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군주의 거울 키루스의 교육 - 아포리아 시대의 인문학 그리스 군주의 거울
김상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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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읽어도 잘 읽히지 않는 이 가을.
다시 ‘#키루스의_교육‘을 꺼내 듭니다. 오늘 하루, 이 글에 푹 젖어들기를 바랄뿐입니다.
4시에 깨어 글을 접하는 호사는 주말이기에 가능한 것이겠지에 더 소중합니다. 주중엔 출근길에 올라야 할 시간이지요.

김상근 교수의 군주의 거울을 다시 꺼내 든 건, 아마도 ‘밤하늘의 별을 볼‘ 여유 찾기를 바라는 마음일겁니다.

그러나 인문학은 우리들에게 숙였던 고개를 들고, 젓고 있던 노를 내려놓고, 밤하늘의 별을 보라고 요구합니다. 인문학은 곧 ‘고개를 들라’는 요구입니다. 북극성이 어디 있는지, 내 인생의 좌표는 어느 곳인지, 인생의 방향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자신을 성찰하라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어느 곳을 향해 가고 있는지를 숙고하라는 요구입니다. 이런 성찰을 위해 고개를 들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이 아포리아Aporia 시대, 즉 ‘길 없음’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인문학의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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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란 항상 기존의 틀 안에서 출발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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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이란 이론을 실제화하려는 노력이며, 인간이 만들어내는 훌륭한 작품은 오랜 연습과 수련을 거쳐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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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없음’에서 출발할 수 없다면, 그 ‘있음’의 시작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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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그저 흙으로 돌아가는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지상에서 순간을 살면서도 하늘을 쳐다보고, 자신이 맡아야 할 배역을 찾고, 그 가면을 쓰고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연기하는 존재다. 이런 개념은 근대 유럽 언어에 영향을 주어 ‘맨man’이라는 용어를 등장시켰다. ‘man’이란 ‘생각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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