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케이스릴러
장민혜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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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부터 기다리고 기다렸던 케이스릴러 여섯번째의 책 [ 곤충 ]
나에게 케이스릴러는 작년에 출간 한 [청계산장의 재판]으로 시작하여
올해 두 번째로 읽게 된 케이스릴러의 책이었다.
제목으로부터 전해져 오는 곤충.
무엇으로 무엇 때문에 곤충으로 책의 제목을 지었는지와
곤충이라 함은 몸서리치게 징그럽다는 느낌부터 받는데 읽고 나서
난 몹시 씁쓸했다.

신도시 가온지구에 있는 하늘마을 임대 아파트
경비원이 제초기로 무성하게 자란 풀들을 베던 중 여자아이의 시체가 발견이 된다. 시체에서 유일한 증거인 한 마리의 곤충.
경찰은 수사 끝에 곤충을 키우는 한 소년을 검거하게 되고 취조를 하는데도
소년은 계속 묵비권 행사만 할 뿐 아무런 저항도 변명도 없이 검찰의 증거자료로 인해 재판을 받게 된다.
그러나 다시 같은 곳 같은 장소에서 다른 여자아이의 시체가 발견이 되면서
첫 번째 살해된 여자아이의 엄마가 범인이었던 소년에게 진범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면서 이야기의 끝을 향해 가는 내용이었다.

여기엔 많은 내용을 담은 책이었다.
곤충이라는 타이틀로 이야기가 꾸며지지만
가정폭력. 미혼모. 촉법소년 등 많은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었다.
가정 안에서 벌어지는 폭력, 가정폭력은 외부로 노출이 되지 않는 이상
아이는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거나 가출이라는 것으로 감행을 하게 된다.
미혼모도 많은 소설에서 다룬 이야깃거리 중 하나인데 여기서 등장하는 주인공은 참으로 안쓰럽고 죽은 딸의 시체를 보았을 때의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촉법소년으로 등장하는 소년은 이 책을 읽게 되면 어떤한 소년이었는지 알게 된다. 과연 미성숙했던 소년이었는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엔 아직 이른 것일까?
난 이 소설을 읽고 나자마자 한 속담이 생각이 났다.
"등잔 밑이 어둡다" 정말 등잔 밑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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