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木筆 (여울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삶들, 존재, 그리고 관계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1 Jun 2026 00:47:3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여울</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931431635083455.jpg</url><link>https://blog.aladin.co.kr/yeoul</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여울</description></image><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소소아트시네마(상설)</category><title>2026 여름 전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326891</link><pubDate>Wed, 10 Jun 2026 12: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326891</guid><description><![CDATA[<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610/pimg_793143163514934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326891</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달팽산책</category><title>희망은 너-머에서 불쑥 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326831</link><pubDate>Wed, 10 Jun 2026 1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32683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476081&TPaperId=173268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35/55/coveroff/s49203274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734343&TPaperId=173268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095/63/coveroff/k982734343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473922&TPaperId=173268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041/73/coveroff/896447392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931433&TPaperId=173268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40/69/coveroff/k27293143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05681&TPaperId=173268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2/17/coveroff/8932905681_1.gif"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yeoul/17326831'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 &nbsp;표지의 그림은 처음부터 끝까지 간다. 보시다시피 A,B,C의 벡터와 달리 D는 다른 방향을 갖고 있다.&nbsp; 금융이라는 카다고리를 기존의 틀에서 쑥 빼내는 방법이다. 그래서 핫하면서 힙하다. 줌으로 들여다볼 필요도 없이, 이런 시도가 함유하는 것은 무척 새로움이기도 하다. 딴지와 더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굳이 열린 저자의 마음처럼 열어두고 읽거나 셈하는 자세가 필요한 책이기도 하다.&nbsp;<br>함께 읽는 이들은 자신의 삶과 방식에 대유해서 이상적인 것은 아닌가, 나라면 하지 못할 것 같다. 믿을 수 있는가라는 현실감을 읽는 내내 갖게 되었다고 한다.&nbsp;<br>어쩌면 우리의 삶의 방식과 그 고정관념이 더 문제일 수도 있겠다. 어떤 삶을 살려고 하는가? 저자에 대한 질문보다 자신의 삶과 함께 헤아려보는 읽기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그래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br>젠트리피케이션이란 변수를 함유하지 못한 그림으로 해방촌의 시도는 무산이 되었지만, 그것 또한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 시도의 흔적이 남기는 것들이 있다. 도식으로 누누이 강조하는 이 그림은 이정표가 될 만한 복식부기의 변용, 관계자들의 흔적을 셈할 수 있는 유연함이 있다. 그래서 방식으로가 아니라 이론의 체계가 잡혀있는 것이다. 이론으로서 유용성이 있다.<br>이러한 포용성은 협동조합의 그간 활동과 시도를 포함하면서도 벗어나게 하는 힘이 있다. 이러한 도식은 주제인 금융이라는 것을 괄호로 치고 다른 주제로 넣어 사유해도 되게하는 힘이 있다. 다양한 경로와 다양한 시도, 다양한 현실을 묶어서 이리로 가라고 하지 않는다. 또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미덕이 있다.<br>가라타니 고진의 초기 저작 &lt;트랜스크리틱&gt; 레츠 NAM 맑스의 자본론을 생산보다는 교환, 소비의 고리를 눈여겨 본 도식이기다 하다. D는, 하지만 20년이 지난 최근의 고진은 이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들여다 본다. &lt;힘과 교환양식&gt;에서 또 다시 A,B,C,D를 논한다. 지금의 고진은 최근 번역된 마르크스를 다시 읽고 있다. 물질대사 개념으로 보고, 엥겔스의 독일농민전쟁, 카우츠키,   에른스트 블로흐의 희망을 재전유해서 다시 불꽃을 당기고 있다.<br>  <br>볕뉘<br>읽어둔 책의 밑줄들을 다시 본다.&nbsp;<br>그리고 나눈다.  미처 하 지 못한 불확정성의 원리라는 얘기가 걸리기도 하다. 희망이 여기에 있던 적이 없다. 늘 너-머에서 온다. 그러기에 알 수 없다. 깜깜하고 오리무중일 수록 확율은 높다.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리 미세한 틈을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하다. 그렇게 미리 바꾸어낼 수도 있다싶다. 세상이란 건.<br>고진의 책 속의 말이기도 하지만 읽어내는 이들의 말이기도 하다. 그렇게 겹쳐있다. 다 가보고 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77/11/cover150/k4320339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8771106</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생명, 경계에 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304184</link><pubDate>Fri, 29 May 2026 16: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30418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084448&TPaperId=173041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61/coveroff/894608444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354584&TPaperId=173041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354/97/coveroff/896735458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nbsp;수작이다. 차분하게 증명된 사실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밀도있게 짚어나간다. 앞 부분에 언급된 대상과 사례들도 조밀하게 뒷부분에 이어나간다. 독자가 지루해하지 않는다면, 조심스럽게 읽어낸다면, 저자들이 다루는 형상화작업에도 관심을 줄 수 있을 것이다.<br>  똑 같은 질문에서 시작한 아래책은 이 책의 존재를 몰랐을 수가 없다. 하물며 참고논문만 싣고 어디에도 이 책에 대한 언급은 없다. 왜 인지 모르겠다. 독서가로서 이런 상황은 기괴하다. <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2354/97/cover150/89673545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3549719</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철학적 문제는 당신과 저의 문제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99646</link><pubDate>Wed, 27 May 2026 12: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9964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826280&TPaperId=17299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291/45/coveroff/897682628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nbsp;한 학생이 학회에서 질문을 한다. 선천적 정신이상자가 어째서 당신에게 문제가 되느냐구. 그는 답한다. 학생이 만약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다면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아닐걸세. 있을 수 있지. 내 일이 될 수 있는거야. 철학은 이런 상황에 답을 해줄 수 있어야 하네. 그게 철학이야.<br><br>이틀 전 거실 모서리에 있던 책을 들고 나와서, 식당갈때도 짬날 때 접힌 후반부를 읽는다. 개념의 역사. 앎의 길은 힘차다. 환경이라는 개념은 어디서 유래되었는가? 어떻게 지금의 개념이 되었는지를 밝혀낸다. 과학사뿐만 아니라 그리스인의 사유방식까지 이어져 있다.<br>바슐라르의 제자인 그의 글에는 스승에 대한 언급도 많이 되어있다. 칸트가 뉴턴의 영향을 받은 물리학의 철학자라면, 캉길렘은 생물학의 철학자라고 번역자는 언급한다.&nbsp;<br>읽고 난 뒤, 고체같았던 개념어들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느낌이다. 달콤하게 혀에 녹는다. 좀더 부드럽고 유연하게 볼 수 있는 눈영양제 같다. 흥미로운 저작이다. 캉길렘 전집 5권이 프랑스에서 출간중이라한다. 번역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궁금증은 말릴 수가 없다.<br>볕뉘<br>사례가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 1967년 한 학회에서 있었던 일을 옮겨적은 부분의 개요다. 남겨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291/45/cover150/89768262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2914514</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이 책은 또 무엇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97818</link><pubDate>Tue, 26 May 2026 11: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9781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084448&TPaperId=172978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61/coveroff/894608444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354584&TPaperId=172978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354/97/coveroff/896735458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1장 들어가는 글<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숨겨진 유령 같은 진실│양자생물학│양자역학이 정상적인 현상이라면, 우리는 왜 양자생물학에 흥분해야 하는가?<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2장 생명이란 무엇인가?<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생명력”│역학의 승리│분자 당구대│생명도 카오스?│생명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유전자│생명의 묘한 웃음│양자 혁명│슈뢰딩거의 파동함수│초기의 양자생물학자들│질서│불화<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3장 생명의 엔진<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효소: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우리에게 효소가 필요한 이유와 올챙이 꼬리가 사라지는 이유│경관의 변화│좌충우돌│전이 상태 이론이 모든 것을 설명할까?│전자 전달하기│양자 터널링│생체에서 일어나는 전자의 양자 터널링│양성자의 이동│동적 동위원소 효과│그렇다면 이것이 양자생물학에서 양자를 형성할까?<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4장 양자 맥놀이<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양자역학의 핵심적 수수께끼│양자 측정│광합성의 중심을 향한 여행│양자 맥놀이<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5장 니모의 집을 찾아서<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향의 물리적 실재│드러나고 있는 후각의 비밀│양자 코로 냄새 맡기│코 전쟁│물리학자, 냄새를 맡다<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6장 나비, 초파리, 그리고 양자울새<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조류 나침반│양자 스핀과 유령 같은 작용│유리기에서 방향의 의미<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7장 양자 유전자<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충실도│배신│기린, 완두콩, 초파리│양성자를 이용한 암호│양자 도약 유전자?<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8장 마음<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의식은 얼마나 기이한가?│생각의 역학│마음은 어떻게 물질을 움직일까?│큐비트 계산│미세소관을 이용한 연산?│양자 이온 통로?