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자격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김현규 지음 / 푸른칠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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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자격

힘들게 사는 게 인생이라고 하지만 어느 곳이나 말 못할 속사정은 있기 마련입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학생들과의 즐거웠던 추억도 돌이켜보고 한편으로는 떠올리기 싫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어려운 현실도 더욱 인지합니다. 교육의 현실이 정말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마지막으로 나는 이 작가가 얘기한 것처럼 편견으로 내 잣대로 세상을 살지 않았나 교사로서 치열하게 살지않았나 전문적인 지식과 노력에서 너무 안일했나 하는 반성도 합니다. 항상 연수와 책을 읽으며 공부했던 자만심이 나에게서 떠나버리니 텅빈 마음이 되고 본연의 나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3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그냥 옆에서 친구가 얘기하는 내 얘기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가을에 편지를 쓰겠다는 노래를 떠올리며 누군가에게 편지를 받은 느낌입니다.

지금은 교사로서의 내 힘듦이 남에게는 전혀 공감이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나도 이런 과정을 겪었으니 분명 내년에는 더욱더 성장해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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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충격, 생성형 AI와 교육의 미래 - 알파 세대, 교육자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AI 리터러시
김용성 지음 / 프리렉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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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충격,생성형 AI와 교육의 미래

지금 현재를 일컫는 말이며 당면한 사회현실이 교육계에서도 당장 현실화되고 있다. 한마디로 격변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나만 해도 구세대라 처음에 신기하게만 느꼈고 편하게 생각했으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여러 가지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더욱이 가르치는 교사이니 손을 놓을 수도 없으며 몰랐다가는 알파세대라 불리는 학생들에게 오히려 모른다고 손을 놓고 가르치지 않는 무책임한 사람은 아니어야 했으니까요.

이 책은 챗 GPT에 대해 자세히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으며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생성형 AI와 교육에 대한 바람직한 교육 형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해결 방법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본질은 그래도 있으나 접근방식은 언제나 바뀌어 왔습니다. 후반부에서는 교사들이 생성형 AI를 이제 수업에 이용하거나 도움을 받는 올바른 방법까지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생성형 AI 리터러시 교육법을 꼭 알아 학생들에게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 리터러시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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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각삼각형의 비밀 - 재밌는 이야기로 꽉 잡는 도형의 원리
김상미 지음, 김진화 그림 / 다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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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각삼각형의 비밀

수학을 생각하면 연산을 쉽게 생각하지만 의외로 도형 부분이 학년이 올라가면 갈수록 더 어려워져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책은 중학교 교육과정이 대상이나 초등학교 6학년이 봐도 의외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식으로 쉽게 풀어가고 있어서 수학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학을 포기하는 게 이런 중요한 개념을 무조건 알지도 못하고 외우다 시피하니 벌써부터 포기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중간에 유명한 수학자를 친구처럼 얘기하는 게 재미있고 그렇지만 꼭 알고 넘어가게 하는 이 책의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냥 수학 공식만 나열했다면 분명 지루하고 흔한 수학개념서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수학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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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새 이야기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2
김성현 지음 / 철수와영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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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새 이야기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새가 아주 가끔 보입니다. 아마 산이 근처에 있어서가 아닐까 합니다. 학교에서도 화분안의 물을 먹던 새를 신기하게 학생들과 쳐다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 흔했던 광경이 점점 멀어지는 게 요즘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새를 알면 새에 대해 조금 더 애정을 갖게 될 거라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고기는 수족관이나 수산물시장에서 보기라도 하지만(?) 새는 내 곁에 잘 있지도 않고 조금만 더 보고 싶어도 날아가 버리지요.

박제된 새는 왠지 생명이 없어서인지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새의 이름과 새의 발 모양을 비롯한 여러 가지를 쉽게 써 내려간 이 책은 간단해서 좋아요. 어느 부분을 펼쳐 읽더라도 부담감도 없습니다. 새의 모습을 정확하게 보는 듯 찍어낸 사진이 더욱 생동감을 줍니다. 마지막에 친근한 우리 새 100종의 모습이 담겨 있어 다시 한번 더 이름을 익혀봅니다. 주변의 새를 관찰하고 눈여겨보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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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아리랑 한울림 작은별 그림책
정란희 지음, 양상용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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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아리랑

역사교육을 잘하는 법은 없습니다. 내가 직접 겪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큐멘터리를 계속 틀어주기만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차 그림책으로도 역사를 가르치면 효과가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짧게나마 내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들어있는 그림책은 내가 원하던 바를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정확하게 알게 된 것은 어른이 되어서였지만 근대사가 자세히 교육이 되지 않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사할린 아리랑을 다 읽으면서 주인공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언제나 그리운 고향과 어머니를 잊지 않고 있었을 주인공은 우리모두의 슬픈 자화상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들이 있기에 오늘날 우리도 있는 것이겠지요. 거창하게 독립운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생존을 하고 끝까지 버티어준 그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두고두고 깊이 새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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