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밤 책 제목을 보니
잠자기 전까지 놀이하느라 정신없는 아이들 생각이 나더라구요.
졸음을 꾹꾹참고 놀이하는
아이들 잠자리에 누워서도 재잘재잘 할이야기가 많은 아이들에게
매번 "잠 잘때는 조용히 하고 자야되"라고 말하게 되더라구요.
우리 집 아이들처럼 끊임 없이 시끌시끌한 아이들에게
내용을
공감하면서 상대방의 배려하고 이해하는 법을 익히는
시간을 갖어 보았답니다.
레드와 엘로우는 올리브나무에서 즐겁게 살고
있었어요.
아이들은 레드와 옐로우라는 이름에서 라바를
떠올리더라구요~ㅎㅎ
하지만 시끄러운 밤 캐릭터들도 색이 레드와 옐로우라서 책을 보면서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 편했답니다.
어느날 밤 옐로우가 잠자리에 들었는데
갑자기 레드가 악기 놀이를 하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어요.
그리고 둘은 다투게 된답니다.
서로 의견이 다른 둘...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잠잘려고 하는데 이렇게 시끄러운 소리날때.. 정말 싫은거
같아요.
아이 어릴때는 우는소리에 잠깬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항상 적응하기
힘든일..
옐로우 신경이 날카로울거 같아요.
그때, 레드가 고요한 밤소리에 귀를 귀울이면서 얌전히
연주하기 시작했어요.
옐로우와 레드 모두 그 연주가 마음에
들었답니다.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 잠이 솔솔 오는건 누구나 그럴거
같아요.
아이들과 잠자기 전에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조용한 음악을
틀어주는데
좋은 방법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드는 옐로우를 위해 고요하고 부드럽게 악기를
연주했어요.
그리고 올리브 나무에는 평화가
찾아왔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 시끄러운
밤
길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확실했던 책이랍니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분쟁은 언제나 있기 마련인거 같아요.
집안에서도 엄마와 아이, 아빠와 아이, 남매간에 의견차이로 다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해결방법을 찾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기만 한거 같아요.
하지만 아주 간단한 생각의 전환으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을 찾아낸
시끄러운
밤처럼
우리도 내 의견만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해결해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네요.
짧막한 이야기 속에서 큰 교훈이 함께하는 유아그림책 시끄러운
밤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