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가 곁에 없는 동안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그림책
<아빠생각>
늘 함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일상에서
'만약 아빠를 당분간 만나지 못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해준 책이랍니다.

아빠가 저녁을 만들어 주신 지도 한참됐고
학교로 나를 데리러 오시지 않은지도 벌써 몇주째..
선생님이 수영장에 갈대 부모님도 같이 올 수 있는 지 물었지만
아빠는 오실수 없어서 속상하답니다.

아빠가 나한테 화를 내신지도 오래 됐답니다.
엄마는 바쁘고 피곤해 보인답니다.
아빠오 축구를 한지도 정말 오래 됐어요.

아빠랑 엄마가 말다툼을 한 지도 백만년은 되었을거에요.
엄마는 말하죠.
아빠가돌아오실때 쯤 동생은 세살이 될거라고.

아빠를 보러 갈떄 마다 아빠는 "녀석 많이 컸네"라고
말씀하신답니다.

아빠에게 차마 말은 못하지만 아빠는 갑자기 폭삭
늙어버리셨어요.
그리고 둘이서 배꼽잡고 웃어본 게 언제인지도 모르겠어요.
엄청 힘든 일은 아닐지 몰라도 내겐 그런걸요..
내용이 참 슬프답니다.
아이가 아빠의 사소한것들까지 그리워하고 있어요.
책을 읽어주다가 '이 아빠는 어딜간걸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어요.
그러다 갑자기 면회실이라는 단어를 보고는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책이 주는 느낌 그대로를 알았으면해서 면회실이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 읽어줬어요.
책속의 아이는 아빠가 혼냈던 그 것 조차도 너무나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아이들도 책을 읽어주니 조용해 지더라구요.
마음이 숙연해 지는 그림책이였어요.
아빠의 상황에 대해 알게 된다음에 책을 읽으니 여러상황들이
안쓰럽기만 하더라구요.
아빠의 부재.. 아이들에게도 엄마에게도 엄청난 일이죠.
만약 아빠가 멀리 출장을 가서 당분간 만나지 못하면 어떨거 같은지
물어보았답니다.
싫다는 대답을 하더라구요.
엄마만큼이 아니 그보다 더 그자리가 큰 아빠의 존재의 크기를
아이들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