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교수의 성서고고학 이야기
김성 지음 / 동방미디어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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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성경의 배경이 되는 지역과 시대의 모습을, 고고학을 통하여 재구성하려 합니다. 성경에서 언급하는 각종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고, 당시 그 지역의 일반적인 삶의 형태는 어떠했는가를 추론합니다.

저자를 따라 성경의 무대를 여행하며 고고학으로 밝혀낸 사실들을 바라보다보면, 한계를 느낄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장면들과는 시간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상태로 해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여리고 성이 어디인가, 바벨 탑은 어디에 있었는가와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를 통해, 고고학이 성경을 구성할 수 없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결론인 듯합니다. 고고학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통해 성경에서의 상황을 좀 더 가깝게 피부로 느끼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아니라면 아쉽지만 할 수 없는 노릇이지요. 성경의 장면을 주관적으로 재현해 볼 수 있는 도구 중의 하나로서, 고고학을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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