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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 -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07년 7월
평점 :
3일에 걸쳐 그 3일이 결코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갔다. 유후~~~
우선 500여쪽이 넘어서는 약간은 압박적인 분량ㅠ.ㅠ이라는 초반 걱정!!!
인문학(?)서적이라는 선입관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 정말 재미있는 소설같은 느낌이었다.
우선 책의 결론은!!!
'신은 아직은 없다, 신이 없어도 우리는 잘 살 수 있다.'
라는 아주 단순한(?) 책이다. (헐;;;중간에 이해 못한 내용이 있어도 이렇게 써도 되려나 ㅋㅋㅋ)
'아직은 없다.'라는 이유는 작가가 그 동안 밝혀지고 모아온 증거들과
논리적인 결과로 볼 때이니까
그렇다는 것이다. 흠...과학적인 결론이라고나 할까?
(치명적인 신의 존재 증거가 나온다면 인정할 거라는
만반의 준비가 갖춰져 있는 도킨스 씨이다...리처드 씨인가... ㅋㅋㅋ)
그리고 '신이 없어도 우리는 잘 살 수 있다.'라는 문장을 결론으로 넣은 이유는
(책에 대한 결론은 내 생각이다;;;꺄아~~~)
그가 제시한 인간 본성에 대한 믿음이라고나 할까? 물론 제시한 사례들에서 반신반의 하게 하는 부분이 있어서
흠...좀 더 고려해야겠다. 하지만 그가 제시한 종교 자체의 권위와 존재에서 오는 비열하고 치사하고 상상하기 힘든 일들은
정말 걱정되었다.
지금 세상에서 일어나는 비극적인 일들의 상당 부분이
종교 내부 대립 또는 타 종교와의 대립이라는
사례제시들은 흠...정말 충격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파키스탄 분쟁이라던지, 아랍 쪽의 여성 인권 문제라던지 ㅠ.ㅠ)
다윈의 진화론이라는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꾸준히 전개해 나가는
리처드 도킨스의 작가적 매력이 매우 좋다.
내 스타일 이라고나 할까?(물론 중간에 약간 모르는 단어와
얕은 과학적 지식 덕택에! 이해가 덜 된 경향이 있지만...ㅠ.ㅠ)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역시 다시 읽어봐야 한다 제길....ㅠ.ㅠ)
흥미를 갖게된 작가,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그의 다른 저서들을
저절로(?하하하;;;)읽고 싶어졌다. 아놔~~~근데 이 분 책 값...쎄다...후우...-_-;;;
그래도 책 값이 아깝지 않은 분이기에 난 사서 읽는다. 후후훗
(빌려 읽기가 잘 안되는 소인의 개인적 취향이 참 이런 점에선 무척 힘들다는 거 ㅠ.ㅠ)
아무튼 강력 추천한다. 신의 존재 유무를 떠나 작가의 논리적인 글 전개와
여러 가지 재미있으면서도 과격한 사례들은
한 쪽으로 편향된 관점의 중립적 위치로의 재구성,
또 두꺼운 책을 다 읽었다는 자신감(그의 소설같은 전개 감동 ㅋ),
그 밖에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개인적 뿌듯함 등등이 있기에 추천 추천 추천~~~잇힝~^0^
곧 주문들어갈 눈 먼 시계공이나 악마의 사도(
오호호 이 자극적인 책 제목 -_-*) 등등도 재밌길 바라며 이 책의 서평을 마친다.
우리나라 네티즌 분들의 넓은 아량을 바라며 호호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