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아리랑 한울림 작은별 그림책
정란희 지음, 양상용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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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아리랑

역사교육을 잘하는 법은 없습니다. 내가 직접 겪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큐멘터리를 계속 틀어주기만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차 그림책으로도 역사를 가르치면 효과가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짧게나마 내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들어있는 그림책은 내가 원하던 바를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정확하게 알게 된 것은 어른이 되어서였지만 근대사가 자세히 교육이 되지 않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사할린 아리랑을 다 읽으면서 주인공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언제나 그리운 고향과 어머니를 잊지 않고 있었을 주인공은 우리모두의 슬픈 자화상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들이 있기에 오늘날 우리도 있는 것이겠지요. 거창하게 독립운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생존을 하고 끝까지 버티어준 그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두고두고 깊이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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