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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 사건수첩
정재한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4월
평점 :
작년에 출간한 스프린터를 정말 재미있게 읽고 나서 캐비넷 출판사를 애정 하게 되었는데 이번엔 [미남당 사건수첩]을 만나게 되었다.
현재 출간한 책인 줄 알았는데 가제본이었던 책인데도 정식 출간한 책만큼 표지 또한 손색이 없던 가제본의 위엄이었다.
프롤로그로 시작을 알리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고 끝엔 에필로그로 마감을 한다.
서울 연남동 한 주택에서 '미남당'이라는 "박수무당"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선 박수무당을 만나기 위해선 최소 한 달 전 예약이 필수이며 그의 이름은 남한준 34세 주인공이 되시겠다.
남한준 곁에서 무당 일을 도와주는 친구 수철과 한준의 여동생 혜준이가 옆에서 보필을 하며 상호하는 관계이다. 여기서 잠깐! 박수무당의 협력(?) 관계인의 관계가 이상한 것. 수철은 흥신소의 사장이며 혜준은 10대 때부터 해킹에 천재적인 면까지 보이면서 FBI에서 일한 경력까지 있는 협력이들이었다.
이들의 쿵작이 잘 맞는 이유는 또 하나가 있다. 남한준은 전직 프로파일러여서 더 승승장구하며 복채도 두둑이 아주 많이 챙기는 그들은 사기단이었다. 암암리 부유층만 점을 봐주던 그들은 VIP 회원 일명 돈을 많이 내는 고객은 따로 관리까지 하며 운영에 차질 없이 무당 일을 열심히 하는 남한준이라는 인물이었다. 사소한 사건이 터질수록 침착하게 전직 프로파일러답게 두뇌를 가동하며 잘 해나가던 중 하수구에서 변사체를 보게 된다.
또한 입소문이 자자해서 박수무당의 점집에 대해 들은 VVVIP 고객의 등장으로 대형 사건을 이루어지며 사건을 추리하면서 가는 미스터리 한 소설이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빨리 읽고 싶어서 안달이 났던 책이었다.
독자를 끌어들이는 힘이 있던 책이었다.
표지의 일러스트까지 한몫을 더해서 인지는 몰라도 프롤로그에선 유쾌하며 읽어갔다. 점점 읽어나갈수록 사건이 생기고 다른 사건과 함께 겹치면서
점점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조바심이 나기도 했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면 유능했던 전직 프로파일러의 직업을 버리고 왜? 어떤 계기로 무당 일을 하게 되었는지는 안 나와있다. 정식 출간한 책에는 이야기를 담았을지 궁금하다. 만약에 정식 출간한 책에도 왜 무당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는지 이야기가 안 나온다면 2권이 또 나올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