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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만들기 1 - 침선과 기본복 ㅣ 구혜자의 침선노트 1
구혜자 지음 / 문보재 / 2022년 2월
평점 : 
사실 2002년에 구판을 샀다.
워낙 바느질에 관심이 있어서 조금 배우기도 했고 이런저런 책도 보고.
한복도 관심은 많다. 근데 잘 입지도 않는 옷을 굳이... 에라, 모르겠다. 내 것을 못 짓는다면 인형 옷이라도... 라는 심정으로 무턱대고 책보며 따라했다.
그리고 남자 한복 일습을 책따라 짓고보니 사람것도 크기만 다를뿐 할 수 있겠더라.
내 소중한 책 중 하나다.
그런데 새로 4권이 나온 것을 우연히 찾았다. 구판으로 3권까지는 이미 갖고 있다.
4권만 사려다, 호기심에 목차를 보니 편집도 구성도 달라졌다. 절판하고 재출간하면서 손을 본 게다.
고민하다가 1권은 두고 2, 3, 4를 구매했다.
그리고 내가 가진 구판과 다른 부분을 많이 찾았다. 구판에 없는 쓰개 부분도 좋았고, 추가된 부분들이 있어서 아까운 구매가 아니었다.
그래서 1권도 재출간된 것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구판으로 만족할 것을....
저자의 약력이 간략한 자서전 형태로 덧붙은 것 외에 옷 짓는데 필요한 내용은 달라진 바 없다.
구판을 갖고 있다면 1권은 굳이 재구매할 이유가 없다.
누가 좀 알려줬으면 좋았겠지만. (혹은 대형서점에서 실물을 봤다면 좋았겠지만, 유감스럽게도 지금 나는 움직일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 목차 외에 다른 정보 없이 판단할 수 밖에 없었다.
이것도 경험이라면 경험인거지, 뭐.
좋게 생각하자. 한복에 관심 있다는 사람한테 선물할 수 있는 책 한권이 생긴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