<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9장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끈끈한 문제│곤죽에서 세포로│RNA 세계│그렇다면 양자역학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최초의 자기복제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10장 양자생물학: 폭풍의 경계에 선 생명<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굿 바이브레이션(밥-밥)│생명의 원동력에 대한 고찰│고전적 폭풍의 양자 경계에 선 생명│상향식 접근법으로 생명 만들기│원시적인 양자 원시세포의 첫 출발<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br style="color: rgb(68, 68, 68); font-family: malgun, &quot;Malgun Gothic&quot;,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 letter-spacing: -0.3px;">에필로그: 양자적 삶<br> <br><br><br><br><br><br><br><br><br><br><br><br><br>제1부 서문: 보이지 않는 세계, 생명을 다시 쓰다<br><br>1│심연에서 온 신호: 에너지가 구조를 만들고, 구조가 진화를 이끈다<br>1. 에너지를 구조로 바꾸는 생명체<br>2. ‘용의 심장’을 가진 동물<br>3. 공생과 정보 ― 세포 수준의 전략<br>4. 에너지, 정보, 구조, 그리고 진화<br>5. 양자생물학으로 향하는 문<br><br>2│입자도 파동도 아닌 세계: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법칙<br>1. 눈에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세계<br>2. 고전 물리학의 한계 ― 설명되지 않던 현상들<br>3. 입자인가 파동인가 ― 물질의 이중성<br>4. 관측이 현실을 만든다<br>5. 불확정성의 원리 ― 자연의 근본적 성질<br>6. 양자가 바꾼 우리의 삶<br>7. 생명과 양자 ― 다가올 과학의 혁명<br>8. 결론 ― ‘보이지 않는 것’을 이해하는 법<br><br>3│뉴턴에서 슈뢰딩거까지: 고전 생물학과 양자물리학의 충돌<br>1. 생명은 기계다 ― 고전 과학이 만든 위대한 패러다임<br>2. 고전 생물학의 한계 ― 설명되지 않는 정교함<br>3. 물리학의 반란 ― 양자혁명의 도래<br>4. 생명과학의 충돌 ― 두 패러다임의 교차점<br>5. 충돌에서 융합으로 ― 새로운 생명 이해<br>6. 결론 ― 충돌이 아닌 조화의 시대<br><br>4│왜 지금, 양자생물학인가: 21세기 생명과학의 패러다임 전환<br>1. 새로운 질문이 시작되었다<br>2. 생명의 미스터리<br>3. 도약의 조건 ― 기술의 발전과 실험의 혁명<br>4. 생명 이해의 지평이 넓어지다<br>5. 의학과 생명공학에 부는 변화의 바람<br>6. 우주 생명 탐사 ― 양자의 관점으로 외계 생명을 찾다<br>7. 우주와 생명에 대한 새로운 대화<br>8. 결론 ― 과학, 다시 하나의 이야기로<br><br>제2부 생명 안의 양자 현상들<br><br>5│빛을 잡는 잎사귀: 광합성과 양자 중첩<br>1. 태양빛을 먹는 생명 ― 지구 생명사의 출발점<br>2. 광합성의 무대 ― 엽록체와 안테나 복합체<br>3. 양자 중첩 ― 모든 길을 동시에 걷는 전자<br>4. 결맞음 ― 생명을 유지하는 양자의 질서<br>5. 자연이 설계한 양자 알고리즘<br>6. 응용 가능성 ― 생명에서 배운 기술<br>7. 생명과 양자의 공진 ― 우주와 생명이 연결되는 지점<br>8. 결론 ― 태양에서 출발한 빛: 1억 5,000만 km의 여행이 만드는 생명<br><br>6│DNA의 수수께끼: 터널링하는 유전자<br>1. 생명의 설계도, 그러나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br>2. 염기쌍의 춤 ― 생명의 언어를 쓰는 분자들<br>3. 전자의 점프 ― 터널링의 등장<br>4. 무작위 아닌 ‘양자 확률’ ― 돌연변이에 대한 새로운 시선<br>5. 환경과의 대화 ― 생명은 확률을 조절한다<br>6. 터널링과 질병 ― 질서와 혼돈의 경계<br>7. 양자의 언어로 읽는 진화<br>8. 결론 ― 생명의 본질은 양자의 도약 속에 있다<br><br>7│새의 나침반: 지구 자기장을 읽는 양자 나침반<br>1. 길을 잃지 않는 여행자들<br>2.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br>3. 크립토크롬 ― 눈 속의 양자 나침반<br>4. 얽힘 ― 양자 나침반의 핵심<br>5. 진화가 만든 양자 센서<br>6. 생명과 물리학의 경계가 무너질 때<br><br>8│후각의 비밀: 진동을 듣는 코<br>1. 향기를 구분하는 놀라운 능력<br>2. 분자의 노래 ― 진동 이론의 탄생<br>3. 터널링의 증거 ― 냄새를 바꾸는 동위원소<br>4. 코 안의 양자 기계 ― 후각 수용체의 비밀<br>5. 진화가 만든 양자 코 ― 자연이 설계한 감지기<br>6. 냄새의 재정의 ― 우리는 진동을 듣고 있다<br>7. 결론<br><br>제3부 양자가 바꾸는 생명의 이해<br><br>9│효소 반응 속도의 비밀: 양자 터널링이 만든 생명의 속도<br>1. 생명의 시계를 움직이는 촉매<br>2. 터널링 ― 생명을 가속하는 양자의 문<br>3. 터널링의 증거 ― 실험실에서 본 생명의 속도<br>4. 생명 속도의 재정의 ― 시간의 구조를 바꾸는 존재<br>5. 결론<br><br>10│뇌의 양자 가능성: 의식·기억·인지에서 양자의 흔적<br>1. 가장 복잡한 생명 현상, 의식<br>2. 시냅스 너머의 세계 ― 뇌 속 양자의 단서<br>3. 펜로즈와 해머로프의 ‘양자 의식 가설’ 이론<br>4. 양자 결맞음 ― 뇌 속에서 가능한가?<br>5. 직관, 창의성, 그리고 초월적 사고<br>6. 양자 의식 연구가 여는 미래<br>7. 결론<br><br>11│미토콘드리아: 생명의 에너지 공장과 양자의 무대<br>1. 세포 안의 작은 우주 ― 생명의 엔진과 양자의 무대<br>2. 전자전달 사슬 ― 생명을 점화하는 보이지 않는 회로<br>3. 전자의 양자적 여정 ― 파동, 중첩, 그리고 도약<br>4. 얽힘과 일관성 ― 생명은 미시 세계를 설계한다<br>5. 양성자 구동력 ― 양자의 흐름이 만든 에너지 저장고<br>6. 자연에서 기술로 ― 생명이 가르쳐준 에너지 공학<br>7. 생명, 그리고 양자 질서<br><br>12│양자와 진화: 무작위 돌연변이의 새로운 해석<br>1. 다윈 이후의 질문 ― 진화는 정말 ‘무작위’인가?<br>2. 무작위의 근원 ― DNA 안에서 일어나는 양자 사건<br>3. 환경이 양자 확률을 조절한다 ― 무작위성 위에서 전략을 세우는 생명<br>4. 진화의 속도와 방향 ― 양자가 만드는 다양성<br>5. 진화와 정보 ― 우연을 넘어선 질서<br>6. 인간 진화의 새로운 이해 ―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br>7. 결론 ― 우연과 필연<br><br>제4부 새로운 과학으로의 도전<br><br>13│양자컴퓨터와 생명 시뮬레이션: 생명의 언어를 읽고 다시 쓰는 기계<br>1. 생명의 복잡성 앞에 선 컴퓨터<br>2. 고전 컴퓨터의 한계 ― 생명을 풀 수 없는 이유<br>3. 양자컴퓨터 ― 자연의 계산 방식을 닮은 기계<br>4. 생명 시스템의 양자 시뮬레이션<br>5. 양자 기계학습과 생명 정보학 ― 데이터 속에서 ‘생명의 언어’를 읽다<br>6. 양자-생명 융합의 실제 사례 ― 현실이 된 공상과학<br>7. 생명을 설계하는 시대 ― 시뮬레이션에서 창조로<br><br>14│양자생물학의 미래: 의학, 에너지, 우주 생명체로의 확장<br>1. 생명의 이해에서 생명의 재설계로<br>2. 의학의 혁명 ― 양자 기반 진단과 치료<br>3. 에너지 혁명 ― 자연을 모방한 양자 시스템<br>4. 생명의 재설계 ― 합성생물학과 양자공학의 융합<br>5. 우주 생명체 ― 지구 밖 생명에 대한 새로운 시선<br>6. 철학적 전환 ― 생명이란 무엇인가?<br>7. 결론 ― 새로운 생명과학의 시작<br><br>볕뉘<br>이것은 또 무엇인가? 비슷해 보이는데, 윗 책주문을 넣다. 왜 여태 모르고 있었는지? 보고나서 얘길 이어가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2354/97/cover150/89673545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3549719</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일터, 진창, 엄마 그리고 루틴</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95723</link><pubDate>Mon, 25 May 2026 09: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9572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826280&TPaperId=172957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291/45/coveroff/897682628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939736&TPaperId=172957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69/21/coveroff/k66293973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084448&TPaperId=172957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61/coveroff/894608444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5314&TPaperId=172957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45/coveroff/k942135314_3.jpg" width="75" border="0"></a>&nbsp;<br/><br/>커다란 파도가 가까이 몰려오거나 몰아쳐가는 느낌의 나날들. 이제 그 파도들도 바위에 부딪치고 다시 멀어져가는 듯하다.&nbsp;<br><br>1. 일터<br>5개월전 처음 그대로 다시 세팅하기로 하다. 열린 것 같지 않던 문은 여러 번의 시도 가운데 공문이 주효했던 것 같다. 공문마저도 제대로 소통되지 않는 조직은 당사자가 봄으로써 더 이상의 진행을 멈추게 만든 듯하다. 손해배상의 문구와 밑줄을 넘고, 기본설계 검토가 되지 않은 것이 부담으로 다가온 듯하다. 다음달 초순 원상복귀함으로써 일단락된다.<br>2. 진창<br>공문의 세계는 깔끔하다. 베어버릴 듯 칼날같은 단어들을 취사선택하고, 요점을 벼릴 때만 원활한 소통이 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다. 의도를 가늠하기 어렵고, 불쑥 불쑥 솟아나는 기호를 해석하기 힘들다. 연기는 피어오르지만 어디서 어떤 이유로 생기는지 가늠할 수 없는 것처럼 좀더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 그래서 늘 끝은 끝이 아니다. 다른 시작이다. 여러 사건들은 여전히 생길 것이고, 이해와 확율과 가늠의 시선이 명확해지는 것이다. 여긴 애초에 진창이었던 것이다. 관측하려했던 시도는 벌써 읽혀 다른 중첩의 사건의 확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br>3. 엄마<br>딸아이가 엄마가 되다. 예정일은 6.6이었는데 아이가 크다는 이야기 조정을 해야겠단 통화를 한다. 분만유도하던 당일날, 왜 이리 시간은 천천히 흐르는지 모른다.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여러 얘기치못한 사건들에 대한 상상이 불쑥불쑥 끼여든다. 아이는 뱃속에서 편안하고 싶은데 세상은 이리 야단이다. 문은 열리지 않고 하루의 절반이 지난 시간 수술하기로 한다는 소식이다. 늦밤 녀석은 세상을 본다. 부산한 일터를 드나들다 아이를 보고싶다.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꽃바구니도 보내고, 출산축하금도 보낸다. 산모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다. 다음날 다시 보니 붓기도 빠지고 수액도 없이 완보로 걷고 있다. 괜찮다 싶다. 잠만보 쑥떡이 녀석을 보곤 다시 일터로 내려온다.<br>4. 루틴<br>하루하루 핑계삼아 마신 반주가 틈틈이 달려주었음에도 몸무게가 오르내린다.&nbsp; 그래도 허리부분에 자극이 와서 내장지방은 물론 유연성을 보완해주는 단계로 세팅되었음을 알려준다. 하지만 아직 휴식타임을 제대로 몰라 매번 무리한다. 격일 러닝. 천천히든 빨리든 거리장단에 매일은 아직 적응하지 못하는 몸임을 깨닫는다. 늘 쉽게 경직하는 어깨를 풀어주는 방법을 찾아가는 듯하고, 루틴만 잡게 되면 좀더 말랑말랑해질 듯싶다. 반주가 문제라 한 주가 금주라고 새겨본다.<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볕뉘<br>정보이론, 암흑에너지를 비롯한 진전들, 양자 퀀텀으로 보는 양자생물학. 달리 봐야할 것들이 늘어난다 싶다. 막내와 도나, 양자, 철학얘기를 섞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45/cover150/k942135314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4546</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고이거나/고인 것들이 담지 못하는 순간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92684</link><pubDate>Sat, 23 May 2026 09: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9268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415&TPaperId=17292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89/43/coveroff/k23213741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74X&TPaperId=17292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8/47/coveroff/k792137959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nbsp;구입해두고 읽지 않은 지가 오래다. 오래된 책벗이 찾아와 얘기를 나눌 때, 젊은 작가와 기성 세대의 불화를 다룬 작품이란 단평을 듣는다.&nbsp;<br>그래도 읽지 않는다. 사무실 한 켠에 여러 책들보다는 보이는 자리를 차지하긴 했지만 말이다. 한 계절도 훌쩍 지나고, 지인에게 빌려주게 되었는데 지인들과 서로 돌려본 모양이다.<br> 그제서야 읽고 싶은 마음이 인다. 매년 출간되는 젊은 작가 신인상이라는 타이틀도 그렇고 상주고 받는 관행, 소설가의 역할에 대한 회의도 든 지가 오래되기 때문이다.<br>&lt;혼모노&gt;, &lt;길티 클럽&gt;, &lt;스무드&gt;, &lt;우호적 감정&gt;, &lt;잉태기&gt; &lt;메탈&gt; 순으로 읽다. <br><br>열정과 애착, 숭배와 집착, 공동체와 구조, 대물림과 협착, 이상와 현실.<br>그의 글을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지금-여기를 잃어버리는 인물들이 하나 둘 탄생한다. 그 시작인물들과 무대는 독특하다. 감떨어진 선무당, 우연히 꽂힌 영화팬, 찐 한국인외모의 완전 미국인, 공동체마을, 원정출산기, 메탈청소년. 현실을 이탈하는, 이탈하게 하는 경계선상의 인물들이다. 이질감 있는 작두 선상에 있는 인물들이다. 잘 될 것이냐, 그렇지 않을 것이냐는 독자들의 몫이기도 하다. 뒷 배경에 있는 인물들도 경계에 있지만 현실에서 볼만한 인물들이다.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인물, 광팬들과 매니아. 아크로비스타, 강화 홍성, 이중국적, 락커. 현실은 이렇게 양끝이 동시에 버무려져 있다.<br>안타깝게도 작중의 인물들 가운데 이 경계를 벗어나버린 이 역시 없다싶다. 또 다시 그 소설의 말미의 현실은 더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현실의 인물들은 여전히 그 가운데 하나의 색깔을 가진 주인공들이 되고만다. 뭔가가 있다고 여기는 착시, 이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악착같은 인생들이 만들어내는 현실은 더 기괴해진다.&nbsp;<br>하지만 깨달음 같은 것은 없을까. 왜 현실을 볼 수 없었는지, 뒤늦게나마 그 현실을 깨달을 수 있다면 주장과 과도함이 넘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주인공들은 일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현실을 부정하거나 선을 그으면서 늘 저기를 가르친다. 현실에 접속하는 법을 애써 지우려는 인물들이다. 다른 삶들에는 관심조차 잃어버린 이들이다.