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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공지영 지음 / 김영사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구입했지만 아내가 진작에 먼저 읽고 정작 난 최근에 집어든 책이다. 유럽의 곳곳을 누비며 찍은 예쁜 풍경사진도 많지만 그리 읽는 재미가 있다거나 작가의 여정이 입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진 않다.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한 페이지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어디가 어딘지 원..) 중간중간 작가의 소싯적 어둡고 힘들었던 시절의 회고도 뭐 그리 대수롭게 받아넘기지도 않았다. 그래서 다소 지루하게 중반부까지 읽었다. 그저 풍경 좋은 유럽의 사진들을 보면서 작가가 맥주와 와인 한잔에 누렸을 이국적인 감성들이 부러웠다면 부러웠을까...

그런데 읽을면 읽을수록 참 생각을 하게 되는 대목이 많이 나온다. 행복, 잘 산다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 인생, 자식 등등... 공감되는 대목들이 많았고, 나야 작가의 경험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꼈지만, 여행이 주는 가르침은 실로 대단한 것 같다. 작가가 그리 오래도록 찾아 헤맨 목마른 영혼의 해답을 이 수도원 기행서 찾았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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