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비즈니스 모델 70 - 르네상스 메디치가부터 21세기 스타트업까지
미타니 고지 지음, 전경아 옮김, 이동현 감수 / 더난출판사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북리뷰] 세상을 바꾼 비즈니스모델 70

비즈니스 모델이란 기존의 전략적 프레임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일련의 개념이며, 그 목적은 다양화복잡화•네트워크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전략적 프레임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일련의 개념이라는 말부터 이해하기 힘들다.

내가 생각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란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이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비즈니스는 결국 돈을 얼마나 잘 버느냐? 그리고 시대적인 흐름에 어떻게 잘 따라가느냐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책을 읽으면 정말 많은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한다. 이렇게 많은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는 이유는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기업 밖의 환경이 변화하면 기업도 변화해야 하기 때문인데, 내가 이렇게 말하면서도 의아한 점은, 기업은 환경이 변화하기 전에 변화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 때문이다.

필름 산업으로 흥했던 코닥이 디카시장에 대응을 하지 못해서 망했다는 말도 있지만, 1975년에 코닥은 디카 시장에 진입을 했다. 이후 코닥에 대한 평가는 여러 말이 있기에 개인적인 판단에 맡긴다.

중요한 점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도 망하는 기업이 있다는 것이다.

책에 밑줄을 여러 번 쳤는데, 대부분 00의 법칙처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언급과 공정 또는 생산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대한 법칙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론이 주류를 이뤘다. 너무나 많아서 무엇을 딱히 언급할 수 없다.

그런데 책의 후반부에 <조이의 법칙>이 눈에 들어왔다.

<조이의 3가지 법칙>

1.     머리가 좋은 사원은 일을 하지 않는다.

2.     가장 머리가 좋은 인간은 대부분 기업을 위해서는 일하지 않는다.

3.     따라서 혁신은 밖(기업의 외부)에서 탄생한다.

조이의 법칙은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조이의 법칙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것도 그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머리가 좋은 사원은 일을 하지 않고, 회사를 위해서 일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또한 혁신은 기업에서 탄생하지도 않는단다.

그럼 회사는 직원들에 대해서 믿을 가질 수 없지 않을까? 조이는 핵심적이고 창조적인 일부 업무를 담당해야 할 우수한 인재일수록, 회사를 그만두고 기업에 묶여 있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게 주의하자고 말하고 싶었단다.

결국 비즈니스는 사람이 하는 것이고 사람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의미겠지?

이를 좀 바꿔서 보면 훌륭한 인재는 자신의 비즈니스를 위해 회사를 나간다는 의미로 들린다. 이렇게 만들어진 회사는 우리 주변에 많다. 뭐 낸중엔 다 똑같은 회사가 되고 있지만.

요즘은 누구나 혁신을 말하고, 누구나 자신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고 한다. 그런데 다들 자신만의 혁신모델과 비즈니스모델이 있는데, 왜 기업의 인재상은 똑같을까?

자신만의 인재상이 없는 비즈니스모델은 누구를 위한 모델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