<br>호랑이 척추를 부디 만져보시길 작중의 주인공들에게 다시 권하고 싶어진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8/47/cover150/k7921379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784779</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모든 길을 동시에 가본 뒤 가장 짧은 길을 찾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87531</link><pubDate>Wed, 20 May 2026 14: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8753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084448&TPaperId=172875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61/coveroff/894608444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향유고래에 이어 까마귀 소리를 모아 데이터 분석한 유투브영상이 뜬다. 고래가 모스 신호처럼 교신하고 대화한다는 사실. 그처럼 까마귀들은 해를 끼치는 사람들을 정확히 기억하고 알린다는 것이다. 새를 아끼는 사람들은 올빼미, 까마귀, 닭을 가릴 필요는 없다. 까마귀가 구슬이나 지폐나 동전등으로 보은을 한다는 사실영상은 흔하기도 하다. 살아있는 것들 가운데 영악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nbsp;<br>작년에 노벨상도 양자터널링 증명이 그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그 논문을 본 뒤, 이렇게 중첩되는 책을 펼치게 된다.&nbsp;<br>이 책을 든 순간, 어 이거 정말인가? 그래 광합성할 때는 양자역할을 들어봤지. 하지만 새들이 지구자기를 보는 눈이 있다는 말은 처음인데. 효소 반응 속도도 그렇다고 대체 무슨 말이야.&nbsp;&nbsp;<br>같은 이야기가 중언부언 이어지는 부분들이 많다. 저자분이 양자사업단 단장이니 이해해야할까. 물론 반복되니 이해가 깊어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아직 검증되는 않은 파트는 애써 이해하고 싶지 않기도 하다. 중언부언들을 추려내고 명확한 것들로만 편집해낸다면, 음 단장이 아니라 양자역학의 실응용을 알고싶은 호기심어린 독자들을 가정하여 썼다면 어땠을까? 절반으로 팍 줄여서, 앞 표지디자인도 심박하게 한다면 말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nbsp;<br>생명은 DNA 염기쌍이&nbsp; 양자화 되어 돌연변이를 만들어간다는 것이나 후각의 수소, 중수소 진동에 의한 양자화 로 냄새를 듣는? 후각수용체, 새의 크립토크롬인 눈 속의 양자나침반이야기는 모두 새롭고 경이롭기도 하다. 생명은 양자의 도약으로 체내화하면서 진화했다는 사실들을 하나하나 반복해서 짚어내기도 하여, 여러 주제의식은 명확해지기도 한다.&nbsp; <br>생명은 양자체내화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그 효율성은 그야말로 지금까지 과학이 발명한 그 어떤 것보다 경이롭다. 그래서 상온에서도 양자의 결맞음은 현상을 유지할 수 있음은 지금 양자컴퓨터가 절대온도 부근으로 온도를 낮추는 현실과 비교할 땐 얼마나 한심한 수준인가하는 아이러니가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br>가려서 읽게되면 놀라움과 순탄함, 여러가지 가능성이 동시에 보일 것 같다. 그래도 막힘없이 끝까지 읽어내게 된다. 주변에 작은이야기 꺼리로 참 좋다싶다. 앞부분의 양자역학의 불확정성원리 설명도 산뜻하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61/cover150/89460844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16169</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달팽산책</category><title>종과 종이 만날 때</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85871</link><pubDate>Tue, 19 May 2026 17: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8587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953028&TPaperId=172858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58/91/coveroff/8961953028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 &nbsp;목발 짚은 스포츠 기자의 딸인 도나는 눌변에 달변이다. 읽는 내내 깊숙히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다. 본문을 직접 접하지 않았다면 몰랐겠지. 어질러티 대회부분만 반복되는 것 같아 살짝 빼곤 어제오늘 완독하다.<br>거기에다가 스스럼도 없다. 라투르와 데리다를 거침없이 쓰는 것이나 이자벨과 카렌버라드의 통찰은 거의 한몸인 듯 개념을 이질감없이 자유자재로 활용한다.<br>의문의 일패한 남성사상가들은 한 둘이 아니다. 맑스는 반려동물 시장으로 파악되는 생명자본(론)으로 한방에 훅 보내버린다.&nbsp;<br>내셔널 지오그래프의 크리터캠의 역사는 물론 목양견 사도 풍부하고, 깊고 일목요연하다. 기술사곁가지도 몽글몽글하다. 얼마만에 루이스 멈포드라니.&nbsp; 이 책은 어렵지 않다. 너무 쉬워 조바심이 난다. 또 다른 재미있는 대목은 없을까하고 말이다.&nbsp; 물론 종이 그 종만이 아니라는 것. 사물과 거의 모든 것들이다. 번역자에게 깊은 감사를.<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58/91/cover150/896195302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7589101</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croquis크로키</category><title>&amp;lt;오래된 진심&amp;gt; 展</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83418</link><pubDate>Mon, 18 May 2026 09: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8341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254257&TPaperId=17283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312/52/coveroff/895625425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476081&TPaperId=17283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35/55/coveroff/s49203274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037949&TPaperId=17283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045/72/coveroff/k49203794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031292&TPaperId=17283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88/26/coveroff/k89203129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   성심당 본점에서 이삼백미터 떨어진 지점에 성심당문화원이 있다. 1층은 굿즈상품을 3층부터 5층까지는 전시실로 운영되어 온 곳이다. 정작 많은 이들은 여기를 잘모르고 잘 돌아보지 못한다.<br>총괄지휘자의 안내를 받으며 찬찬히 관람한다.<br>높은 조도의 조명이 환등기의 필름처럼 선명하게 글자를 비춘다. 밀가루 포대, 성당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지듯, 슬라브에 코어를 뚫고 매달려있다. 타이포그라피와 실물의 배치는 거대한 반죽기, 팥빙수기로 3층 전시실을 관통하고 있다. 유리공예, 스테인글라스느낌이 나는 최고층의 기도실까지 드러나지 않으면서 스며들게 하고 있다.<br>기업 70년사. 경영주의 독차지 같은 기업 발간물을 많이 보아온 터라 자칫 과잉으로 흐르지 않을까 싶은데, 우려였나보다. 사업주로서 로망같은 것들이 있다. 생각들을 모으다보니 &lt;자본주의와 자발적 예속&gt;이란 책에 나오는 "공동결사기업" 모델이 안성맞춤이다 싶다. 협동조합도 아니고 기업에 방점이 따로 찍혀있는 것이 아니라 원가비용공개를 일주일마다 신문형식으로 나오는 성심당의 제도화에는 혀가 내두를 정도이다. 기본 문화로 정착된 것이다. 사랑의 성심당은 인사고과의 40%를 또 다른 사회화를 염두에 두고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nbsp;<br>1113인의 소망과 바램이 적힌 일터는 이미 3-4천명의 가족과 함께 삶은 꾸려가는 터전인 듯싶다.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정녕 그러한 것이 노동자의 심리는 아닌 것 같다. 일들을 겹쳐 쪼개고 더 작은 근무시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자신의 시간들을 부릴 수 있다면 말이다. 발라낸 노동이 아니라 삶에 함침된 노동은 수많은 것들을 구제할 수 있다. 열정과 에너지. 고무된 희망들. 그 곳이 일터라니, 설레지 않을 수 없다.<br>뒤풀이에서 그런 농담같은 이야기를 한다. 김영훈노동부장관이나 이재명대통령, 청와대관계자들이 꼭 전시를 보고 가면 좋겠다고 한다. 자본주의가 구조적으로 안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피해갈 수 있는 4조 2교대가 아니라 6조 2교대의 현실도 가능하리라는 자극을 안고 갈 수 있다고 단언해본다. 여기서 또 다른 길과 답을 찾아보시라고 권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88/26/cover150/k8920312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1882678</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품기</category><title>차마, 깨칠 뻔하였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77848</link><pubDate>Fri, 15 May 2026 1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7784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030419&TPaperId=172778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936/75/coveroff/k98203041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933898&TPaperId=172778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68/6/coveroff/k52293389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032046&TPaperId=172778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28/4/coveroff/k26203204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7127&TPaperId=172778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94/coveroff/k14213712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550734&TPaperId=172778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231/54/coveroff/8965550734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애써 다시 세세히 살펴보지 않아도 서걱거리는 무엇이 남는다. 최근 세권의 시리즈를 읽고 남는 몇 가지 불편함을 헤아려보고자 한다.&nbsp;&nbsp;<br>그보다 앞서 그가 남다른 점을 세어보자. 그의 언어는 번역어가 아니라는 점이다. 접근이 쉬우며 우리말을 벼리고 벼려 개념어로 쓴다. 또한 보기드문 당대 사상가이기도 하다. 그는 작은 것들의 힘을 주장하지는 않지만 이미 알고 있다. 그들의 세상이란 걸 크고 단단하게 말하지 않는다. 말랑말랑, 부드러움의 힘들이 서서히 팔을 뻗고 있다는 걸 느낀다. 대화의 진의를 깨달은 원효의 맥락을 잇고 있기도 하다.<br>내게 남는 불편함들이란 이런 것이다. 왜 관념론이라 칭할까. 굳이 말이다. 해러웨이든 누구든 불이를 넘는 방법으로 자연이나 문화라 가르지 않고 자연문화라 하면 안되는 것일까. 유물관념론은 어떤가. 관념유물론은 또 어떠한가.&nbsp;<br>한 인물의 삶-죽음은 섞여있다. 거인의 유명과 추락은 같은 이유일 확율이 높다. 그것을 피해간 거목들은 그는 살핀다. 톨스토이처럼. 그 사이 욕망과 일상 사이 스며드는 외로움과 허전함을 만진다. 의례의 힘을, 리추얼의 유연안정성을 논한다. 즐김과 낙도의 길 역시 그의 편이다.<br>그는 귀신과 무의식의 귀기울임도 열어둔다. 꿈의 쓰임새를 만들고 겪는, 마음의 영양분으로 쓰는 그간의 경험으로도 보기드문 철학자이기도 하다. 젊은 사상가들이나 과학철학자들은 굳이 그 방편을 비의식이란 개념어로 확대한다. 살아있는 것도 그러하며 사이버네틱스의 것도 모두 아우르면 된다. 행성적 인지 생태계라고 칭하기도 한다.<br>몇 꼭지를 남겨본다.<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231/54/cover150/896555073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2315480</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품기</category><title>아름다움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75673</link><pubDate>Thu, 14 May 2026 1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7567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339507&TPaperId=172756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172/22/coveroff/895733950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nbsp;어느 책에서인가? 베르그송인지싶어 색인 단어를 찾아봐도 없고, 최근 읽은 저자들이긴 한데 추려내지 못하다. 건망이라니.&nbsp; 그 책에서 일원론으로 사고한 이른 예로 들어서 사 둔 것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듯이 그 고민들은 물고물리며 저 멀리까지 간다. 기차를 몇 번씩 타고 몇 번을 에코백에 챙겨갔지만, 읽은 것은 꼴랑 다섯쪽이었다. 서너 달 뒤, 저녁 반주 겸 읽는데 금방 끝이 난다. 총 페이지수가 25쪽이다. 나머지는 주석과 해제다.&nbsp;<br>알 듯하였다. 뭐라고 말하려 하는 지도.&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172/22/cover150/89573395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1722229</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품기</category><title>‘연극적‘ 실천_모든 것은 대화로 시작하고 끝맺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71581</link><pubDate>Tue, 12 May 2026 08: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7158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0698&TPaperId=172715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786/76/coveroff/k19203069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933898&TPaperId=172715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68/6/coveroff/k522933898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nbsp;위치지어진 지식, 상황적 지식은 해러웨이의 겸손한 목격자란 말과 유행하는 번역어이다. 