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20년후 1
알렉상드르 뒤마 / 세계문학 / 1995년 11월
평점 :
품절


최근 완역출간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총사'... 많은 사람들은 삼총사의 이야기가 그 3권의 책으로 끝인줄 알고 있지만, 사실 삼총사는 시리즈물로서 1부 삼총사(3권), 2부 20년후(4권), 3부-5부 철가면(약 10여권)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1부는 완역본이 나와있지만, 2부이후의 완역본은 없는 상태이다. 번역본이 있다면 아동용 축약본 정도?? (2부는 중역본(이책)이라도 나와있지만, 3부 이후는 축약본 밖에 없다.)

이책 - 세계문학에서 나온 삼총사 20년후- 은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나와있는 2부의 (축약본이 아닌) '성인용'번역본이다. 영역본을 번역한 중역본이고, 번역도 그다지 훌륭하지 않지만 '유일하게' 나와 있는 번역본이라는 점에서 무척이나 귀중한 책이고, 그점을 기억하면서 읽는 다면 무척이나 감동적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최근 나온 1부 '삼총사'를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더욱더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출판사가 망해버려 절판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너무 안타깝다. 삼총사 1부 완역본을 낸 회사에서는 더이상 삼총사 시리즈를 낼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헌책방이든 도서관이든 이책을 발견하는 분들은 정말 큰 행운을 쥔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번역된 희귀한 번역본을 손에 넣을 기회를 얻은 것이니까... 꼭 그 기회를 놓치기 마시길...2부 이후의 삼총사 이야기가 진정한 '완역본'으로 출간될 날이 빨리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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