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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황입니다
슈테판 폰 캠피스 지음, 전진만 옮김 / 더난출판사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북리뷰] 안녕하세요. 교황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교황에 대한 책입니다. 8월 16일에 오신다고 하더군요.
교황은 천주교의 가장 위에 있죠. 천주교를 믿는 분들은 아마 이때를 기다릴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은 콘클라베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되는 순간,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유럽 대륙의 첫번째 교황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럼 여태까지는 유럽 출신의 교황만이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천주교에서는 아직도 유럽 중심의 문화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교라고 한다면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어느 곳이던 조직이 있으면 차별이 있는 건 당연한 것 같다. 천주교도 그렇고.
피란치스코 교황은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직을 내려 놓으면서 교황이
되었다. 여태까지는 선종 후 콘클라베를 통해 교황을 선출했지만, 이번
베네틱토 16세처럼 스스로 교황직을 내려 놓은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
이후의 이야기는 교황의 일대기적인 이야기도 있고, 교황이 된 후의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교황청의 개혁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기독교와 천주교가 뭐가 다른지도 모른다. 다만 기독교는 참 여러 종파가
있다는 것 그리고 천주교는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솔직히 교황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잘 몰라서 검색을
해보았을 정도이다.
교황은 카톨릭 교회의 수장이자 로마의 주교라 한다. 카톨릭에서 교황의
공식 직책과 칭호는 세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첫째는 전 세계 복음화의 최고책임자로서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이고, 둘째는 바티칸 시국을 통치하는 ‘바티칸 시국의 원수’이며, 셋째는
로마교구의 교구장으로서 ‘로마의 주교’이다라고 기술되어 있었다.
그리스도의 대리자, 바티칸 시국의 원수, 로마의 주교라는 말을 빌리자면 결국 모든 카톨릭 교회의 수장이 교황이라는 말이다. 한 종교를 이끌고 가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는 것이 믿기지는 않으나, 이는
내가 카톨릭에 대한 무지에 의해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종교가 없는 사람이 이 책을 읽기까지 고단한 어려움이 있음을 인지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