하지만 이것보다는 조각난 지혜가 더 나아보인다. 김영민선생과 해러웨이의 여러가지 결들은 잘 맞아보인다.&nbsp;<br>&nbsp;우리는 대화를 통해 펼쳐보여야 한다. 자신의 말만이 아니라 상대의 성향과 기질, 여러가지 임기응변을 포함해서 현실을 다양한 각도의 사건을 통해 의미가 생기는 과정이기도 하다. 단어를 폭력이라하고 그때그때가 비슷한 듯 동일하다고 여기는 것 자체가 문제라 여긴다. 그래서 반복은 차이라고 역설하는 것이다. 이렇게 매일매일 벌어지는 삶들은 언어에 갇힌 폭력투성이다. 그렇게 당한 자아는 이 고리를 빠져나가는 것들을, 상처들을,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잠을 자면서 꿈을 꾸어해결해나갈 수밖에 없는 존재다. 언어를 가진 존재도 이러한데, 언어를 갖지못한 존재는 어떠하겠는가. 그들도 꿈꿀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때 그때 미분화된 폭력들로 인해.<br>일터일 매듭이 풀어지지 않아 4,5개월째 고생중이다. 업친데 덥쳐서 급여수급까지 문제가 생길 듯하여 공문을 보내고 대응을 해나가지만, 대체 이유를 알 길이 없다. 면담신청을 하고 그 맥락과 해결책을 끌어내는 방법들을 모색하느라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하루하루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무척 길게 드리워져 숨마저 제대로 쉴 수 없다. 전 주말밤에서야 몇 가지 스토리의 배치, 말을 순서, 확인하고 싶은 의중들...이렇게 표현의 맥락이 잡힌다 싶다. 동료의 보지 못한 부분의 보완 확증편향의 제미나이까지 동원하여 대응 리허설을 해본다. 면담 삼십분 전까지 동료들과 하고자 하는 얘기, 잡고자 하는 포인트, 잡힐 때 다음 언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까지 설명을 해본다.<br>이렇게 앞의 일들, 일상을 헤쳐나가는&nbsp; 방편이나 꾀, 셈들을 김영민선생님은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68/6/cover150/k5229338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6680675</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품기</category><title>모든 것은 평등하다와 모든 것은 되돌아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64261</link><pubDate>Fri, 08 May 2026 10: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6426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550734&TPaperId=172642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231/54/coveroff/8965550734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933898&TPaperId=172642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668/6/coveroff/k52293389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032046&TPaperId=172642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28/4/coveroff/k26203204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7127&TPaperId=172642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94/coveroff/k142137127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nbsp;들뢰즈의 &lt;차이의 반복&gt; 마지막 대목을 시작하는 문장이다.&nbsp; 이 책을 덮고 바슐라르의 5권 시리즈 가운데 2권을 읽는 와중에 이 책들에 시선이 간다.&nbsp;<br>모든 물방울들은 단 하나의 똑같은 바다가 있고 모든 존재자들에 대해 존재의 단일한 아우성이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 먼저 가각의 존재자와 각각의 물방울은 각각의 길에서 과잉의 상태에 도달했어야 했고, 다시 말해서 자신의 변동하는 정점 위를 맴돌면서 자신을 전치, 위장, 복귀시키는 바로 그 차이에 도달했어야 했다.&nbsp;<br>이것이 &lt;차이와 반복&gt; 마지막 대목이다. &lt;차마 ,깨칠 뻔하였다&gt;와 몇 권을 사두고 읽지 않은 지가 7-8년 되는 것 같다. 그 시공간 사이 걷는 길들은 많이 비슷해졌고, 바라보는 시선도 엇비슷하다. 걷고 거닐고 얘기나누면 될 일들이다. 또 다른 시공간을 거닐고 있다. 또 어쩌다 마음밑절미를 확인할 수 있겠다 싶다. 할 말은 다른 책들 사이 조금조금 나누게 될 것 같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94/cover150/k1421371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39456</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다시달림</category><title>제11회 기적의 마라톤 10k 완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27896</link><pubDate>Mon, 20 Apr 2026 12: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2789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035505&TPaperId=172278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782/50/coveroff/k37203550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630264&TPaperId=172278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243/16/coveroff/k61263026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br><br><br>10년 기념하고 다시 1회다. 작년 기적의 마라톤의 날에는 비가 애꿎게도 차갑게 내렸다. 지금까지는 5k 위주의 행사였다면, 공식마라톤대회와 결합한 첫회인 셈이다. 관계자 가족인 덕분에 자원활동 겸 운영 전반에 대해 짚어볼 행운?까지 누리게 된다. 전 날 저녁도 행사장을 꼼꼼이 살펴보고 장애인화장실까지 그리고 주차문제까지 세심하게 준비한 관계자를 동행시키며 알아본다.<br>다음날 대회장까지는 타슈를 이용한다. 4.5k 정도, 성심당 DCC점 앞에 타슈자전거를 반납하고 행사장까지 횡단보도를 2번 건너면 된다. DCC 주차장도 마라톤 인증샷을 링크하면 무료다. 장애인가족, 국군간호사관학교 런팩은 일일이 따로 챙겨둔다.&nbsp;<br>핫한 인증샷코너. 아무래도 첫대회이고 사전예고 기간이 충분치 않아 천여명의 인원이 참가한다. 5K,10K 천여명 하프코스 200여명의 러너들이 행사장에 북적인다. 오히려 많지 않아 부산스럽지는 않아보인다.&nbsp;<br>원촌교와 전민동을 오가는 갑천변길은 무척 익숙한 곳이다. 숱하게 러닝했던 기억도 돋고 달리는 내내 주마등처럼 교차하던 일들이 꿈속으로까지 밀려오기도 한 주다. 군대는 아니지만 연구소의 일원으로 등장하던 인물에 친척외삼촌까지 꿈속에서는 일을 처리하느라 힘들기도 하다. 뒤풀이는 사전에 만남을 갖기로 한 10여명의 멤버리멤버 이멤버들과 갖은 술에 얘기와 마음을 섞는다. 지금까지 블로그서재에 올린 내용들이겠지만, 이렇게 말을 많이 한 날도 드물 것이다. 거기에 2차 집알이 겸 차에 과일로 얘기를 나누고, 3차는 장군님닭 이층호프 코너에서 다른멤버 창작멤버와 합류에서 또 갖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돌아와 가족과 4차다.&nbsp; 이야기마라톤인 날이다.&nbsp;<br>관계자가 아니라 관계자의 가족 또한 흘러가는 일들을 채우고 메꾸기위해 얼마나 안간힘을 보태야 하는가를 알게해 준 날이기도 하다. (언어의 그물을 쳐서 잡아내도 얼마나 언어에 걸리지 않는 것들은 이유도 모른 채 빠져나가는가란 대유를 겹쳐 기억에 남겨본다.)<br>이 날을 빛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243/16/cover150/k6126302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2431696</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일상의 시학과 세상을 뒤바꾸는 상상력</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22602</link><pubDate>Fri, 17 Apr 2026 15: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22602</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47104X&TPaperId=172226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7/45/coveroff/896147104x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0386389&TPaperId=172226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7/96/coveroff/898038638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474219&TPaperId=172226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514/19/coveroff/896147421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473697&TPaperId=172226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897/11/coveroff/896147369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0102980&TPaperId=172226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69/74/coveroff/8930102980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yeoul/17222602'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언젠가 읽힐 것이라 여긴지는 오래되었네요. 그 생각이 드는 순간 책꽂이에서 하나하나 빼서 모아둡니다. 그래요. 어느 봄 새벽, 불쑥 책에 손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책들을 차에 싣고 다니기가 몇 주가 됩니다. 저에게 잡힌 책은 &lt;공간의 시학과 무욕의 상상력&gt;이 먼저 였습니다. 읽고 싶었다곤 말할 수 없었는데, 읽다보니 개론서의 느낌이기도 하고 덕질이 느껴져 마지막 페이지를 막 덮습니다.&nbsp;<br>바슈ㄹ라르. 촛불의 이미지와 시인이 번역해놓은 책들로만 다가왔죠. 하지만 알고나니 우체국 보조원으로부터 물리화학교사까지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생각에 미친 것은 약과입니다. &lt;인식론의 단절&gt;로 프랑스 과학, 과학철학, 사상사의 분기점을 이룬 인물이기도 합니다. 아불싸 그동안 이 사람을 대체 뭘로 본거야. 부끄럽기가 한정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읽어내야 한 뒤가 벌써 몇 년째입니다.<br>그래도 이렇게 한 품에 들어와서 야금야금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되다니 기쁘기 한량이 없습니다. 그것도 봄의 말미에 말입니다.<br> 개론서의 보면서 느낀 가운데 하나. &lt;공간의 시학&gt;이 일상서의 탐미라고 평한다는 점입니다.&nbsp; 방. 서랍, 장농, 구석....지극히 일상의 사물들, 하루하루 겪는 일들에 대한 것을 시작으로 몽상과 꿈이라니 말입니다. 그것도 상상력으로서 이미지들. 지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nbsp; 제가 꽂힌 것은 상상력도 몸상도 꿈도 아닙니다. 일상을 다루거나 출발점으로 삼은 철학자들 사상가들이 지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손을 댄 것이 &lt;공간의 시학&gt;이기도 합니다. 한문어로 개념들을 번역하기도 했는데 이질감을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십년의 번역작업 결과물이라 끝까지 성실하게 토씨하나 놓치지 않고 읽으려고 애썼습니다.<br>다음은 물불대지공기 4원소. 예전같으면 달리 생각했지만 저는 루크레티우스, 그러니 그리스철학의 결정판 에피쿠로스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불흙공기. 이것만으로도 세상과 만물을 순탄하게 그려내고 모든 변화를 눈치챌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편취하지 않고 둥그렇게 모아 역동성을 발휘하면 온갖 죽어있는 것과 살아있는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로 실감을, 그 실감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겁니다. 그렇다구요. 더 읽어보면서 과연 그러한 지 밝혀보겠습니다.&nbsp;&nbsp;<br><br><br><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540/97/cover150/k6128325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5409731</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달팽산책</category><title>브루노, 이자벨 그리고 해러웨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18137</link><pubDate>Wed, 15 Apr 2026 1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1813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039557&TPaperId=172181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88/95/coveroff/k74203955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6114771&TPaperId=172181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5/45/coveroff/898611477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0415903874&TPaperId=172181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4/91/coveroff/0415903874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953028&TPaperId=172181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58/91/coveroff/8961953028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935265&TPaperId=172181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337/7/coveroff/k002935265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yeoul/17218137'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     <br><br><br><br><br><br><br><br><br><br> <br><br><br><br><br><br><br> &nbsp;지난 모임에서 읽었던 책. 