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고 온 Go On 1~2 세트 - 전2권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라고 하면 [빅 픽처]부터 생각하기 마련이다.

국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전작이어서 영미 작가로서 각인되어 있는 작가.

이번 신작 장편소설로 만나게 된 《 GO ON 》

[빅 픽처]를 읽었던 독자라면 약간 의아할 소설이었다.

완연히 다른 소재로 한 가족의 대한 고통과 시련 등 가족에 담은 애환 등을 담아내었으며 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가족에 삶을 그려내면서도 가족 간의 정치적 견해와

사회 변화 등을 품고 있다. 당연히 현 시대의 배경으로 그린 것이 아닌

1971년 9월부터 시작으로 1984년까지 미국 중산층에 속하는 가족을 그려내었다.

그 속에서도 한 가족을 담아낸 번스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 안에서의 앨리스의 이야기로 초점을 맞추면서 앨리스가 바라본 가족의 성향과 사회적 변화도

응축적이면서도 광범위하게 만들어진 《 고 온 》

1,2 세트로 나온 점도 1권에서 고등학교 재학 시절, 앨리스의 친한 친구가 동급 학생에게 집단폭력을 당한 후 실종된 사건이 있는데, 이 사건의 계기가 앨리스의 대학시절에 풀어지면서 2권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이라서인지 실종된 친구의 마음이 더욱더 궁금하게 유발한 점과 앨리스의 부모님과 두 오빠들에서의 각자만의 불행이면서도 가족일 수밖에 없는 가족에 대한 끈? 정? 아니면 가족이라는 울타리? 등등

가족이라는 관념까지 들여다볼 수 있었던 그 시대의 가족 간의 규칙이면서도

현대의 가족 간의 모습들도 별반 다르지 않는 진행형이 아닐까라는

느낌을 전하고 싶은 영미소설이며 《 고 온 》이다.

동성애자, 반전운동, 히피 문화, 인종차별, 페미니즘 등도 담아내었고,

미국 사회가 변화는 모습 또한 그려내었기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낸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 《 고 온 》.

1권

각각의 가족은 비밀스러운 사회라 할 수 있다.

그 가족들에게만 특별히 존재하는 법칙, 규칙, 한계, 경계의 영영이 존재한다.

다른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자면 도저히 말도 안 되는 규칙이

어느 특정한 가족들 사이에서는 능히 통용될 수 있다. -P11

2권

과연 분노와 원한, 불만과 슬픔의 창고가 아닌 가족이 있을까?

가족 간의 화목이 중요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그토록 자주 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 -P11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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