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새 이야기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2
김성현 지음 / 철수와영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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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새 이야기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새가 아주 가끔 보입니다. 아마 산이 근처에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학교에서도 화분안의 물을 먹던 새를 신기하게 학생들과 쳐다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 흔했던 광경이 점점 멀어지는 게 요즘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새를 알면 새에 대해 조금 더 애정을 갖게 될 거라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고기는 수족관이나 수산물시장에서 보기라도 하지만(?) 새는 내 곁에 잘 있지도 않고 조금만 더 보고 싶어도 날아가 버리지요.

박제된 새는 왠지 생명이 없어서인지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새의 이름과 새의 발 모양을 비롯한 여러 가지를 쉽게 써 내려간 이 책은 간단해서 좋아요. 어느 부분을 펼쳐 읽더라도 부담감도 없습니다. 새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는 듯 찍어낸 사진이 더욱 생동감을 줍니다. 마지막에 친근한 우리 새 100종의 모습이 담겨 있어 다시 한번 더 이름을 익혀봅니다. 주변의 새를 관찰하고 눈여겨보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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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아리랑 한울림 작은별 그림책
정란희 지음, 양상용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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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아리랑

역사교육을 잘하는 법은 없습니다. 내가 직접 겪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큐멘터리를 계속 틀어주기만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차 그림책으로도 역사를 가르치면 효과가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짧게나마 내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들어있는 그림책은 내가 원하던 바를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정확하게 알게 된 것은 어른이 되어서였지만 근대사가 자세히 교육이 되지 않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사할린 아리랑을 다 읽으면서 주인공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언제나 그리운 고향과 어머니를 잊지 않고 있었을 주인공은 우리모두의 슬픈 자화상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들이 있기에 오늘날 우리도 있는 것이겠지요. 거창하게 독립운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생존을 하고 끝까지 버티어준 그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두고두고 깊이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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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랬다면 이유가 있었을 거야
생강차 지음 / 행복우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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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랬다면 이유가 있었을 거야

내가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과연 누구에게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을까? 마치 교사이자 엄마인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대답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나는 내가 지쳤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으며 학교 가기 싫고 예쁜 아이들에게 다정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어느 날의 내 모습을 보고 나도 놀라고 당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교사가 힘든 이 시대의 상황과 내 상황이 불행히도 맞아 떨어지고 있었지요. 한 번도 학교를 떼놓고 생각하지 않았던 나이었기에 놀랍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나는 이제 내 인생의 후반부를 위해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려고 하려고 합니다. 비록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학교를 쉬게 되었지만 잘한 결정인지는 지금은 사실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가족들의 응원이 있고 내가 뭔가 해보려고 노력한다는 점이겠지요. 너무나 단순하던 내 삶에서 나도 나를 챙겨보고 살아야 겠습니다. 이세상에서 내가 제일 소중하다고 말만 했는데 말입니다. 이제야 깨닫게 되는 우를 여러분은 겪지 않기를 바라며 작가의 삶의 태도도 조금 따라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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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별 - 한국전쟁의 빛을 찾아서
손석춘 지음 / 철수와영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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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별

원시별은 항성의 탄생 과정에서의 초기 단계이다. 거대한 성운이 회전하면서 수축하면 밀도가 커지게 되고, 내부의 저온, 고밀도의 부분에서 중력 수축이 일어나 중심부의 온도가 상승하여 형성되는 별이다.(나무위키-천문학)

궁금했습니다. 책 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었습니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게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한국이 독립하면서 그 속에 살아가고 있던 세 청춘의 이야기가 자세히 그려지는 소설이다. 왜 그때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그들의 선택이 가져온 삶의 여정에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없는 현실이 가슴 아팠습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아마도 그들을 기억할 수는 없겠지요. 한 개인이 가지는 신념은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온 결과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역사의 비극인 625전쟁의 참화속에서 그들의 신념이 꽃피우지 못한 점이 내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시대가 그들의 희망을 꺾었음에 절망합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그들이 본다면 과연 뭐라고 할지도 궁금합니다.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적어도 부끄럽지 않으려면 최선을 다해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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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 개념을 그리자 1 세상의 모든 학교 2
신동영 지음, 김한조 그림 / 보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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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 개념을 그리자

이 책은 거창한 설명서가 아니었으며 부담을 주고자 쓰여진 글이 단연코 아니었습니다. 그저 초등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교과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개념서였습니다. 그냥 학생이 보아서는 잘 모를 듯하고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도와주신다면 잘 정의 내리고 기초수학을 잘 닦지 않을까 합니다. 1학년 학생은 수학이 재미있어요라고 시작하는데 갈수록 수학을 어려워하는 게 눈에 보이는 현실에서 조금만 더 천천히 돌아가는 길을 가더라도 정의 내리고 알고 가는 게 더 먼 길을 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 같습니다. 수학의 모든 부분이 있지는 않고 수와 연산, 소수와 분수가 잘 정리되어있어 추후 다른 영역의 접근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수학은 기초가 튼튼하면 문제 해결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얼마든지 재미있는 학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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