그리고 &lt;이런이론&gt;에서 해러웨이를 읽는다. 1장과 2장. 개와 인간, 기묘한 친척 그리고 심포이에시스.&nbsp; 함께 나눈다.<br>모임에 앞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거의 모든 성원이 거의 완독을 한 듯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을까 싶다. 이자벨의 책이 어렵다고 발제자도 서너 번을 읽고 요약해도 잘 알 수가 없다고 했는데, 이렇게 쉽게 읽힐 리가 없을텐데. 하면서도&nbsp; 이자벨의 탁월함에 영향을 받은 것인가 싶기도 하고, 물음표를 던지게도 된다.<br>덕분에 해러웨이를 이렇게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는 기회라니 흥분되는 모임이기도 하다. 오늘도 키워드 노트를 사고 책 제목과 달팽이로고를 뒷장에 붙인다.<br>브루노와 셋은 친구들이기도 한데, 해러웨이가 브루노보고 부엌 싱크대 증후군이 있어 모든 정보를 우겨넣는다고 놀려먹은 일화도 소개하는 해러웨인 선언문의 인터뷰 장면이 정말 많은 것들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인터뷰 대목들이 위 해러웨이 공산의 사유 목차와 닮아있기도 하다.&nbsp;<br>다음에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들은 되기 하기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더불어 -되기. 방법, 방법들 그리고 삶의 광채에 대해서 나눈다. 우선 급하다면 최유미 해설본과 해러웨이 선언문, 다른과학은 가능하다 세권을 보면 요점을 추수릴 수 있고 헛갈리지 않게 관점을 잡아낼 수 있겠다 싶다.<br><br>오랜만에 흥미진진한 저녁독서모임이 된 것 같다. 말미 봄밤에 이런 선물이라니.<br>볕뉘<br>천주교 독실한 신자인 해러웨이는 요한복음을 얘기한다. 육화된 말. 예수를 먹는다. 서울행사를 다녀오면서 막내가 건넨 말과 겹친다. 요한복음서도 마무리를 지어야겠다. 덕분에.<br>거기에다가 어린 시절 자신은 이분법으로 사유한 적이 결코 없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br>캐런 바라드까지 절친이라니.]]></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243/16/cover150/k6126302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2431696</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죽여서 없애버려야 할 것은 하나도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215646</link><pubDate>Tue, 14 Apr 2026 09: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21564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659975&TPaperId=17215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29/coveroff/893565997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659967&TPaperId=17215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29/coveroff/893565996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833850&TPaperId=17215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24/15/coveroff/k29283385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985774&TPaperId=17215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18/4/coveroff/899398577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3708596&TPaperId=17215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3/64/coveroff/8933708596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평화학자의 시선은 어떨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세계사의 편린들은 어떻게 정렬되는가? 30-40년의 흐름들을 읽어내는 방법은 무엇인가? 다시 극우파시스트의 역사로 읽어내서 히틀러의 &lt;&lt;나의투쟁&gt;&gt;을 강독하는 친구들이 버젓이 정치를 하고 의원을 하고 테러를 할 수 있는 세상이라니.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다는 말이 얼마나 허망한지 그것을 느끼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시선은 관조라는 약간은 피해갔다는 안도감이 섞인 표현이기도 하다. 언제라도 당사자가 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행히 현실을 비껴간 것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br>러시아문학을 하는 평화학자로 알고있던 이문영교수는 톨스토이 푸쉬킨 도스토예프스키 의 문학들 사이에서 삶의 결을 찾는 문학도로 알고 있던 것은 착각이었나보다. 책에 중간중간 나오는 도표와 그림들은 이해가 쏙쏙될 정도로 간결하고 일관된다. 어떻게 그 많은 자료들을 간추리고 다른 결들의 자료를 정리할 수 있을까? 덕분에 주마간산의 사건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기분이다. 정욱식, 김종대 보다 어쩌면 더 넓은 결과 안목을 갖는 전문가가 아닌가 싶다.&nbsp;<br>소련의 멸망이후, 고르바초프 옐친. 동유럽이 하나하나 무너지며 펼쳐진 국제질서에 미국의 배후와 그물망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읽혀진다. 그것이 나토이고 나토의 파급효과를 봐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만이 아니라 짜르제국의 역사나 레닌의 정책, 스탈린의 무도함까지 살펴봐야 그래도 좀더 객관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br>  &nbsp;십분 한시간에 정리해주는 전쟁사나 역사 유투브들이 넘친다. 정보과잉뿐만이 아니라 그 흡수속도만큼이나 더 빨리 증발하는 정보가 문제다. 그만큼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의 접근 목적도 얇다.&nbsp;<br>개인적으로 동아시아 전쟁과 평화라는 책을 반복해서 본 경험이 있다. 열 번 가까이 읽다보니 사건들은 또 다른 관통의 힘을 갖게 된 것 같다.&nbsp;&nbsp;<br>세상에는 남의 일이란 없는 것 같다. 그만큼 개인의 시선은 자신의 삶과 맞닿아 넓고 깊어야 될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삶들은 어렵고 복잡하다. 단 한 명, 단 한 마리, 단 한 숨이라도 붙어있는 것들을 없애버려야 할 이유는 없다. 국가라는 명목으로 민족이라는 명목으로 남을 죽이고 침략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야만의 역사는 언제 끝이 날까. 어쩌면 평화-디테일이 살아있는 이문영작가의 결처럼 서로 전쟁의 망상을 일상에서 깨뜨려가는 하루하루가 조금은 구제해줄 수 있을 것이다. 더 날카로워지고 더 예민해지는 일상인들의 시선이 저 무도한 무리들, 국가와 민족을 울부짓고 명분을 쳐바르는 족속들을 향해야 할 것이다.<br>톨스토이가 그렇게 간절하게 실천한 비폭력의 세상은 전쟁무기로 범벅이 되어있다. 지금 여기도 그 당사자이다. 전쟁무기라니..누굴 죽여서 버는 돈이라니.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죽여서 없애버려야 할 것은 하나도 없다.<br>볕뉘<br>읽는 내내 19세기 러시아 지식인들이 떠올랐고 바쿠닌의 숨결도, 그리고 박홍규교수님이 바쿠닌평전을 새로써서 출간했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유럽과는 다른 결의 전망, 세상은 이전과 다른 전망과 행동이 필요하다. 이란-미국,이스라엘...전쟁들은 역사를 부여잡고 연결되어 있다. 부디 휴전과 평화가 오길. 저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틀에 완독할 수 있을 정도로 편집도 가독성도 좋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3/64/cover150/89337085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36467</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세상은 늘 모르는 것 투성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199654</link><pubDate>Mon, 06 Apr 2026 10: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19965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7225&TPaperId=171996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072/18/coveroff/897275722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nbsp;어느 책에서인가? 누구인지 기억까지 바랬지만 이부자리 곁에 늘 있던 책이 잡힌다. 너무도 유명해서 가까이 가기 먼 당신. 책날개를 펼쳐 꼼꼼이 본다. 어처구니 없게도 너무도 가련한 삶을 살았다. 그나마 찰스부고스키는 안락한 삶을 누린 셈이다. 막연한 생계, 알아주지 않는 세상은 가혹하다. 검침원(검사원)의 일자리를 얻고서야 글을 쓸 수 있음에야.&nbsp;<br>&lt;빌리 버드&gt;때문에 구입한 책이다. 바틀비야 너무도 인용이 많이 되는 소설이기에, 이 &lt;빌리 버드&gt;를 읽지 않고서야 멜빌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문구였던 것 같다.&nbsp;<br>세상은 늘 모르는 것 투성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072/18/cover150/89727572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0721894</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여러분, 소문내주세요!! 이제 사회권의 시대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196374</link><pubDate>Sat, 04 Apr 2026 16: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19637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630264&TPaperId=171963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243/16/coveroff/k61263026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05486X&TPaperId=171963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429/2/coveroff/895605486x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972537555&TPaperId=171963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783/98/coveroff/e97253755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934458&TPaperId=171963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71/35/coveroff/k822934458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837893&TPaperId=171963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219/5/coveroff/k10283789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 두 권을 챙긴다.&nbsp;<br>선거사무소도 둘러볼 겸&nbsp; 대전을 다녀오다.&nbsp; 용문역 6번출구를 따라 100여미터 가면 선거 홍보물이 눈이 띈다.&nbsp;<br>음료수를 사려는데 마땅한 가게가 없다. 골목으로 들어서자 전자타운 빌딩이 초라하다. 주변에는 피시부품 가게들이 몇 군데 열려있고 을씨년스럽다. <br><br>&lt;벤투의스케치북&gt;님의 소개로 읽게된 책인데, 최신 흐름을 종합한 2020년, 2022년 번역본이니 정말 읽을만 하다. 암흑에너지와 통일장이론에 대한 언급들, 기차안과 전철역에서 읽고 하마터면 용문역도 지나칠 뻔했다.&nbsp;<br>김동석시의원 후보는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어디든 달려간다. 민원이 있는 곳은 물론 마음이 있는 어디나 간다.&nbsp; 옆 호떡집의 호떡을 들면서 얘기를 나누다보니 벌써 전자타운 관계자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눠서 문제점들을 속속들이 짚고 있다.&nbsp;&nbsp;<br>건우아빠 김동석. 불의의 사고로 1급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의 하루하루는 긴박하다. 하물며 그렇게 온몸을 갈아넣다시피 이룬 재활병원도 운영을 산넘어 산이다. 그가 드디어 정치 일선에 나선 것이다. (대전에 있는 알라디너분들, 특히 선거구에 지인을 둔 알라디너님들 이러한 간절함에 손과 마음을 내어주길 바랍니다. )<br>빌라/단독주택 구역 분리수거, 러너와 자전거이용자들을 위한 대전천 짐보관소와 음료자판기 설치 부터 생활형, 일상형 제언들을 속속들이 받아들여 구체화하고 있다. 그는 다른 정치인과 다르다. 지금까지 몸소 모든 상황을 타개하고 만들어낸 친구이기도 하다.&nbsp;<br> 정치는 추상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다면 좋은 정치인이 될 수 없다. 세상은 도나해러웨이가 얘기하듯 아이러니로 가득차 있다. 그 매듭을 풀어내고 속 시원함을 주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이기도 하다.&nbsp;<br>두 권의 물리학 책은 지극히 평이하며 물리의 정수를 대중들에게 설득력있게 풀어준다.&nbsp; 이와같이 정치적 역량에 있어서 이미 그는 수백번의 검증을 여러 활동을 통해 마친 친구다. 믿고 찍으셔도 된다. 소문내주셔도 된다. 플리즈.<br>볕뉘<br>참고로 건립운동사 표지는 제가 그린 작품이다. &lt;&lt;오늘은 달리는 날이야&gt;&gt;란 그림책 속에 있는 기적의 마라톤 출발 장면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219/5/cover150/k1028378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2190578</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빛은 모든 길을 동시에 간다. 삶은?!