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리뉴. 그 남자의 기술 - 지구상에 현존하는 단 하나의 특별한 리더
한준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무리뉴 그 남자의 기술
이 책은 현재 EPL 첼시FC의 감독인 무리뉴에 대해서 쓴 책이다. 한 개인이 누군가를 경외한다면 당연히 그 사람을 신격화(?)하게 된다. 나 또한 내가 경외하는 대상이 있으면 좋은면을 찾아서 보지 나쁜 면은 들여다 보기 싫어진다. 그 사람을 나와 동일시하기보단 나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무리뉴는 선수시절이 짧았다고 한다. 글로 서술되어 있어서 네이버에서 무리뉴의 선수시절을 찾아보았다.
|
2013.06~ |
첼시 FC (잉글랜드) 감독 |
|
2010.05~2013.06 |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감독 |
|
2008.06~2010.05 |
인터 밀란 (이탈리아) 감독 |
|
2004.06~2007.09 |
첼시 FC (잉글랜드) 감독 |
|
2002.01~2004.05 |
FC 포르투 (포르투갈) 감독 |
|
2001.04~2002.01 |
UD 라이리아 (포르투갈) 감독 |
|
2000.09~2000.12 |
SL 벤피카 (포르투갈) 감독 |
|
1985~1987 |
코메르시오 (포르투갈) 선수 |
|
1983~1985 |
세심브라 (포르투갈) 선수 |
|
1982~1983 |
벨레넨세스 (포르투갈) 선수 |
|
1980~1982 |
리오 아베 (포르투갈) 선수 |
[출처 : 네이버]
네이버에서는 7년간의 선수 생활을 했다. 책에서는 코메르시오 시절을 빼고 총 5년간의 선수생활을 언급했는데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유명한 선수는 아니었다고 했다. 스포츠 감독 중에는 명선수가 아닌 선수 중에서 명 감독이 나온다는 말을 자주하곤 한다.
선수로서의 자질과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다를 테니 틀린 말도 아닌 듯 싶다. 우리 주변에서 보면 개인적인 일을 너무도 잘하는데 팀과 멘토링에서는 약함을 보이는 사람들이 왕왕보이니까 말이다.
무리뉴는 자신을 잘 알았다. 선수로서의 자질이 부족하기에 감독 준비를 꾸준히 했다고 한다. 언어도 4개국어 이상을 한다고 하니 지략이 뛰어난 것은 사실인거 같다.
그럼 무리뉴의 감독 수상 경력은 어땠을까? 난 사실 월드컵과 국가대표 경기만 보기 때문에 유명 선수는 들어봤어도 감독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무리뉴의 우승
|
2011 |
코파 델 레이 우승 |
|
2011 |
2010 FIFA 발롱도르 감독상 |
|
2010 |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
|
2008 |
수페르코파 이탈리안 우승 |
|
2008 |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
|
2007 |
FA컵 우승 |
|
2007 |
풋볼리그컵 우승 |
|
2006 |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 |
|
2005 |
풋볼리그컵 우승 |
|
2005 |
FA 커뮤니티실드 우승 |
|
2005 |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 |
|
2005 |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올해의 감독 |
|
2005 |
FA 프리미어리그 우승 |
|
2004 |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올해의 감독 |
|
2004 |
FA 프리미어리그 우승 |
|
2004 |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
|
2003 |
포르투게스컵 우승 |
|
2003 |
UEFA컵 우승 |
|
2003 |
UEFA 선정 올해의 감독상 |
|
2002 |
포르투갈컵 우승 |
|
2002 |
포르투게스컵 우승 |
[출처 : 네이버]
참 많이도 했다. 한해에 우승컵을 3개나 든 적도 있었다.
90년대 초 이태리 AC밀란의 아리코 사키 감독은 “최고의 기수가 되기 위해 말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라며 리더는 팀을 통솔하고 조직하며 승리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렇다면 무리뉴는 최고의 기수임에는 틀림이 없다.
무리뉴는 경기 전후 언변이 유명하기로도 소문이 나 있다. 이것 역시 승리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어 낸 것 같았다. 쉽게 흥분하지 않고 자신의 전략으로 승리를 향한 집념을 드러낸 방식일 것이다. 뭐 좋게 보면 지략일 수 있으나 나쁘게 보면 더티 할 수도. 그렇지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승리하겠다는 단 하나(special one)의 집념은 인정해야 한다.
이 책을 보면서 아쉬운 점은 저자가 직접 무리뉴를 만나서 낸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주변에서 보고 혹은 경기 결과와 인터뷰 등 제3자의 입장에 서서 만들어낸 책이라는 점이다. 어쩌면 축구 그 자체만 놓고 본다면 이런 책이 더 현실감이 있을 수 있다. 무리뉴라는 한 명의 인물 즉, 축구 감독으로서의 무리뉴는 완벽하게 그릴 수 있다. 하지만 내면적인 이야기를 들기엔 좀 부족하지 않나 싶다.
축구 감독의 책이기에 축구 이야기만 나온다.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리뉴의 승부수와 지략, 전술운용과 팀 선수들을 다루는 기술은 충분히 생각해 볼 만 하다. 축구는 11명이 한 명이 되어야 우승할 수 있는 스포츠다. 전술적 운용도 중요하고 개개인의 전술이해 능력도 중요하다. 선수들의 능력을 끄집어 내는 것은 그 리더의 몫이다. 그래서 경기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도 감독이다. 책을 읽다가 이런 생각을 잠깐 했다.
우승! 이기는 감독! 우리 사회의 리더도 이런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