이 닫힌 아이의 방문을 무작정 열지 않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