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파이 살인 사건
앤서니 호로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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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상당한 벽돌 책을 만났다. 도대체 얼마나 페이지가 되나? 해서
맨 뒷장을 확인해 보니 289페이지였다. 읽기 전부터 멘붕이 왔다.
설마 200페이지가 넘는 것뿐인데 어떻게 이런 두께가 나오는지 의아했는데... 자세히 보니 똑같은 페이지 수가 두 번이나 교차가 됐다는 점이었다.
독서 모드로 가기 전부터 의아해진 영미 소설책이다.

- 클로버리프 북스의 편집자 "수전 아이랜드" -
자신이 맡고 있는 추리 인기 작가 "앨런 콘웨이"의 신작 원고를 받고
검토를 한다. 읽다 보니 미완성 원고였다. 마지막인 몇 장이 빠진 것이다.
또한 다음날 앨런 작가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편집자의 촉으로 뭔가 이상함을 느낀 그녀는 앨런의 자살에 의문을 갖게
되고 미완성 소설과 함께 앨런 작가의 죽음에 대해 파헤친다.

- 명탐정 '아티쿠스 퓐트' 시리즈로 대박 친 인기 작가 "앨런 콘웨이" -
1950년 영국 배경 설정과 무대로 설정한 마을 색스비온에이번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명탐정 퓐트가 마을로 찾아온다.
용의자들을 찾아내는 도중에서도 이곳 마을 사람들이 모두 용의자인듯한 마을이였다. 저마다 대저택에 살던 "매그너스 경"에게 좋은 감정도 없었을 뿐더러 가정부로 일했던 "메리 엘리자베스"에게도 좋은 감정이 없었던 마을 사람들...과연 살인을 저질렀던 범인은 누구인가?

지금까지 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소설은 처음 접했다.
신기하면서 재미있게 읽어나간 소설이다.
추리를 좋아하고 출판사 편집자였던 수잔이 자신이 담당했던 작가의 죽음을 파헤치며 미완성된 원고를 찾아다니는 이야기들..
진짜 기발하다는 생각이 든다.
수잔이 소설속의 퓐트의 명탐정처럼 앨런 작가의 하루 일과들을 파헤치며
사건을 푸는데도 어떻게 풀어갈지 난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펴낸 앤서니 호로비츠 작가는 고전 추리소설쪽으로 풀었다는데...
정말 내가 읽을 정도였다면.. 잘 읽혔다는 것이다.
고전 문학들을 나와 맞지 않는데... 그래서 더욱 현대 추리소설은 읽은 독자로써 요건 꿀잼이 날 정도로 읽었다는 게 좋았다는 것이다.
엄청난 두께의 추리 소설책이지만 읽는 순간 읽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만들어진 마력의 문학이였다. 추리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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