</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193813</link><pubDate>Fri, 03 Apr 2026 09: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19381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05486X&TPaperId=171938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429/2/coveroff/895605486x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039452&TPaperId=171938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81/62/coveroff/k85203945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636941&TPaperId=171938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2896/47/coveroff/k33263694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2505&TPaperId=171938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299/89/coveroff/896262250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907183&TPaperId=171938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12/coveroff/8988907183_1.gif"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이 땅 위엔 승자독식과 과잉대표가 동전 양면처럼 붙어있다. 승자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관대하다. 성공에 대한 욕망과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섭섭함이 내장되어 마지막 한방에 모든 것을 뒤집고 싶어하는 욕망도 과잉이다. 실력이란 자신을 볼 눈도 증명할 수 없는 것이니 이런 심리와 구조를 아는 이들은 그 욕망을 사다리로 거칠게 진입한다. 실력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야. 명함이 필요해. 필요하다고, 뭘해도 훈장이 필요하지. 우리 사회는 그런 사회야. 받은 설움을 모조리 갚아주지. 다 무릎꿇게 만들거야. 이런 유아심리까지 팽배하다. 이렇게 우리사회가 성숙하지 못하는 것은 쉽고 단순하다. 이유를 대자면 말이다.<br>이렇게 실력자들보다는 과잉대표나 사기꾼들이 설칠 수 있는 자양분이 충분한 사회가 된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과도한 불신이 자리잡기도 한다. 사람도 실력도 보는 눈이 없으니 믿지 못한다. 기껏해야 명함, 욕망의 사다리에 경도되거나 힘이 밀리는 부분에서 과도하게 위축되고 마는 것이다.&nbsp;<br>모두가 부러운 인기와 자리, 그리고 힘은 사실 그렇게 적절하게 다룰 수 있는 도구를 넘어선다. 불과 같이 온기와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문제소지가 적겠지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라면 무척 위험한 것이기도 하다.&nbsp;<br>안타깝게도 사회문화적인 분위기는 이런 사항들을 조심성있게 다루질 않는다. 대부분의 자식들을 이런 불구덩이로 내몰고 싶어 안달하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사회문화적 미성숙이라 이름붙이는 것이다.&nbsp;<br>돈도, 명예도, 삶도 모두 한방이다.&nbsp;<br><br>파인만이 설명했듯이 빛은 모든 길을 동시에 간다. 우리에겐 최단시간 짧은 거리로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경로를 다 간다. 우리가 빛이라고 여기는 모든 것도 이런 경로를 간다. 이분법으로 설명해내는 단어로 묘사할 수 없다. 보이지 않는 모든 길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nbsp; 한방이라고 여기는 것들은 모두 한방이 아니다. 숨은 길들을 보거나 느끼는 것이 우리를 충만하게 하는 것이다. 일상의 즐거움이나 짜투리 시간을 채우는 능력들이 미래를 발견하는 숨은 재주이기도 하다. 일상을 온몸에 붙이다보면 하나하나가 모두 길이다. 삶을 탱글탱글하게 만드는... ...<br> &nbsp;볕뉘.&nbsp;<br>&nbsp;경로적분과 삶이라는 자료를 모아보고 있다. 그러다가 파인만의 직강을 보고서야 아차 싶다. 제대로 읽은 적이 없기때문이다. 진작 봤어야 하는데, 겉도는 이야기들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방법이 중요하다. 맥락 하나를 놓치거나 빠뜨리면 전체의 서사를 알 길이 없다. 그래서 알려주는 방법 하나하나가 더 어렵다. 알 수있게 한다는 일 또한 하나의 섬에 도달하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파인만은 과정의 묘미를 일찍 깊이 체득한 듯싶다. 물리학에서도 겉돌던 앎들이 벡터를 갖기 시작한다. 출발은 여기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12/cover150/8988907183_1.gif</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229</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NO kings!!</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183720</link><pubDate>Mon, 30 Mar 2026 13: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18372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6921&TPaperId=171837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22/coveroff/k32213692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889346&TPaperId=171837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76/coveroff/8997889346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1. 의성마늘마라톤<br>산수유가 가로수인 의성을 찾아가기가 무척 멀다싶다. 서의성, 북의성ic 까지 군위를 빠져나가 한참을 간 뒤, 안동 이정표가 보이고서야 종합체육관인 행사장에 도착한다. 날씨부터 확인하게 되는데 포항보다 4-5도 이상 낮다. 처음은 얕은 내리막을 지나자 곧 로터리 언덕을 오른다. 그 다음 2k 지점은 내리막이다. 속도가 붙는 듯싶지만 여전히 다리는 묶여있나보다. 반환점부근은 혼잡하며 되돌아오지만 3k부터 내리막은 오르막이 되어버렸다. 굳굳하게 그 다음 내리막을 생각하며 달려본다. 체육관 광장에는 선거철이라&nbsp; tv에 자주나와 궤변을 일삼는 김*원도지사후보부터 후보자들과 미디어관계자들은 진을 치고 있다. 마지막은 피니쉬해보니 그런대로 5k지만 러닝맛을 볼 수 있다. 5k 24'26" 메달과 있어야 할 깐마늘이 한봉지 들어있다.<br>2. 서울<br> 집안행사가 있어 카니발 차량에 꼬마손님과 함께 휴게소를 두 번 들러 도착해도, 상춘객들이 빠져나간 이곳은 채 3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서울 동편을 관통하는 용마터널이 있어 이문인지 휘경인지 대교(중랑교)를 건너기 수월하다. (2014년 완공 민자운영중) 서울에 정착하기 전 몇 달동안인가 있었던 곳. 부친의 흔적이 다가오자 기억 속에 비눗방울처럼 떠오른다. 학교 전학에 앞서 이곳에서 머문 듯 싶고 부친은 일준비차 상계동까지 자전거로 오가신 기억들 말이다.<br>이제는 은퇴를 한 외삼촌에게 한라산 카톡사진이 있길래 얘길 건넸더니 절연된 아들을 만났다는 소식이 놀랍다.(뒤늦게 사회학과 석박사를 마친 듯)&nbsp;<br>내려오는 길에 막내가 묻는다. 어떤 책 읽으시냐고... 생명, 생태, 일원론의 관점에서 다시보기 시작하는 것 같아. 몇 마디 나누다가 언어 자체가 가장 쉬운 길을 택하는 이분법의 방법이기도 한데, 문제는 놓치는 것이 많아. 총체적 전일적 사유가 갖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것 같아. 언어가 갖는 한계.는 알겠지만. 베네수엘라와 이란이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트럼프. 국가라는 것이 민족이나 고유한 문화를 중심으로 도는 팽이같아. 그러니 속도나 색깔 그런 것들이 똑같을 리는 없고말야. 자기계발. 자기착취. 자신을 들여다보지 못한다는 점. 욕망에 사로잡히거나 갖고 싶은 것에 매여서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조차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 듯 싶다.고. 19세기말이나 20세기 초 세계대전까지 인터내셔날이나, 독립운동하는 청춘들, 젊은이들은 기본적으로 세계시민이라는 인식을 갖고 살려고 했었는데, 오히려 그런 마인드는 극히 적은 듯싶어. 그 이후 즉자적 대자적이라는 말들이 실존주의 철학을 기반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상승하강국면에 따라 삶들도 비슷하게 공명하면서 따라간 것 같아. 베트남전과 68혁명. 정치를 통해 대리욕망을 충족하고자 하는 심리들.&nbsp;<br>3. 경로적분<br>그러다가 하나에서 여럿 이하. 가장 쉬운 길이 이분법의 손쉬운 길이긴 하지만, 그 결들을 잘 나누어보면, 그 결들을 미리 늘려보면 앞으로 올 일들이 걸리는 확율이 높이지는 거지. 그 거미 그물망 같은 일들이 미래를 뚫기도 하는 것이고. 절제라는 것이 한가지 욕망의 맛을 내는 요소라면, 작아지는 것이 얼마나 풍요롭게 만드는 것인가도 동전의 양면처럼 느껴야 하는 것이지. 대부분 커지거나 많이 얻으려는 직선통로만 있다고 여겨, 정작 인기를 얻거나 커지는 동안 얼마나 작은 것들 때문에 그것들이 거품처럼 꺼지는지는 생각을 못해. 욕망이나 큰 것이 사로잡히다보면 정상 판단이 힘든 것이지. 스펙트럼으로 분기되는 빛들의 색깔들을 볼 능력자체가 없어지는 건 아닐까. 이분의 늪을 극복하는 것은 쉬울지도 몰라. 베르그송이 얘기하는대로 모든 것을 시간으로 사유하는 거야. 기억. 깨우침, 느낌, 경험..공간화 장소화를 배제하고 설탕이 물에 녹아 배여나오듯이 시간의 함수로 사물들의 새로운 모습들이 영원히 용출되어 나올 수밖에 없는거야. 어쩌면 기본의 사유방식이기도 한데, 지금을 살아내는 우리들은 너무도 낯설어해. 어느 조직이나 비슷하고 비슷한 구조로 굴러가기 때문이기도 하겠지. 뭘해야지가 먼저이고 삶이라는 걸 놓고 생각하는 방식을 아예 잃어버린 건 아닐까.<br><br>볕뉘<br>찬 봄 덕에 올해도 모든 꽃들이 정원처럼 한몫에 만개하게 생겼다. 5k를 달리고 돌아와 회복달리기를 12k를 했다. 꽃에 취해 봄에 취해 마음에 넣고 맘껏 그려보고 싶어지는 나날들이다.<br>'노킹즈'<br>미사일 한 발* 200만달러. 천명의 대학입학등록금이&nbsp; 불과 오분십분만에 증발한다. 교육부ㆍ노동부ㆍ상무부ㆍ국무부ㆍ법무부ㆍ국토안보부 예산을 합친 것보다 많은 미국방부 예산은 1조달러 1.5경이 넘는다. 그 돈은 빅5방산업체는 물론 민간기업으로 줄줄 흘러 들어간다.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에 8조달러를 썼다. 의원 한명당 연봉이 넘는 로비 금액을 쓴다. 군산복합체의 나라. 아이젠하워가 퇴임때 쓴 말이 그들의 현주소다. 골든돔. F-47. 作敵. 속아넘어가기엔 전부가 위태롭다. 공공연한 일자리 만들기 핑계지만 그 돈이면 국방예산보다 다른 파트에 썼으면 미국을 구하고도 남았을거다. 남의 나라에 신경쓰는게 내정간섭인가. 너희들의 세계를 불바다로 만드는 상습 외정간섭자다. AI가 조종하는 핵무기로 삐끗종말에 닥친 것이 현실이다. 단추를 다시 꿰자. 첫 단추가 잘못이다. 같이살자.ㆍ군산복합체. 언제적 이야기인지. 돌지도 않고 또 왔네. 지지시위하러 가고싶다. 너희나라가 제일 문제야. 군비합중국**.<br>*/** 윌리엄D.하텅,벤프리먼,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부ㆍ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76/cover150/899788934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7653</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지금은 늘 지고피고지고피곤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176646</link><pubDate>Fri, 27 Mar 2026 09: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17664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5630764&TPaperId=17176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56/coveroff/8935630764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270586&TPaperId=17176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2/49/coveroff/899527058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207327&TPaperId=17176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18/coveroff/895220732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535773&TPaperId=17176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531/92/coveroff/k60253577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2745&TPaperId=17176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48/45/coveroff/8937462745_2.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yeoul/17176646'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마지막 장면을 끝으로 책날개를 접어두었다. 크네히트의 유고를 읽지 않은 셈인데, 기회가 되어 시와 기우사, 고해사, 인도 경전을 다룬 세 부분을 마저 읽다. 그리고 그날 저녁은 헤세와 잔술로 꽃그늘을 채운다.<br><br>    <br><br><br><br><br><br><br>인도 경전을 사두고 책장에 모셔두고 있다. 한번 짬내어서 통독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완결을 짓지 못하고 있단 말이다. 정현종 시인의 시집에서 인용도 많이 되고 김혜순 시인도....종종 불교보다 더 깊은 곳을 건드린다는 말에 넘어가 이렇게 배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nbsp; 헤세님이 이렇게 친절하게 정리해주지 않았더라면 이런 기회가 없었는지도 모르겠다.<br>봄이 매번 찾아온다. 좀더 어릴 때에는 보이지도 않은 꽃이었지만 져가는 꽃이 되고나서야, 나도 꽃이고 젊음 자체가 꽃이라는 걸 눈치챈다. 그제서야 꽃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걸으면서 꽃들을 렌즈로 남겨둔다. 그러다가 떨어지는 꽃잎들을 보고 마냥 섭섭해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폰이나 사진기를 그 앞에 들이밀지는 않는다. 마음의 책장에 음미한 느낌을 옮겨심는 중이다. 하나 하나 환해지는 기분이란.&nbsp; 어제는 일부러 국밥집 별목련나무 안부가 궁금하여 곁을 지나간다. 오늘은 양동마을 어느 한옥 마루 곁은 꽃들이 궁금해져 저절로 몸이 향할지도 모르겠다.<br>이렇게 몸은 찬연하고 물밀듯이 몰려오는데, 세상은 참 그저 유고에 나온 유희처럼 허황하다. 잘못 다루면 깨지거나 금이 갈 듯 말이다. 유고의 유희와 본 작품의 유희는 다르다. 그렇게 유희는 서로 손을 뻗고 있다.&nbsp;<br>지금은 늘 지면서피고 있고 피면서지고 있다. 