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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프로젝트 - 로더릭 맥레이 사건 문서
그레임 맥레이 버넷 지음, 조영학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월
평점 :
3명을 살인 혐의로 교도소 수감 중인 17살 "로더릭 맥레이"에 대한 사건 문서다.
중요할 점은 부제로 알리는 로더릭의 사건 문서이기에 사건의 날과 진술, 부검,
재판, 그리고 변호사의 권유로 로더릭이 쓴 회고록까지 이루어진 소설이다.
그렇다고 딱딱하게 여겨지는 재판의 모습을 담은 것이 아닌 또 하나의 난제가 주어졌다는 점이다. 이 청년의 죄를 무죄로 할 것인가? 와 유죄로 끌어낼 것인가?에
대한 번뇌를 일으키는 점이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집안과 앙숙으로 지낸 '라클런 브로드'.
그가 마을의 치안관으로 임명이 되고 나서부터 더 악랄하게 괴롭힘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소작인 아버지의 모습과 또 다른 사건까지 겹치면서 모멸감과 동시에 복수의 칼날을 가는 아들 로더릭이다.
로더릭 맥레이가 왜? 결국엔 살인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해석과 전문의 의견을 담은 모습을 담은 결과물의 책이다.
살인에 있어서 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에 대한 심리까지 다루었다.
과연 그는 정신착란으로 인한 것일까?
아니면 제대로 온전한 정신에서 그런 것일까?
특이한 점은, 살인을 저지르고도 도망침이 아닌 태연스럽게 자신이 다니던 동네 길을 유유히 걸어간다는 점과, 거짓말의 보탬도 없이 오로지 자기 혼자서 살인을 했다는 인정하는 로더릭이라는 인물에 궁금증이 자아냈다.
법정에서 알리는 것처럼 과연, 그는 무죄일까? 유죄일까?
검사, 변호사, 재판장, 배심원, 방청객으로 이루어진 재판 「로더릭 맬레이 사건 문서」
이 사건에서 무엇을 놓쳐서야 안되는 것일까? 무엇을 결단력 있게 판단을 내야 하는 것일까? 로더릭 맥레이라는 청년의 본심은 어떤 것이까?라는 과제가 남겨진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