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전 - 에도시대 시리즈, 일본 소설

괴수전 ㅣ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12월

에도시대 배경으로 시대극을 만든 『 괴수전 』

제목에서 알리는 듯 지방의 한마을에서 정체불명의 괴수의 등장으로 하여금

마을 사람들이 모조리 몰살하게 되면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작품이었다.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시대물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하나의 사건을 총 제적으로 만들어 놓으면서 이 사건에 대한 또 다른 사건이 생겨나면서 여러 사건들이 하나의 사건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이 또한 그렇다.

순식간에 몰살되던 마을에서 살던 한 꼬마 소년이 괴수로부터 목숨을 건지면서

괴수에게 아직 피해를 입지 않는 다른 이웃 마을 사람에게 구조된다.

이웃 마을이지만 소년이 살던 마을과 악연으로 나뉜 마을 사람들이지만

소년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자신이 만났던 괴수에 대해서도 털어놓는다.

또한 쑥대밭으로 몰살된 마을을 정찰하러 온 무사들도 연락이 끊기면서

또 다른 무사가 마을로 찾아가면서 기이한 형태의 시체들과 무너진 집들을 보며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사건을 푼다.

인간의 끊임없는 욕심으로 만들어진 [괴수전]

벽돌 책이지만 미미 여사의 필력은 역시 최고일 수밖에 없었던 일본 소설이며 에도시대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