여기를 가꾸는 것은 내몫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348/44/cover150/893746273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4494</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대회, 읽거나 읽은 책들 그리고  SF와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175199</link><pubDate>Thu, 26 Mar 2026 16: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17519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935302&TPaperId=171751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64/94/coveroff/k112935302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6921&TPaperId=171751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22/coveroff/k32213692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3708596&TPaperId=171751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3/64/coveroff/8933708596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937150&TPaperId=171751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27/47/coveroff/k78293715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532388&TPaperId=171751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902/94/coveroff/k122532388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yeoul/17175199'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br><br><br><br>1. 대회<br>아저씨만 쫓아갈래요. 중3 남학생이 내 뒤에 서있다. 10k도 달려봤다하고 부모하고 같이 온 것도 아닌 걸로 봐서 달리기에 재미를 붙인 듯하다. 아저씨 잘 달리게 생기셨다고..열심히 따라오겠다고 한다. 살짝 부담스럽긴 한데, 모를 일이다. 출발 카운트 다운과 함께 달려나가는데 낯설다. 리듬과 호흡이 잡혀야 하는데 이것은 아니다. 언제나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앞에 주자들이 많지 않아 그래도 반환점까지 잘 온 듯 싶다. 유턴을 하고 호흡이 잡히고 부담을 덜면서 오는데 반대편의 중삼 친구가 엄지 척을 해준다. 역쉬!!!&nbsp;<br>청주 무심천 대회와 서울 여의도공원 대회를 연이어 다녀오다. 서울 대회는 전일 여파가 있어 힘들게 달린 셈이다. 오랜만에 어머니와 동생을 만나 막걸리 한잔 기울인다.&nbsp;<br>2. 읽거나 읽은 책들<br>  &nbsp;<br><br><br><br><br><br><br><br><br><br><br>앎의 편린들은 유투브를 통하게 되면 증발해버리는 듯하다. &lt;인체생리학&gt;은 오래두다가 읽혔는데 그 편린들이 중력이나 자기를 띠는 듯, 말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좋다. 두 책 모두 바닷물의 단세포에서 시작한다. 생명의 기원으로부 터 말이다. &lt;아더마인즈&gt;는 &lt;후생동물&gt;&lt;생명의 여정&gt;과 함께 삼부작이다. 2부 &lt;후생동물&gt;를 막 시작했는데, 루크레티우스를 인용하지 않지만 닮은 시선이 바람직하다. 물질과 정신의 이원론을 극복하는 방법과 방향도 비슷하다. 이렇게 또 다른 앎의 편린도 겹쳐읽기로 정리될 듯하다. 여기서도 베르그송을 언급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들기도 하다.<br><br>3. SF<br>     &nbsp;<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복도훈의 작품을 모아서 본다. 이십여년의 역사와 결과물들이 많이 궁금해졌기도 해서다.&nbsp;<br>그의 박사학위가 &lt;교양소설/청춘&gt;이란 키워드다. 목록이 흥미롭다. 최인훈부터 4.19를 겪은 작가들과 괴테부터 시작하는 교양소설이라는 맥락은 흥미롭다. 그렇게 장중단편을 다시 읽는 맛도 괜찮을 듯싶다. 이 내용은 &lt;자폭하는 속물&gt;에 담겨 있다. 2019년 작품인 국내 최초 SF 평론집의 서문을 보면서 킬킬댈 수 밖에 없어진다. 그 발랄함에도 웃게되는데, 이어질 다른 책들이나 SF가 담을 수 밖에 없는 미래. 그 구원의 손길들을 재기넘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깊고 탄탄한 역작들에 먼저 존경을 보내고 싶다. 어서 읽자.<br>4. 전쟁<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작은 책방에 들렀더니, 매대가 전쟁관련도서로 꾸며졌다. 읽고 싶어 조물락거리던 &lt;미국은...못하는가&gt;를 펼쳐들자, 아래에 익숙한 사진의 저자 책이 있다. 아 삼프로TV에서 쭉 다뤄왔구나 싶다. 책을 살펴보니 장마다 어디서든지 읽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책상 위에 두고 어디에서나 어디로나 읽으면서 앎과 현실 사이 간극을 메워보자. 전범급 트럼프의 전쟁놀이 역시 군산복합체의 익숙한 버전이지만 다시 살펴보자. 추측이 아니라 일상의 되어버린 스스로 목숨을 노리는 자멸의 악수를 두지 않는 방법들은 없는 것인지.<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0894/53/cover150/k6826360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8945333</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다시달림</category><title>어깨 위의 곰 한마리, 말린 어깨</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159239</link><pubDate>Thu, 19 Mar 2026 09: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15923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039452&TPaperId=171592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81/62/coveroff/k85203945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837893&TPaperId=171592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219/5/coveroff/k10283789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82635223&TPaperId=171592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386/82/coveroff/e18263522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nbsp;이거는 결과입니다. 원인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등 펴고 걷는다. 이렇게 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에요. 목 쪽 근육도 키운다고 되는 것도 아니에요. 왜 그런가 그걸 알아야 되는 겁니다. 한의사트레이너 유투버는 반복된 동작, 반복된 엑센트, 반복된 영상으로 유사한 패턴으로 증상조차 확인하기가 쉬운 것도 아니며 회복도 손쉬운 것이 아니라고 한다.<br>정확히 아셔야 해요.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다이어몬드 하부 등근육. 그게 잡아주지 못해 앞쪽으로 숙여주며 굳은 겁니다. 99.9% 말린다. 그러면 모두가 말리는 거다. 이게 개인의 문제냐. 매일 한의원으로 출근하고, 정형외과로 출근하고 필라테스로 돈쓰고 퍼붓는 돈이 얼마냐. 그런데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거냐.&nbsp;<br>스포츠학회ACSM 의 운동 권고 기준도 바뀌었다고 한다. 고강도 근력운동이 아니라 저강도 운동으로 주 5회에서 2회로 그리고 근육을 깨우는 정도이면 된다고 한다. 자세는 그 사람의 삶을 말해주기도 한다.&nbsp; 나의 자세는 아마 도시락 두개를 넣은 무거운 가방을 양손으로 번갈아가며 든 빡빡머리 시절부터 일 것이다. 세상이 한번에 바뀌지 않듯, 말린 어깨가 신기하게 펴진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nbsp;<br>나는 나의 자세를 객관적으로 잘 볼 수가 없다. 거울에 반사되어 스치는 옆모습이나 낯선 뒷모습에서 저게 나란 말인가. 반듯하게 각 잡힌 모델의 맵시가 아니었단 말인가라고 깨닫게 된다. 작자가 각자의 자세를 만들어내거나 만들어왔다. 그 태도와 자세에는 유독 유사한 자본주의라는 구조가 배여있을 것이다.<br>책방사장님은 좌골신경쪽이 약하다고 한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날은 유독. 술많이 마시고 숙취가 심한 날은 유독. 일상들이 다르지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몸 상태에 따라 작동하는 방식은 비슷하다.&nbsp;<br>이 세상은 등을 반듯하게 펴주지 못해요. 모델처럼 우아하게 걸을 수 있게 만들지 못하죠. 당신이 열심히 노력한다고 금방 해결되는 것이 아니에요. 세상을 펴요. 그렇게 반듯하게 펴보는 연습을 하다보며 모두 엇비슷하게 만세를 부르게 될 수 있을 거예요. 라고 빡빡머리는 미리 수업의 굴레에서 벗어나 체육인으로 살게 해주세요 라며 교실을 뛰쳐나와야 했던 것은 아닐까?<br>착하니 착한 이 땅위에 청소년들아 너희들은 오십견이 없는 세상에서 보내게 해주마. 하는 어른이 있다면 믿어도 좋다. 네 숙여진 폰 때문에 말린 세상을 같이 펴볼 수 있을 거다.<br>스마트 폰을 선물함에 넣고 잠들지 연습한 지가 몇 달 되었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그러자고 한다.<br>볕뉘<br>  신발과 발목, 발 스트레칭을 한 지 몇 달이 되어가자 유연성이 좋아지는 듯싶다. 점심 러닝도 곁들여 해보고, 격일 점핑러닝도 어겨본다. 좋아지고 있어. 폼 매트리스에서 부족하지만 기억에 남는 자세들을 따라해보기도 한다. 말린 어깨에는 폼을 등어깨에 대고 턱을 뒤 바닥으로 향해 하는 자세가 좋다. 아침 출근 전에 철봉에 매달려 하나..둘...열까지...스물을 세기도 한다. 나아지냐고. 묻지 마라. 쉽게 나아지겠냐고. 이래뵈도 오십견 걸려본 사람이야. 다 나았으면 이런 글을 쓰겠냐고.&nbsp; 세상 일처럼 지난한 일이야. 당신을 바꾸는 일이기도 하단 말야. 는 너무 거창하다 싶다.<br>새 책을 찾으러 간다. 새 번역본이라고 해서, 물리를 다시 사랑하고 싶어서 골랐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386/82/cover150/e1826352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3868283</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삶들, 중년, 문어 그리고 SF</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157221</link><pubDate>Wed, 18 Mar 2026 09: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15722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534855&TPaperId=171572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366/24/coveroff/k58253485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937150&TPaperId=171572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27/40/coveroff/k342937150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630264&TPaperId=171572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243/16/coveroff/k61263026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2735623&TPaperId=171572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2/coveroff/s262032612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01762&TPaperId=171572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5/63/coveroff/8937401762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yeoul/17157221'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1. 삶들<br>&nbsp;밝게 읽으려는 마음때문이었을까. 시인의 말과 시집의 문틀말들을 새겨둔다.&nbsp; 전시작품들을 시로 새겨놓은 것들까지 읽다보니, 모두 시에 있는 새김말들이다. 어쩌면 우리는 죽음을 경멸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너무나 지나치도록 경멸해서 거꾸로 삶에 대한 집착을 너머서서 건강함과 강함에 경도된 세상에 살아지는 군상들인지도. 젊은이들이 젊지 않다. 노숙하다는 말도 아니고, 어떤 말로도 그들을 에워쌓을 수 없다. 우울과 신음에 겹쳐 살 수 밖에 없고 그 그늘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이들도 거의 없다. 시대와 세상의 결핍이란 모서리에 짓이겨져 사는 것이 우리 젊은 군상의 소묘일른지도 모르겠다. 나이든 사람들이 죽음을 직접 대면하거나 강도를 강하게 느끼는 것도 아니다. 삶에 대한 맥락을 잡지못하는 만큼 주검에 대한 맥도 잡을 수 없다. 오히려 주검의 결을 느끼거나 죽음의 현실적인 체감력이 높은 청년의 아이러니가 세상이다. 세상이란 다행은 없다. 거꾸로 그 결들을 느끼거나 좀더 나은 대면을 바라는 확장은 거꾸로 삶의 결들을 더 살피게 할 수도 있다. 뭉쳐진 세상은 결코 도망가는 법은 없다. 이렇게 트여진 시야는 어느 삶들의 곁으로 번질 수밖에 없지는 않을까. 그래서 강한 작품일 것이다. 뜨거운 작품이라고 말이다.<br> <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2. 중년<br>&nbsp;중년 여성작가 이름을 빼곡히 적어둔 작품을 만난다. 젊은 청년은 말한다. 외삼촌의 죽음과 자신의 위태로움을 겹쳐 말하며, 그가 삶의 방편으로 삶는 책들과 저자들의 시대넘음을 다시 한번 굵은 글씨체로 모아둔다. 뜨거운 것들은 중심도 아닌 가장자리로 밀려나며 그 많은 것들은 감싸안는다. 아픔들이 보자기 안에 들끓는다. 아무 것도 아닌 것엔 늘 좋은 것들이 불쑥 솟는다. 삶의 거름이자 비료, 윤기나는 흙빛이다. 누구나 그 토양안에서 한 점의 씨앗들은 볕을 찾아낸다.싶다. 건필하기를 바란다. 안작가.<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3. 문어<br>ph. D 박사. 실력보다는 학위를 선호하는 하버드. 미국대학의 문제를 문어권력처럼 묘사한 글이다. &lt;아더 마인즈&gt;의 실제 문어와 다른 문어다. 이자벨 스탱게르스는 &lt;다른과학은 가능하다&gt;를 읽어내자 곳곳에 출현한다. 황수영의 의학사를 짚는 대목이거나 도나 해러웨이 책에서도 자주 출몰한다. 번역자인 이유선작가는 로티와 제임스의 실용주의 계보를 친절히 설명해주고, 이 작품이 랑시에르의 &lt;무지한 스승&gt;에 관련지어 덧붙인다. 랑시에르는 알튀세로 &lt;자본의 읽자&gt;의 멤버이기도 하고 현재도 엄청난 저작을 쏟아내고 있는 듯하다. &lt;미학적 무의식&gt;은 프로이트의 무의식이 19세기 예술, 미학의 무의식에 빚지고 있음을 밝혀낸 책이기도 하다. 빠른 과학. &lt;닦달&gt;하는 과학의 세기는 경도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안고가는 폭탄과 같다. 정치인 한명이 얼마나 세계사를 갈지자로 쓰게되는 지, 우리는 여기저기서 목도하고 있다. 