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점심
장준혁 지음 / 북랩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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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넘어서 사랑이 찾아오는 연애소설이다.
연애소설보다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두 남녀는 각각 언제나 그렇듯 
외롭고도 쓸쓸하게 홀로 식당으로 가서 늦은 점심을 챙겨 먹는다.
어느 날, 우연히 한 음식점에서 두 남녀는 시간 차이를 두고 들어간다.
"민준"은 식사 도중에 한 여성을 보게 된다.
그녀는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예나"였다.
서슴없이 다가가 안부를 묻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함께 점심을 먹자고 제안을 한 민준.
예나는 민준에 말에 응한다.
그렇게 그 두 남녀는 서로 간의 사랑이라는 싹이 트면서
설레임으로 다가온 늦은 사랑을 만끽하며 이어지는 사랑 이야기이다.

잘생긴 외모의 민준과 이쁜 외모의 예나의 모습으로 그려내었고
또한 말이 많은 민준으로. 말수가 적은 예나로 그려냈다.
40살이 넘은 연령대로 잡았다고는 하더라도
솔직히 민준의 말 솜씨와 여성에 대한 배려 또한 좋지는 않았다.
군대 이야기, 어린 시절, 회사생활, 현재와 과거 등 자신의 살아온 삶을
적어내었고 음식에 관한 이야기 또한 철학적으로 다가와
읽어가면서 이해하기가 힘든 소설이었다.

사랑 이야기가 아닌 민준의 삶을 엿본듯한 장편소설이었다.
작가님의 소개를 읽어보니 시집도 내었고 화가도 하신 이력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첫 작품의 소설에서는 많은 주제를 담아내
하나의 융합이 되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와서 아쉬운 소설이었다.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사랑 이야기이지만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고 적어낸 소설이라 아쉽고도 아쉬운
장편소설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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