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좀 다른 유령
히도 반 헤네흐텐 글.그림, 김현숙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유아단행본에서는 볼 수 없었던 까만색 표지~

그리고 무섭기보다는 사랑스러워 보이는 유령의 모습이 첫인상으로 다가오는 나는 좀 다른 유령.

유령하면 무서워하면서도 스릴을 즐기는건지

관심을 갖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네요.

 

특별한 유령 스파르타쿠스!!
스파르타쿠스는 유령학교에다니며 밤늦게까지 자지 않는법을 배웠답니다.

보통때 스파르타쿠스는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는걸 좋아했지만

가끔은 자기 방에서 이런저런 상상에 빠지는 걸 더 좋아 했답니다.

 

스파르타쿠스는 둥둥 떠다니기 수업과 유령의 역사 수업을 좋아했어요.

교장선생님 수업은 정말 싫어했답니다.

어느날 밤, 교장선생님은 진짜 유령이 뭔지 보여주려고 무섭게 소리를 지르셨답니다.

 

친구들은 선생님을 따라했지만

스파르타쿠스는 어정쩡하게 더듬거렸어요.
그래서 교장선생님 빼고는 모두 깔깔 거리며 웃어댔답니다.

 

교장선생님은 스파르타쿠스를 버러진탑으로 쫓아냈어요.

유령답게 나타나는 법을 익힐때까지는 돌아오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버려진탑에는 새까만 고양이가 있었답니다.

스파르타쿠스와 야옹이는 친구가 되어 버려진탑을 정리했어요.

 

 

다른 유령친구들은 진짜 유령처럼 무시무시하게 보이는 방법을 배웠답니다.

가끔 유령소리내기에 지친 꼬마유령들은 버려진 탑으로 둥둥떠나갔어요.


스파르타쿠스와 야옹이는 유령친구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어요.

그리고 차와 과자도 대접했답니다.

꼬마유령들은 그곳에서는 무시무시한 소리대신 스파르타쿠스와 똑같이 부드러운 소리를 냈답니다.

 

 

 

 

 

나는 좀 다른 유령에서는 핑크유령 스파르타쿠스를 통해서

무서운소리를 못낸다고해서 틀린게 아니라 다른것이라는걸 알려준답니다.

교장선생님은 스파르타쿠스가 틀렸다고 생각하고 혼을냈지만

사실 스파르타쿠스는 유령들과 조금 달랐을 뿐이니깐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다보니 모두 다양한 행동을 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규칙이라는 틀에서 조금 벗어나면 틀린것이라고 말하는 세상.

우리아이들은 이런 편견에서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나와는 조금 다른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면

그자체로 존중해 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나는 좀 다른 유령은 딱딱하게 틀림과 다름에 대해 설명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