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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막 7장 그리고 그 후 - 멈추지 않는 삶을 위하여
홍정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11월
평점 :
7막 7장 - 홍정욱 .... 나와 몇년 차이 나지 않는 그에게 묘한 거부감이 있었다. 질투이기도 했으리라. 신문보도나 보고는 내용을 읽어보지도 않고 그의 학벌과 성과의 자랑이 쓰인 자서전이겠거니 하고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아니 외면했다.
하지만, 다 읽고 난 후 아들 둘을 둔 아버지 입장에서 본 그는 부러움, 그 자체였다. 그의 열정과 생각, 용기... 누구나 자신의 아들들에게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면 들이 더욱 그렇다.
초등학교 2학년때 캐네디 자서전을 보고 충격을 받아 꿈을 세웠다는 것도 놀랍지만, 부모의 권유에 의해 끌려가는 조기 유학이 아니라 중학교 2학년의 어린학생이 유학을 결심하고 부모님을 설득해서 유학을 떠났다는 그의 용기와 신념의 확고함에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나는 그동안 뭐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며 책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내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시 다질수 있었다. 그의 부모가 기도하며 인내하며 그랬듯이 내 아이들을 키우리라. 책속에 가장 가슴에 남는 말이 있다.
" 부모는 자녀를 하늘로 쏘아 올리는 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