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슬퍼하고 있는 것이다 아까 소타로가 말했었다. 다네베의 여자친구는 1년을 사귀었는 데도 상대방을 잘 알 수 없어 지겨워졌다고. 다나베는 여자를 만년필이나 뭐 그런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고.나는 유이치를 사랑하지 않으므로 잘 안다.만년필에 대한 그와 그녀의 생각이 질과 무게에 있어 전혀 달랐던 것이다. 세상에는 만년필을 죽기로 사랑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 점이 너무 슬프다. 사랑하지 않기에 알 수 있는 일이다』 요시모토 바나나^-^ 전에 읽은 책에서도 느꼈지만, 문장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참 묘하다. 죽음 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하고, 이별 후, 새로운 사랑을 말해준다. 키친은 처음 몇 페이지 읽다가 복잡해서 안 읽고.. 다시 읽었을 때는 쉬지않고 다 읽은 책이다. 참 매력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