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큰 일꾼 옛날옛적에 16
이승현 그림, 정해왕 글 / 국민서관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은 옛이야기를 참 좋아하는거 같아요.

할머니가 조근조근 옛날이야기 들려주실때의 포근함같은게 느껴져서 그러는거 같기도하고

아무래도 스토리가 확실하게 있다보니 더 재밌게 느낄 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집 전래동화 전집에는 없는 내용인 <으라차차 큰 일꾼>이 국민서관에서 출간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옛이야기 책읽는 시간을 갖어보았답니다.

 

 

 

 

 


아주아주 힘이 쎈 총각이 있었답니다.

총각은 아주아주 힘이 쎄니 시시한 농사일이 아닌 아주아주 대단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답니다.

하루는 총각이 나무를 해서 오는데 나그네가 다가와

"힘센 장사가 촌구석에서 썩다니 참 안깝구려. 큰 고을에 나가서 큰일을 해야 하지 않겠소?"라고 말했답니다.


그말을 듣고 귀가 솔깃해진 총각은 큰일을 하러 떠났답니다.

 

 

 

 

 

 

 

마을을 지나가며 어깨가 떡벌어진 털보와 시름을해서 이기고

길을가다 호랑이 두마리를 만났지만 아주 손쉽게 물리쳤답니다.

 

 

 

 

 

 

 

산적들까지 물리치고 잠시 앉아 쉬고 있는데

등짝이 따끔했답니다.

그래서 봤더니 이 한마리가 있었어요.

 

 

 

 

 

 

이 한마리를 잡으려고 주먹만한 돌맹이로 내려쳤지만 이는 죽지 않았어요.

돌과 돌 틈에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더 큰돌,, 더 큰돌을 던졌지만 이는 죽지 않았어요.


그래도 죽지 않자 총각은 겁이 났답니다.


 

 

 

 

 


 

그때 마침 지나가던 농부 이를 잡아줬어요.

총각은 입을 떡 벌린채 농부를 우러러보았답니다.

그리고 나보다 힘이 쎈 사람이 농사를 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곧장 집으로가 열심히 농사를 지었답니다.



힘이 쎄다고 큰일을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걸 깨우쳐 주는 책이랍니다.

힘이 쎄도 상황에 맞는 지혜를 발휘해서 적절하게 사용해야지 큰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거지요.

그리고 큰일을 다른곳에서 찾기보다는 지금 현재일에 충실한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걸 깨닫게 해주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총각이 하는 이야기 "땀흘려 일하는게 가장 큰일이죠"

총각이 큰일을 하기 위해 떠난길에서 큰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깨우친거 같았어요.




<으라차차 큰 일꾼>는처음 접한 옛이야기라서 더욱 흥미로웠답니다.

전래동화는 마무리까지 확실히 되다보니 아이들이 즐거워 하며 보았답니다.

그리고 깨달음도 확실히 있었어요.

새로운 옛이야기를 찾으신다면 <으라차차 큰 일꾼> 아이와 읽기 좋은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