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큰다람쥐를 현상 수배합니다 - 창작동화, 외래종 대해 알기

회색큰다람쥐를 현상 수배합니다 - 침입 외래종의 위험성을 알리는 지구 환경 보고서 ㅣ 푸른숲 생각 나무 13
파픽 제노베시 지음, 산드로 나탈리니 그림, 음경훈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2월

다  같이 더불어 살아가야 할 지구의 생태이야기

동식물 등 16개의 외래종에 대해 공부(?)가 아닌,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지식의 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표지에 그려져 있는 회색큰다람쥐도 외래종이랍니다. 외래종이란 것이, 어른들이 알듯이 나고 자란 곳을 벗어나 어떤 경로로 옮겨져서 돌아다니는 생물들로,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려서 본국의 기후에 맞게 자라나는 토종 동식물들이 위협을 받아 생태계의 변화가 생기는 것을 이르는 말인데,

저도 이 글을 읽고 황소개구리가 생각이 났습니다. 닥치는 대로 마구 먹어대는 황소개구리, 번식력도 좋아 농작물도 피해를 입고 식욕도 남달라 마구잡이로 곤충까지 잡아먹어 큰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를 어릴 때 본 적이 있었답니다.

영화 <닌자 거북이>의 모델인  '붉은귀거북' 시리즈로 한참 나왔을 때 그때 아이들에게도 상당한 인기에 가정마다 애완용으로 기른 적이 있었지요. 제 기억상으로 초등학교 때인데, 친구네 집에 가면 종종 보였을 만큼 인기가 상당했었던 애완용이었답니다. 새끼였을 때는 귀엽지만 몇 년 후 럭비공만큼 커지면서 등딱지도 어두운색으로 변하기까지 해 크기도 커지고 귀엽지 않아서 방생해버리면서 토종 거북들의 자리를 독차지하는 경우까지 생겼지요. 생존을 위해 살아야 했던 황소개구리,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국내 동식물이지요. 다행히도 천적이 생겨 점점 수가 적어진다고 하니 어서 멸종(?) 하기리를 바래봅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외국에서 골머리를 앓는 외래종들이 무수히 많이 있답니다.

귀여웠던 동물들이 다른 나라에서는 자연을 훼손하고, 토종 동물을 위협까지 한 사실을 알고 적잖이 놀라기도 했던 책이랍니다. 모르면 지나칠 수  있었던 외래종에 대해 알고, 같이 벗 삼아 살아가는 생태계의 현황을 알 수 있어서 지식 또한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답니다.  질병 저항력, 적응력, 번식력까지 대단했던 외래종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조금 안타까지만 토종 동식물에게는 악영향을 끼치니 그만 사라 줬으면 하는 바람도 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