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청목 스테디북스 72
김시습 지음 / 청목(청목사)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연부주지, 용궁부연록의 5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각각의 소설에서 주인공은 부처님이랑 윳놀이를 하기도 하고, 타임슬립해서 고조선의 평양에 가기도 하고, 용궁국을 유람하기도 하고, 저승에 가서 판관이 되기도 하고 귀신과 사랑을 나누기도 한다.

환상, 그러니까 판타지의 특징은 '비일상'이다. '금오신화'의 내용은 모두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금오신화'를 우리나라 '최초'의 '판타지소설'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문소설이라, 조금 딱딱한 내용이긴 하지만, 참을성 있게 읽어보면 정말 흥미진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나오는 판타지 소설과 비교해도 내용면으로, 교훈적인 면으로, 뒤처지지 않고 거기다 재미까지 있는 멋진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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