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챗GPT 일하는 방식을 바꿔라 - 문제해결보다 문제발견이다
이병주 지음 / 가디언 / 2023년 7월
평점 :
문제 해결보다는 문제 발견이다'
같은 문구는 아니지만 AI(인공지능)과 메타버스에 관련된 도서를 읽으면서 앞으로 문과생이 해야할 일은 개발자가 필요로하는 기술적 지식을 익히는 것 보단, 고객보다 먼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발견하는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객이 불만사항을 접수하기 전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고치면 다른 기업의 제품/서비스와 차별점을 주면서 더 고객의 제품 사용 경험/서비스 사용의 경험의 질으 높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이 책의 표지에 쓰여있는 부제는 제가 그도안 읽어온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개론서, 그리고 뉴미더어 트렌드와 마케팅 관련 도서에서 강조한 '문제를 발견하는 능력'을 강조하고 있었고, 그 메시지에 이끌려 서평단에 지원했습니다.
창의성은 브레인스토밍 단계에 많은 양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발산적 사고와 그 아이디어에서 문제해결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선택하고 분석하고 결정하는 수렴적 사고로 이루어집니다. 기획이나 마케팅 직무를 맡은 사람은 발산적 사고를 요하는 단계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개발자 A씨가 홈페이지 기획을 해야한다면 어떨까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와 코드에는 익숙해서 어떤 코드를 입력하면 어떤 형식의 홈페이지가 구현되는지 알고 있지만, 정말로 최고의 고객 경험 제안을 이끌어내기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려면 그것으로 충분할까요?
기획서 쓰기, 아이디어를 생성해낸 경험이 적은 분이라면 당장 그 일을 혼자 해내기 어렵겠죠. 그런데 챗GPT에 가상의 고객 프로필을 입력하고 (나이/성별/인종/사는 지역/소득수준 등) 그 고객이 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로, 즉 고객 여정 지도 데이터를 얻으면 어떨까요? 당연히 혼자 머리를 싸매고 사이트 디자인과 기능을 고민하는 것보다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꼭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기획 단계가 아니더라도 챗GPT를 업무 TOOL로 활용 할 수 있는 영역은 넓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 된 것 외의 사례도 계속해서 쌓여가고 있구요.
미래의 일자리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서라도 관련 기사나 뉴스레터, 영상 등은 챙겨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런데 챗GPT는 만능일까요? 누구나 다 쉽게, 전문가처럼 사용할 수 있을까요?
광고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지만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챗 GPT를 잘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말인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이순신장군의 엔드게임호에 설명해줘.'라고 챗gpt에 입력하면 다음과 같은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황당하죠? 그런데 그럴듯해요. 이순신 장군 또는 마블의 영화 엔드게임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 이 정보를 읽는다면 사실 여부를 어떻게 판단하게 될까요?
결국 챗gpt가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업무상 챗gpt를 활용하는 사람이 자기 업무를 수행할 때 그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관행과 그 분야의 전문 지식(도메인 인사이트)이 있어야한다는 역설에 이르게 된다고 이 책의 저자는 설명합니다.
전문가적 지식을 얻는데 시간이 걸리니 AI를 이용하려는 것인데, AI를 잘 활용하려면 전문지식이 있어야 한다니. 이러나 저러나 사람은 여전히 공부를 해야하네요.
이전의 방대한 양의 지식을 수집하고 이를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의 굿데이터를 입력해서 효과적인 인공지능을 만들어나가는데 초점을 둔다는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이 책을 한 권 읽었다고 해서 제가 챗GPT를 마스터했다! 이제 다 설명할 수 있다!는 정도로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챗GPT가 현재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기업들은 앞으로 챗gpt를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지, 앞으로 인공지능 트랜드는 어떻게 흐를 것인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므로 챗gpt와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께 추천드릴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프롬프트엔지니어
#할루시네이션
#기획자가할일
#문제발견능력 #메타인지