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1~2 세트 - 전2권
케빈 콴 지음, 이윤진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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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화로 상영 중인 『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
원작 소설인 만큼 독자인 나는 우선적으로 책으로 만났다.

싱가포르를 주 무대를 쓴 로맨스 소설이며
읽는 내내 싱가포르에 여행 다녀온 느낌이 들었다.
띠 표지의 영화 주인공처럼 두 남녀의 사랑을 담은 소설이지만
사랑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참 장난 같은 운명의 연인이었다.
미국에서 소박하게 살던 연인 중국계 여자와 남자.
그러던 중,,,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여름휴가를 자신의 고향에 함께 가자는 제의로 시작으로 주인공 두 남녀는 여행을 떠나면서 여자친구는 비행기에 타는 순간부터 뭔가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도착과 동시에 자신이 알던 소박한 남자친구가 아닌 한 가문의 총망 받는 손자인 것을 알게 된다.
그전에 ,,,주의할 점이 있었다.
남자의 집안 가계도!!!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안 읽었던 내가
여기서 정말 처음에 인물 한 명 한 명 알아가는 데에 힘이 들었다.
계속 무한적으로 아주 많이 사람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영, 첸, 샹 가문으로 총 3가문으로 나뉘어 가계도가 나오지만 필히
한사람 한 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 이 책에 대한 묘미를 알아갈 수 있다.
각 인물마다 표현력과 이미지를 상상하게 만들어서 더욱더 몰입하게
읽히면서 2권까지 순식간에 읽게 된 마력의 소설책이었다는 것이다.

금수저? 부자? 갑부? 상류층?들을 총 통틀어 모아논 스펙터클하면서도
그들만의 세계를 보여준 면도 있어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도(주위 사람들에게 소식으로 들었다고 합니다.) 가미가 되었다는 글을 읽으면서
이러한 분류의 사람들 있구나.라는 느낌도 받았다.
아무리 최상위 계층의 사람이라도,,, 어느 가문의 자식이 아닌 이상 쳐다보지도 않는 남자 주인공의 식구들... 사랑과 전쟁? 을 보는 면도 보이고
코미디도 약간 섞여 있어서 너무 진부하지도 않게 흐름을 풀어놓아서
 소설로만 읽었는데도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영미소설이였다.

개인 전용기도 있고 호텔의 건물도 전화 한통이면 살 수도 있고
대저택은 상상할수 없을만큼의 면적과 여러대의 차와
명품은 기본에 하인들까지 있는 상상의 피날레를 맘껏 펴칠수 있었던
명문가라는 자부심으로 사는 상류층들의 이야기들.
그들의 면모도 볼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재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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