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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입니다만 - 지금, 여기에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라문숙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책의 제목에서 전해져 오는 느낌으로부터
독자인 나도 공감대가 이루어질거 같앗던 [전업주부입니다만]을 읽게
되었다. 남들은 쉬워보일수 있는 전업주부의 일,,휴일도 없는 주부에게 얼마나 많은 공감대와 위로가 적혀있을지 큰 기대를 품었던 에세이기도 하다.
목차로는
지금 - 이곳에서, 일상 / 가끔은 - 저곳으로, 꿈 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일상, 꿈에 맞게 소제목을 달고 그날의 느낌과 생각을 연계되어 만든 에세이였다.
나는 전업주부입니다의 소제목의 내용에서 이런 문장이 나온다.
나는 경계에 서 있는 주부다. 다른 직업이 없으니 전업주부요,<br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니 불량주부다 -p17
이 책 에세이를 읽고 있는 나 독자 또한 전형적인 전업주부이다.
그래도 작가는 에세이를 펴냈으니 주부 & 작가 이다.
작가님의 말을 인용하면 또 다른 직업이 있지만 주부라는 단어에 더 칙숙한것이고 집에서의 주부만이 일이 있으니 더 친근(?)감이 있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일 보러 잠시 밖에 나가서도 집안일이 머릿속에 떠나지 않은 일상 가정주부들처럼 말이다.
잠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서 친구에 대한 이야기다 간략하게 나오는데
잠깐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 이야기 였다.
빨래는 세탁기가 다 한다고?의 내용에서
저자의 말처럼 우리집에 계시는 신랑도 그렇게 말을 하곤 한다.
세탁기가 다 알아서 척척 해주니 할 것도 없겠다는 망언을.....(부글부글)
자 여기서 빨래들을 분류하고 세탁기에 넣고 세제 넣고 한번 돌면
다시 한번 섬유유연제에 넣고 돌리면 다시 건조기세탁기용에 들어갈
빨래들을 선별해서 돌리고 나머진 건조대에 널으는 것인데...
세탁기는 그저 빨래감만 빨아주는 기계일뿐.. 나머지는 나의 일이다.
격하게 공감이 가는 저자의 에세이의 대목이였다.
또한 저자의 학창시절의 부엌에서 계시던 엄마의 모습도 적혀 있어서
나 또한 어린시절의 저편으로 잠시 아련하게 간적도 있었다.
이렇게 초반에는 쭈욱 읽다보니 어느 순간 중반부에 읽으니
느낌이 이상함이 느껴왔다.
계절마다 느끼는 주부의 일상들이 적혀 있었고,책을 좋아하시는 것과
요리를 또한 좋아하시는 걸 알게 되었는데..
약간 산으로 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초반부에는 주부가 겪는 고초들이 적혀져 있어서 공감대가 형성이 되었는데 중반부에서는 나랑 맞지 않는 느낌이 들더니 막판에서도 거의 산으로가는 느낌적인 느낌이 나에게 달려온 에세이였다.
요리책 같기도 하고 책 소개 같기도 하면서 결국 주부의 일상에서 결합하여 만든 한국 에세이였다. 저자의 전업주부라는 틀안에서 연관되게 만든 에세이 느낌이 든 것이였다.주부의 고초를 많이 적어놨으면 했는데 조금 많이 아쉬웠다.그래도 득이 있다면 요리를 잘 못하는 내게 도움이 되는 요리방법도 있었고 생소한 요리법도 있어서 한 번 해보고 싶은 충동이 있기는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