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 하고 들어오는 물음.

무엇이 인간의 삶을 의미있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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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문제적 인간, 다윗
데이비드 울프 지음, 김수미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탈무드

"인생은 사람이 원하는 바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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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문제적 인간, 다윗
데이비드 울프 지음, 김수미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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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인간의 연약함은 어느 한 부분에만 국한되어 나타나지 않는다. 강점과 마찬가지로 약점도 하나만 돌출되어 나타나지 않으며, 약점 하나하나마다 그 배후에는 성격상의 다른 결함들이 맞물려 있다. 대외적으로 도덕적 실수든 범죄든 잘못을 은폐하려다 점점 더 악의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걸 보면, 죄는 또 다른 죄를 낳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사람만 그런 게 아니라 인간 내면의 특징들도 영향을 주고받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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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유려한 문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지요. 실용서에서...

「#지적자본론」

저자 마스다 무네아키는 츠타야 서점을 근 30년 가까이 운영해 온 사업가입니다. 그가 서점 및 기획회사를 이끌면서 지켜온 하나의 원칙 즉 사업은 `고객가치의 제안`이라는 관점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을 경험을 바탕으로 논증해 나가는 내용으로 책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 바탕에는 `지적자본의 축적`이 필요하다는 논조를 유지합니다. 지적자본이란 기존의 기업 경영에 필요 요소인 재무자본에 대치되는 개념으로 저자가 새로이 만들어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솔직히는 개인적으로는 매우 실망스러운 내용입니다. 다만 사업이라는 것을 어떤 생각으로 기획하고 추진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관점을 정리해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용서입니다.
이런류의 책에서 문학 작품의 가치를 기대했던 것 자체는 무리였습니다. 그럴지라도 글의 품질은 아쉬움이 남네요. 그것도 아주 많이.

http://isoopark.userstorybook.net/257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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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펼쳐보는 책 중에 하나가 `허먼 멜빌`의 「#모비딕」입니다. 망망대해를 고래 잡으러 떠다니는 그 과정 전체보다는 이야기 중간중간의 토막진 표현 안에서 오늘의 정황과 인간군상들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을 발견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럴때면 또 그 곳에 머물러 한참을 이리저리 생각을 돌려봅니다. 그 재미가 나름 쏠쏠하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또 이 장면에서 멈춥니다. 역시 정국이나 개인사에 비추어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문장입니다.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겠죠. 비록 그게 무지게나 파랑새나 혹은 흰고래일지라도 말입니다

사람들은 왜 너를 ‘희망봉’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옛날처럼 ‘고난의 곶’이라고 부르는 편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우리 곁을 따라온 그 음흉한 침묵에 홀려 이 고난의 바다로 들어온 우리에게는 죄 많은 사람들이 저 새들이나 이 물고기들로 변신하여, 물고기는 쉴 곳도 없이 영원히 바다를 헤엄치고 새들은 지평선의 그림자조차 없는 저 어두운 하늘 속에서 영원히 날개 치는 숙명을 짊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 바다에서도 침착하고 눈처럼 하얗고 변함없는 그 존재는 여전히 깃털 같은 물줄기를 하늘로 뿜어 올리고 있었다. 그 고독한 물줄기는 여전히 앞에서 우리를 손짓해 부르면서 이따금 모습을 나타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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