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난임이다 - 난임,임신,출산

나는 난임이다 - 원인불명의 난임부터 고령임신 그리고 쌍둥이 출산까지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18년 3월

한 쌍의 남녀가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됨으로써 동시에 2세에 대해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러나 현시대의 추세는 조금 더 둘만의 시간을 갖기도 하고 아니면 자녀에 대한 생각을 접으며 살아가는 부부들도 있다. 잠시 여기서 짚고 넘어가는 것은 결혼생활 10년 후 아기를 원했던 저자는 난임판정을 받게 되고 원인불명의 난임부터 시작으로 하여 시험관까지 해왔던 과정 또한 출산까지의 내용들이 적혀 있다. 난임이란? 자연적으로 임신을 할 수 없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난임으로 고통을 받는 지인들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아이를 원하는데 쉽게 오지 않은 아기, 그동안의 노력, 시간, 돈을 허비하며

마지막 차선택인 시험관 시술에 이르기까지의 보았던 심리적의 현황까지,

나는 자연임신으로 자녀를 두었기에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지인을 볼 때마다

내가 오히려 안쓰러움과 미안함이 느껴졌다. 그렇다고 해서 격려와 도움 되는 말들을 또한 쉽게 할 수도 없기 마련이다. 그 또한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난임이지만 정확한 진단명이 아닌, 원인불명의 난임, 또한 산과가 아닌 불임클리닉으로 방문해야 하는 중압감까지, 남들처럼 쉽게 아기를 잉태하는 임신이 아닌 과학적인 의료의 시술을 받아 해야 하는 불편하지만 극복할 수밖에 없었던 저자의 모습을 그려낸 자전 에세이다. 또한, 37세(만 35세)부터는 고령임신이기에 더욱더 필요한 검사까지 있기에 글을 읽어감에 따라 같은 여성으로써 마음이 아파지지만 어쨌든 표지의 부제목처럼 쌍둥이를 출산을 하셨기에 한편으로는 안심을 하며 읽어간 책이다.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분에게는 조심스럽게 읽기를 권해본다.

저자의 글처럼 저자의 난임부터 시작으로 고령임신, 그리고 출산까지의 과정을 보면서 어떠한 것이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난임치료의 진정한 시작은 내 몸이 난임인 것을 스스로가 인정하는 그 순간부터이다. -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