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199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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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마!를 따라하면서 깔깔대는 우리 아이..도깨비까지 빨았다면서 좋아라합니다.ㅋㅋ 빨래널어놓은 걸 보고 숨은그림찾기하는 것도 좋아해요. 중고로 샀지만 잘 산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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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카 폴리 가방퍼즐
로이 비쥬얼 지음 / 서울문화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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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 된 아이가 퍼즐에 관심을 보여서 구입했는데 정말 좋아하네요. 난이도 쉬운 건 좀 하는데 어려운 건 도와주면 할 수 있어요. 친숙한 캐릭터라 퍼즐 맞추는게 더 쉬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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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자 2 : 공룡 내가 만들자 시리즈 2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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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된 아들의 첫 공룡책. 티라노사우루스를 피아노트라우치라고 발음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좋은가봐요. 거친 남자애가 갖고 놀면 부서지기 쉽다는 게 약간의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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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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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어른이 봐도 웃긴데 애가 봐도 웃음포인트가 몇군데 있나봐요. 다 읽고나서 또 읽자하고 나보고도 도깨비 빨아달라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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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오은영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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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이를 낳고 주변의 도움 없이 아이를 키워오면서(아, 이제는 어린이집에 다닌다. ^^)

정말 수많은 육아서들을 읽고 육아 관련 프로그램을 보고 이리저리 흔들려도 봤지만

마치 나를 위한 맞춤책처럼, 이렇게 나를 위로해주는 육아서는 처음이었다.

육아의 초점은 물론 아이여야겠지만, 그 아이를 키워내야 하는 엄마의 마음을

따뜻하게 도닥이고 칭찬하고 이끌어주는 책이었다. 난 이분께 참 고맙다. 오은영 선생님.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또다른 위안 포인트는,

나처럼 불안한 엄마들이 대한민국에 참 많은가보구나, 하는 깨달음이었다.

나만 그런 건 아니라는 거, 그러니 너무 힘들어하고 주눅들고 자신감을 잃지 말자는

스스로를 위한 다짐의 첫걸음을 떼게 되었다.

 

순전히 개인적인 선택으로, 몇 문장을 두고두고 읽기 위해 여기저기 적어붙여두었다.

 

"보통 정체성의 통합이 잘 안되는 엄마들은 역할이 바뀌거나 추가되는 것에 굉장히 불안해한다. 미혼이었다가 기혼이 되는 것, 직장이 없다가 생기는 것, 아이가 없다가 생기는 것, 아이가 한명이었다가 두명이 되는 것 등 역할이 바뀌면 모두 힘들어한다. 사실 자아의 조절기능이 좋을 경우, 역할이 바뀌거나 추가될 때 자연스럽게 자기능력의 재배치가 일어난다. ...

자아의 조절기능이 서툴다면 의도적으로라도 이 기능을 깨워야 한다. ... 첫째는 자신을 자꾸 들여다볼 것. ...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든, 책을 읽든, 명상을 통해 성찰하든 현실과 본능적인 욕구를 조절하는 자아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두번째는 자기 자신한테 조금은 너그러워져야 한다. 너무 지나치게 완벽하려고 애쓰지 말라는 것이다."

 

"지나치게 불안한 사람이 아이를 낳으면 ... 이들은 불안이 느껴지면 지나치게 경계하고 긴장하거나 상대를 사납게 공격한다."

 

"엄마들은 아이의 모든 것을 보살펴야 하기 때문에 늘 불안하다."

 

"하나를 선택했다면 다른 하나도 어느 정도는 놓아야 한다. 그러려면 선택한 것이 다른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선택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올바른 사랑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네 많은 부모님은 자식이 원하는 사랑이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사랑을 하셨다. 그것은 각자의 배우자에게도 마찬가지셨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사랑을 반복해서는 안된다. 내 타입의 사랑이 아니라 그들 타입의 사랑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마음 속 불안이, 갈등이 덜 생긴다."

 

"두려움과 불안은 부모를 절대 파괴하지 않는다. 오히려 두려움과 불안은 부모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그로인해 아이들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


"우리 부모들은 아이가 가진 모든 면을 통합해서 아이 자체로 받아주지 못하고 주변의 많은 것과 비교해서 멀쩡한 아이를 비참하게 만든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무력감이 느껴진다면, 자신이 혹시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본다. 대개 자신의 생각대로 잘 되지 않을 때 사람은 무력해진다. 좋은 엄마이고 싶은데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를 편안히 키울 수 없을 때 엄마들은 무기력해진다. 하지만 양육에서 엄마들이 느끼는 무력감은 엄마의 무능력 때문이 아닌 경우가 많다."

 

예전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어느 장면에서 (상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갈팡질팡 하는 부모의 대응을 바라보던 오은영 선생님이 "그냥 ~해보세요. 그게 뭐 어려운 일이랍니까?" 하고

안타깝게 말씀하시는 걸 본 적이 있다. 상황도 정확한 말도 기억은 안나지만 그 마음이 읽혔달까.

아이의 입장에서 보자니 엄마가 너무 안타깝고, 엄마가 그렇게 된 상황도 안타깝고..

그런데 내가 그 순간 부러웠던건, 아, 나도 내 바로 옆에서 누가 "그냥 둬. 큰일나는 거 아니쟎아?" 하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라는 거였다.

육아에 지치고 일관성일 잃기 일쑤고 남편과 대화도 안통하는 것 같고 그저 답답하고 미칠 것 같을 때

저런 분이 내 옆에 있으면 얼마나 든든할까, 하는 생각.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지만 책 글귀 속에서 그 분 특유의 딱 부러지는 말투가 느껴졌고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많이 위로받았다. 정말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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