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이해인 지음 / 분도출판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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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말 한마디로 선택했습니다. "너를 위한 책 같아.. ^^"

두권의 책을 앞에 두고 무엇을 먼저 읽을까.. 생각하다..

무언지 정리가 되지 않은 산만한 머리에 소설을 담기엔 부족할 듯 싶어 이 시집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잘 한 거 같아요.

미처 생각지 못한 선물까지 제게 얹어준 책이네요.. 스스로도 감당하지 못한 문제들을

시를 읽고.. 느끼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정리해주었으니까요.

저도 꽃을 보며 사람을 보곤 합니다. 또 나무를 보며 사람을 보지요.

채송화 닮은 동생과, 수선화 닮은 친구. 이렇게 말이에요. ^^

이해인 수녀님께서 풀어놓으신 꽃과 그 사람과 또 제 느낌을 이어보며

아~ 다른 사람은 이 꽃을 보며 이렇게 느꼈구나. 아.. 이 꽃이 이 사람과 더 없이 잘 어울리는 구나..

하며 남다른 즐거움을 읽는 내내 제 맘에 품을 수 있었답니다.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제 안에 불쑥 솓아나있던 사람에 대한 각진 것들이 깍이어 나간 듯 해요.

쓸쓸했었는데.. ^^

이젠 제 마음 속에 잔잔함만이 남아있네요.

오래도록 연락이 닿지 않았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먼저 "잘 지내니?" 하며 안부를 물었습니다.

친구가 너무 좋아하더군요.. ^^

그 안에 있던 시에 제 마음 담아 선물을 했답니다.

저 뿐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에게 까지 기쁨을 전해준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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