핵폭탄 자체를 제거하거나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면 공멸한다는 더 이상 위협이 아니다. 에이아이. 현실이다. 곳곳에 괴물로 출현하는 가장 약한 곳을 골라 찾아다니는...아니 우리는 목도했다. 매일 식사하며 에이아이 트레이로 감원된 식당과 레스토랑과 자영업자들과 등등등....마치 못본 것 처럼 확대해서 보지 않으려고 할 뿐은 아닌가.<br><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4. SF<br>SF. 한 때 학위를 하는 친구가 있어 덩달아 읽어낸 적이 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보았지만 모임과 일반인의 관심과 격차는 가늠할 수 없었다. 또한 그렇게 까지 관심사들을 확장하고 있지는 못했다. &lt;로빈슨 연대기&gt;, &lt;기가메시&gt;와 서평 서문을 보면서 그야말로 빨려드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보르헤스를 넘어선 기획과 작품이라니...기대된다&nbsp; 고인이 된 김한수의 쿠옹의 재림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SF를 철학과 사상의 전개 방편으로 보는 해러웨이도 겹치고,&nbsp; 전설의 작품인 &lt;빼앗긴 자들&gt;까지 여러 편이 동시에 몰려오며 읽어낼 수밖에 없구나하는 감정까지 생긴다. 잘이겨내며 쾌차를 기원해본다.<br>볕뉘<br>죽음은 없다. 죽음은 모른다. 거기서부터가 0이다. 이제 살아낼 수 있다. 이천년 삼천년도 더 된 얘기다. 기본으로 돌아가도 괜찮다. 삶이란.<br><br>한 중년여성작가가 서울 전시에 다녀갔다. 한 젊은 청년작가도 어머니와 여동생과 다녀간다. 그렇게 같은 시공간이 겹친다. 아마 다른 언제 같이 만나게 되는 날도 없으란 법이 없다.&nbsp; 우연이란 이렇게 강렬한 선물투성이다. 미래란 폭죽처럼 터지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630/75/cover150/89546968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6307510</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다시달림</category><title>그래, 인터벌 훈련 그것이 문제였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153265</link><pubDate>Mon, 16 Mar 2026 09: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153265</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18641&TPaperId=171532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380/16/coveroff/8983718641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030024&TPaperId=171532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982/64/coveroff/k062030024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 &nbsp;지난 주 몇 장 남은 부분을 마저 읽다. 발끝만 보고 달리다. 숲길과 비포장도로를 수시로 그것도 지나치게 천천히 달린다. 아베베로부터 마라톤의 훈련은 군조직의 지원을 받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이었다는 사실들도 알게된다.<br>서울마라톤 중계가 시간이 되어도 나오질 않는다. 엘리트 선수들 10여명이 달리는 35km 지점이 되어서야 방송이라니 좀 거시기하다. 지난 주말 지인들과 수다, 그리고 금산 5k를 달리고 내려온 길이라 허한 느낌이 뭉쳐있기도 한 주말 아침은 그래도 마라톤을 시청하는 옆 원룸의 티브이 소리로 왁자시끌하다.<br>에디오피아 선수들이 10여명에서 한 두명이 빠지며 5-6명으로 좁혀진다. 오천미터 선수가 있다는 해설위원의 설명과 함께, 부상인지 한쪽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으로 뛰는 최장신 선수까지 1-2k를 남겨두고 그야말로 도아니면 모인 상황이 벌어지기 직전이다. 오천미터 선수였던 친구가 치고 나간다. 하지만 그룹 제일 뒤편에 있던 작년 우승자는 보란 듯이 이 삼백미터를 남기고 거침없다. 누가 마라톤 선수라고 하겠는가?<br>그 뒤에 국내 남녀선수, 엘리트 선수들 뒷 모습엔 235-240주자들의 물결엔 아연 실색할 정도다. 저것이 가능하단 말인가? 마스터즈의 30대의 약진 뒤에는 40대의 물결이 스며있다는 걸 알게된다. 서브 3는 이제 옛말인듯, 새로운 러닝문화의 전환을 보는 것 같다.<br>아나운서와 해설위원도 말하듯이 그 배경에는 506070대의 저력이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확인하는 듯싶다. 신행철, 최진수 등등 일상을 딛고 버티고 나가는 거인들로부터 이 흐름들은 이어지고 급류로 변해왔다는 걸 알게된다.&nbsp;<br>볕뉘<br>1.<br>아마추어와 엘리트. 엘리트의 구조와 차이에 대해서는 면밀히 살펴본 바가 없어 잘 모르겠다. 다만 육상연맹의 운영틀이나 선수 발굴 육성 등등 짚어볼 부분이 많다는 것 또한 느끼게 된다. 인류학자이자 마라토너가 에디오피아 선수들과 15개월을 함께 훈련해나가고 조사하는 방식들에 대한 지혜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아니면 이렇게 도드라지지 않지만 저력들이 어디서 나오는지도 살펴보는 것들이 우선은 아닐까.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자기 분야의 경계는 지극히 좁다. 남녀 모두 세계 100위의 선수 가운데 절반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에디오피아는 아프리카 저편의 맨발의 나라가 아니다.&nbsp; 우승자의 소감처럼 여기 한국이 3년전부터 모국처럼 포근하고 뭔가 될 듯한 나라라고 하지 않았는가.<br>2.<br>금산 마라톤에 온 영조형처럼 일반인과 엘리트의 사이에 쓴소리와 함께 뭔가 문제인지 다른 시각들이 난무해야할 때는 아닌가. 엘리트 마라톤을 아끼는 러너의 한명으로 소감을 남겨본다.<br>3.<br> 삼십분 전에 도착해 워밍업을 하고 5k 달리기를 치고 나간다. 다행히 앞에 달려나가는 선수들이 보인다 싶다. 그렇게 스무명 정도에서 달려보지만, 더 빨리 달릴 수는 없다. 그제 모임을 핑계되어보지만 아니다 싶다. 그래 필요한 게 있다.&nbsp;<br>4.<br>그래 인문학이야. 우리가 부족한 건. 여기서부터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982/64/cover150/k06203002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9826411</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마당흔적</category><title>흘러가고 싶은 곳이 자꾸 생겨 걱정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147968</link><pubDate>Fri, 13 Mar 2026 14: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14796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532129&TPaperId=171479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817/85/coveroff/k43253212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937207&TPaperId=171479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072/53/coveroff/k16293720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530941&TPaperId=171479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634/54/coveroff/k17253094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934989&TPaperId=171479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039/26/coveroff/k132934989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032442&TPaperId=171479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87/40/coveroff/k592032442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yeoul/17147968'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 &nbsp;재기 발랄한 그래픽 노블.&nbsp; 감상하는 내내 점점 초점이 맞춰진다. 드디어 탄다. 그 마음이 곱다 싶다.&nbsp; 아르키메데스가 어쩔 수 없이 전투무기를 발명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되었을 때, 그는 집광경을 이용해 적들의 선박을 태우는 무기를 발명한다.는 전설같은 일이 있다.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실제로 재현실험도 해보았다.<br>반지하거주자의 삶으로부터 나오는 연결에 대한 사실감들도 앎들을 애태우지 않겠는가? 요지부동하지 않는 지구인들의 삶에 적반하장이라도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매치나 저렇게 매치나 어쨌든 매치다보면 패대기라도 치지 않겠는가?&nbsp;<br>이런 시작들이 지구란 막의 간절함도 읽어내리라 여긴다. 아르키메데스가 지구를 들어올 릴 수 있다고 했듯이, 이런 시작이 지구인의 마음을 다른 각도에서 활활 태워버릴 단초라고 여긴다.<br>볕뉘.<br>가족 작가집단의 번창을 꿈꾸어 본다. 재미발랄한 가족이여 그 기운 번져 스며나가길 바래본다.<br> <br>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4/38/cover150/k4121362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43851</link></image></item><item><author>여울</author><category>다시달림</category><title>나는 근육이 있고, 그건 공간적이 아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yeoul/17143496</link><pubDate>Wed, 11 Mar 2026 1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eoul/1714349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9103576&TPaperId=171434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30/coveroff/8989103576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1. 저강도 운동법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2. 베르그송의 근육 힘쓰기 effort musculaire 와 비교해서 설명3. 상하체 협응력을 높이는 러닝 저강도 운동<br>궁금해서 재미어르신께 물어본다.&nbsp; 말귀를 알아들으시는가? 시간을 잘게 쪼개서(공간화) 쓰는 현대인들은 이런 행태를 참을 수 없다고 한다. 신체 역시 부위로 나눠서 생각하는 현대인들은 협응에 대한 관심도 없다고 한다.&nbsp;<br>베르그송이 구태여 왜 근육을 가지고 자신의 사상을 전개해나갔을까? 다시 읽으면서 사실 뭘 잘못본 건 아닐까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일관되게 근육의 힘쓰기를 통해 여러 지각과 감정들의 결을 풀고 있었다. 어쩌면 근육자체가 목적이나 한 듯 말이다. 윌리엄 제임스의 느낌에 비유하여 이렇게 말한다<br> 43 우리는 우리가 몸 속에서 내보내는 힘을 의식하지 못한다. 근육의 에너지가 소모되는 느낌은, 한마디로 노력이 변화를 가져오는 주변의 모든 점, 즉 &lt;수축된 근육, 긴강한 인대, 접힌 관절, 고정된 가슴, 닫힌 성대, 찌푸린 눈살, 다문 턱 등으로부터 오는 복합적 감각이다&gt;.<br>44 주어진 어떤 노력이 우리에게 증가하는 효과를 내면 낼수록, 그와 더불어 수축되는 근육의 수는 더욱 증가하며, 몸의 주어진 한 점에서 더 큰 강도의 노력을 의식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그 작업에 관여된 신체의 면적이 더 넓음을 지각하는 것으로 환원된다는 것이다.<br>45 당신은 그 점진적인 침투, 그 표면의 증가를 느꼈고, 그것은 실제로 분명히 양의 변화이다...근육운동이 증가한다는 의식은 더 큰 수의 주변 감각의 지각과 그들 중 몇몇에서 일어나는 질적 변화의 지각이라는 이중적 지각으로 환원된다.<br>71 내가 팔로 가벼운 무게를 들 때에는 몸의 모든 나머지 부분은 부동인 채 일련의 근육 감각을 느끼는데, 그 각각은 자신의 &lt;국부적 신호&gt;, 즉 고유한 색조를 가진다. 바로 그러한 일련의 감각들을 나의 의식은 공간 속에서의 연속적 운동이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내가 다음으로 더 무거운 무게를 동일한 높이와 동일한 속도로 들어올린다면, 새로운 일련의 근육 감각들을 거치게 되는데, 그 각각은 이전의 감각연쇄의 대응하는 항과 다르다.<br>72 운동과 무게는 반성적 의식의 구별이다. 직접적 의식은 이를테면 무게 있는 운동의 감각을 가지며, 그런 감각 자체는 분석하는 일련의 근육 감각으로 해소되는 바, 그 각각은 그 음영에 의해 일어나는 장소(팔끝)를, 그 색채에 의해 들어올리는 무게의 크기를 표현한다.<br><br>볕뉘<br>이런 질문과 응답들을 살피고 있다. 날개뼈 위 승모근 부위가 뭉친다. 어떤 해결책이 있는가하며 말이다. 위의 질문 역시 이런 이유들에 보태서 정작 시장이 되겠는가라는 질문이 빠져있다. 나이들어서 운동이라니, 그러다가 다칩니다. 맞다. 다친다. 다치지 않게 하는 게 기술이다. 그 틈을 이용해 운동기구 하나 더 팔아드시는 부류도 만류할 수는 없다.&nbsp;<br>근육힘쓰기는 벌크 업이 아니라 양질 전환의 포인트가 늘 잠재한다는 것이다. 기억을 살리고 키우는 전체의 느낌과 변화를 지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br>베르그송이 제임스와 다윈, 스펜서를 언급하면서 말하고 있는 대목이다. 반신불수 환자나 마비 환자가 권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검지를 구부리는 것이 호흡의 끝까지 관여된다는 사실을 명백히 하고 있다.&nbsp;<br>이런 다급함도 배여있는 것이 그의 글이기도 하다. <br>-1<br>우울증과 수면제. 볕과 운동을 담지고 살아가는 젊은 친구가 알바 자리를 얻으려고 전전하다가 아킬레스 건과 약해진 뼈가 다쳐 걷지 못할 채로 지내는 날이 몇 달 더 남았다 한다.<br>-2<br>돌아가신 부친은 일흔이 넘도록 턱걸이를 열개씩 하던 양반이었다. 팔십이 넘어서야 오토바이 사고로 운전자들을 돌려보낸 뒤, 다쳐 아문 어깨 근육들을 회복할 수 없다는 확진을 받은 뒤의 절망감이라니. 살피지 못하고 간절한 하루하루의 힘이 되어드리지 못한 것도 마음이 쓰이는 계절이다.<br>-3<br>덜 아픈 계절이 되길 바란다. 야만의 세상도 이제 그만이길.<br>착각<br>꽃도당신도나도<br>없어없어<br>남이라,국경이란 건선을 긋는다는 일.<br>전쟁도지워야할 것처럼<br>죽여야할 건 없어.<br>다 너다 나이진 않아.<br>시오랑을 빌리지 않더라도 살아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평범하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다. 괜한 신파라니. 쑥스럽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30/cover150/898910357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301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