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드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평점 :

한줄기의 빛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 특정한 목적지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단지 불을 옮기는 착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루 하루를 암흑 같이 어둡고,
야생 밀림 안의 가장 나약한 존재인 것 처럼 두려움을 버텨나간다.
착한 사람??
그들은 무엇을 향해 걷는 것 일까.. 현재의 굶주림을 없애기 위해..
정작 풍만한 식량과 보금자리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누군가로 부터 쫒기지 않기 위해
다시 험난한 걸음을 무겁게 내딛는다. 그리고 다시 스며드는 어둠.
어쩌면 이 고통스런 삶의 회전이 현실의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